네팔에서는 한국사람이라고 야그하지 마세요..
>>>한겨레 KOREAN WORLD WEB에서 펀글입니다.<<<
반한감정(反韓感情): 위험수위에 도달한 분노
일전 동아일보에 보도된 내용이다. 필리핀을 방문하던 한국인 사업가 두 사람이 필리핀 마닐라 공항의 트랩을 내려서는 순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내리는 필리핀 청년 여섯명에게 둘러 싸여 몰매를 맞았다.
즉시 공항경찰대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연행된 청년들은 한국에서의 취업기간 중에 당한 학대와 모욕을 이야기하자 이에 흥분한 경찰들이 합세하여 재차 폭행을 했다고 한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하여 문제를 제기했으나 결국 강제 출국을 당하고 말았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한 봉변이다.
한국인이 "WE ARE NEPALI"
필자는 취업도중 여러 가지 재해로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해나 보상금 등을 전달하고자 다른 나라를 찾게 되는 일이 매우 잦다. 그런데 네팔을 방문했을 때 우리 일행이 길을 걸어가는데 자전거를 타고 지나쳐 가던 네팔의 청년 두명이 힐끗 얼굴을 살피더니 저만큼 멈추어 섰다.
잠시 후 우리가 다가서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영어로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를 물어 왔다. 무의식적으로 "한국인"이라고 답하자 그들은 대뜸 "우리가 한국말을 할 줄 아는데 한번 들어보겠느냐?"는 것이었다.
한국에 와서 취업했다가 돌아간 이들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외국여행에서 외국인이 한국말로 한국말을 하겠다고 하는데 반갑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일어나 "그럼 한국말을 해 보라"고 했더니, 얼굴표정이 싸늘하게 굳어지면서 "이 18놈아! 죽어 볼래"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가는 곳마다 구걸을 하는 이들이 우리를 외국인으로 알아보고 유창한 영어로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를 물어 대는 것이었다. 그 이후부터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묻는 질문에 꼬박 꼬박 "WE ARE NEPALI"(우리는 네팔사람이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네팔은 크게 2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인도의 아리안 계통으로 얼굴이 조금 검고 윤곽이 뚜렷한 이들이고, 하나는 상당히 차별을 당하는 몽골리안으로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차림새 외에는 거의 구별하기가 어렵다. 봉변을 당한 후부터는 줄곧 네팔인 행세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전문은 http://bbs.hani.co.kr/Board/ns_current/Contents.asp?STable=ns_current&Idx=9489&Search=&Text=&GoToPage=1&Sorting=1&RNo=3074>여기로
반한감정(反韓感情): 위험수위에 도달한 분노
일전 동아일보에 보도된 내용이다. 필리핀을 방문하던 한국인 사업가 두 사람이 필리핀 마닐라 공항의 트랩을 내려서는 순간, 같은 비행기를 타고 와서 내리는 필리핀 청년 여섯명에게 둘러 싸여 몰매를 맞았다.
즉시 공항경찰대에 신고를 했고 출동한 경찰들에게 연행된 청년들은 한국에서의 취업기간 중에 당한 학대와 모욕을 이야기하자 이에 흥분한 경찰들이 합세하여 재차 폭행을 했다고 한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하여 문제를 제기했으나 결국 강제 출국을 당하고 말았다.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한 봉변이다.
한국인이 "WE ARE NEPALI"
필자는 취업도중 여러 가지 재해로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유해나 보상금 등을 전달하고자 다른 나라를 찾게 되는 일이 매우 잦다. 그런데 네팔을 방문했을 때 우리 일행이 길을 걸어가는데 자전거를 타고 지나쳐 가던 네팔의 청년 두명이 힐끗 얼굴을 살피더니 저만큼 멈추어 섰다.
잠시 후 우리가 다가서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영어로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를 물어 왔다. 무의식적으로 "한국인"이라고 답하자 그들은 대뜸 "우리가 한국말을 할 줄 아는데 한번 들어보겠느냐?"는 것이었다.
한국에 와서 취업했다가 돌아간 이들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외국여행에서 외국인이 한국말로 한국말을 하겠다고 하는데 반갑기도 하면서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일어나 "그럼 한국말을 해 보라"고 했더니, 얼굴표정이 싸늘하게 굳어지면서 "이 18놈아! 죽어 볼래" 하는 것이 아닌가? 우리는 혼비백산하여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빠져 나올 수밖에 없었다. 가는 곳마다 구걸을 하는 이들이 우리를 외국인으로 알아보고 유창한 영어로 "한국인이냐? 일본인이냐?"를 물어 대는 것이었다. 그 이후부터 우리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를 묻는 질문에 꼬박 꼬박 "WE ARE NEPALI"(우리는 네팔사람이다)라고 답할 수밖에 없었다. 네팔은 크게 2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인도의 아리안 계통으로 얼굴이 조금 검고 윤곽이 뚜렷한 이들이고, 하나는 상당히 차별을 당하는 몽골리안으로서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차림새 외에는 거의 구별하기가 어렵다. 봉변을 당한 후부터는 줄곧 네팔인 행세를 할 수밖에 없었다.
전문은 http://bbs.hani.co.kr/Board/ns_current/Contents.asp?STable=ns_current&Idx=9489&Search=&Text=&GoToPage=1&Sorting=1&RNo=3074>여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