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만난 태국유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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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만난 태국유학생들

크랜베리 0 385
전 5년째 미국에서 공부중인데요 제가 태국을 좋아하다보니 평소에도 태국에서온 친구들과 학교에서 가깝게 지냅니다. 그 친구들을 보며 느낀것은 (물론 제 개인적 경험일지라도) 그들이 매우 겸손하다는 것입니다. 그 친구들이 태국에서 아주 명문대들을 나왔음에고 불구하고 남미나 유럽 혹은 가끔은 우리나라등 다른데서 온 친구들과는 조금 틀리게 무분별히 잘난척을 한다는가 하는모습이 별로 없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는 대체적으로 친절하며 상대방에대한 배려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을들어 태국애들끼리는 태국어를 말하다가도 저같은 외국학생이 낀 자리에선 그들끼리도 꼭 영어로 대화하더군요. 이는 아마 저 같은 다른외국친구에게 이질감을 갖지 않게 하려는 생각에서라고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제가 푸켓, 치앙마이등을 가본적있다고 하면서 물어보면 많은 친구들이 그곳을 가본적이 없다구 해요. 아마 태국학생들은 남,북으로 그리 국내에서 멀리 여행을 많이 다니지는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태국친구들은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종종 정치이슈등을 화제로 이야기 할땐 한국학생들에 비해서 덜 정치, 국제관계등의 이슈에 익숙치 않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아마 그건 우리나라완 다른 태국의 역사 그리고 정치이데올로기보다는 종교관이 더 지배적인 그들의 생활문화를 반영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적응은 한국학생에 비해서 그 습득속도가 대체적으로 빠른것 같아요. 아마 잘은 모르지만 그들의 언어구조가 우리것보단 영어학습에 유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재밌는것은 비싼가격에도(예를들어 짜장면 10불) 불구하고 우리나라 학생들도 우리음식이 그리워서 많이 한국음식점을 찾지만, 태국학생들은 그 가격이 본국과 현저하게 차이남에도 불구하고 정말 태국음식을 주로 먹는것 같더군요. 파타이 한접시가 13불정도 되는데도여. 그들의 생활수준이 일반 태국국민의 그것과 다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해도 아마 음식가격 생각하면 태국친구들은 정말 저만큼 태국을 그리워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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