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변해버린 그녀라~

맘이 많이 상하셨나 보군요.

하지만 혹시 님이 사랑한것이 그녀라는 그 존재자체가 아니라,

님이 만들어 놓은 그녀의 이미지가 아닐런지요. 그래서 바뀌어

버린 이미지에 대해 거부감이 생긴거구요.

제 견해로는 그녀는 변했다고 하기보다는 비로소 자기자신을

찾은 것 일 수도 있는 데 말이죠.... 기나긴 여행길 끝에 서 있는

자기자신 말입니다.

주제넘게 말씀 드리는 것 같습니다만, 님께 필요한 건 과거에

그녀가 지나간 여행경로를 확인하는 게 아니라, 현재의 그녀를

만나 가슴을 최대한 열고 대화를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만.

혹시 압니까? 시간이 흐른뒤에 이번 일을 웃으며 회상하게

될 지...............둘이서 같이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님께서 그렇게 후회하시던 과거의 그 순간

보다 더 중요한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주제넘었다면 용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