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받는 손님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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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중받는 손님되는 법

두루아빠 3 472
문득 화가 나기도 해서 잔소리 남깁니다. 과거 어느 기사에서 본 것입니다.
지구 위 어딜 가든 존중받는 객식구되는 법이라고 두 가지를 들었더랬죠.
1. 항상 머물렀던 자리를 깨끗이하여 왔다간 흔적을 남지 않게 할 것.
물론 메이드들이 다 있는 숙소에서 침구를 정리하라는 식의 말은 아니죠. 호텔로비에서 일회용기에 든 차를 마시고 테이블 위에 그대로 두고 가지 말라는 이야기죠. 설령 직원들이 그냥 가도 좋다고 해도 그러기 전에 쓰레기통이 어딨냐고 물어 보기는 해야겠지요.
2. 노인 공경.
어른이 아닙니다. 노인에게 예의 바르게 하면 다음날 쳐다보는 마을 사람들 눈빛이 바뀝니다. ' 예의 ' 란 것이 문화마다 다르지 않느냐 하겠지만 거기서 거깁니다. 허리 숙여 인사하고 이해하지 못해도 귀 기울여 듣는 척하고 몸이 불편하다 보이면 일어설 때 약간의 부축 정도 하면 충분합니다.

조금만 신경 쓰시면 현지어 못해도 한층 숙성한 여행의 맛을 느끼게 될겁니다. 장담합니다.
3 Comments
아오스딩 2019.11.29 17:32  
네, 맞습니다. 조금만 신경써도 여행이 즐거울 수 있지요. 예절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은 아니지요.
공감합니다.
조제비 2019.11.30 09:43  
공감합니다.
하노이 여행때 캐나디언 빅토리아란 아가씨와 몇시간동안 이야기 할기회가 있었는데요.
둘쨋날도 맥주거리에서 만나 마시는중에 한국 중년부부들 팀을 옆테이블에서 만난거에요.
빅토리아가 한국말 들어보고 싶다고해서 제가 먼저 부부팀에게 말 걸었죠.
이런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잔이 돌고 술잔을 따라주고 고개돌려 마시고 폴더인사에 악수하고... 이런 일련의 행위를 전형적인 한국인 스탈로 했더니 빅토리아가 너무너무 멋지답니다.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를 차리는 동양 문화가 생소한가 봐요.
또한, 불한당같은 제 모습에서 동방예의지국의 참된 (이라쓰고 가식이라 읽는다) 인간상을 보았다며 사람이 달라보인다네요.
아이들 좋아하고 어른공경하는 청년은 역시 멋지죠.

추신 : 갱상도사투리가 뷰리풀 하다네요. 문디 가쓰나.. ㅎ
meiyu 2019.11.30 13:38  
비엔티안에서 우돈타니 가는 버스에서  입국카드를 쓰려고 여권을 꺼낼 때 제 뒤에 앉았던 '조군'이 말을 걸어서 한시간 넘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여행 나와서
모처럼 한국사람이랑 얘기 나눈다고 ~~
사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귀찮게 할 거라는
생각 때문인지 먼저 말을 안하는데,
잠깐 이직하면서 시간이 나서 여행 나왔다며 이얘기저얘기 하며 처음 국경을 넘는
나에게 많은 팁을 줬습니다.
우돈타니 도착해서 푸켙 가는 뱅기 타야되서 시간이 없는데도 같이 센트럴 가서 푸드코트 가고 ,정말 사랑스런 젊은이였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틀림없이 새로운 직장에서도 좋은 결과 얻고 자기의 목표를 잘 아니까 이뤄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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