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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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살기?

머독 6 709
올해도 두번이나 방콕에 다녀왔네요. 20년전 첨으로 방콕여행 후부터 거의 매년 태국이 좋아서 가족여행을 다녔네요. 초기 몇년은 태국에 이민이나 직장 또는 사업으로 가서 막연히 태국서 살아야 겠다고 생각도 많이하고 계획도 짜봤지만 가서 사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여기 태사랑에 꾸준히 태국서 사업이나 구직을 통해서 가려고 하는 분들이 묻고 답하기 코너에도 꾸준이 올라오는데 그 마음 저도 십분 이해합니다. 현실적으로 급여나 사업여건이 특히 외국인에게 좋지가 않더군요. 사실 정말로 어렵습니다. 제가  유경험자로서 하고픈  말은 우리나라에서 열심히 돈벌어서 여행으로 다니는 것이 세월이  지나 보니까 아주 잘한 선택이었구나 생각이 드네요. 젊은때의 제 생각이 나서 주저리 몇자 적었네요.
6 Comments
세크메트v 2019.10.10 12:08  
제가 10년전에 태국와서 여행하고 태국에서 살고싶어 살기 시작한지 3년이 다되어 갑니다만.. 직장, 사업 , 학교 무엇이든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비자문제)
일정 수준의 캐시카우가 없으면 살기 힘든것은 맞습니다.
여기 보면 말도 안되는 돈 받으면서 회사다니시는분들있는데... 좀 안타까워요.. 젊은 청춘 바쳐서 자기 살 깎아가며 살아갈만한 곳인가도 의문도 듭니다. 물론 저도 처음에는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굉장히 잘못된 생각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머독 2019.10.10 14:26  
그래도 3년이라는 세월을 잘 이겨나가고 계시네요. 이왕 하신거 끝까지 힘을 내셔서 다른 길도 이렇게 있구나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아니 꼭 성공이 아니더라고 후회없이 뭐든 도전하는 것에 박수를 보냅니다. 저도 가족이 없었으면 무작정 도전 했을 겁니다. 처자식이 있으니 길이 다양하지가 못해서 안한것이 아니라 못한 것일 수도 있네요. 언젠가 기회가 되면 태국서 시원한 맥주 한잔 사고 싶네요 ㅎ.
트래블로이 2019.10.10 14:30  
저는 의견이 조금 다른데요. 사람마다 다를 순 있지만 태국에서 직장생활한다고 모두 적은 월급 받는건 아니에요. 여기 회사들 중 외국계 기업이나 우리나라 기업 주재원으로 오면 한국보다 더 많이 받으면서 (애가 없다는 가정하에) 풍족한 생활이 가능합니다. 제가 그러고 있구요.
다만 대기업 주재원이 아닐 경우 아이가 있다면 한국에서 받던 것 보다 많이 받더라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머독 2019.10.10 14:45  
아 오해가 있었다면 죄송 합니다. 태국서 일하는 모든 한국분들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 태국이 좋아서 거기서 막연히  살려고 하는 분들 그리고 카페에 이와 관련 많이 올라오는 글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한겁니다. 우리 처남이 GS건설에서 몇년동안 라영에 나가 있어서 아는데 페이가 꽤 되더군요. 전 라영도 좋던데......
트래블로이 2019.10.10 15:06  
아 기분나쁘거나 그랬던건 아니구요 ㅎㅎ 태국 로컬회사 다니거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그럴 수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왜냐면 여기 태국인들 월급자체가 우리나라 기준에선 절망적이거든요. 우리나라로 치면 sk텔레콤 같은 태국 통신사나 은행이 엄청 많이 주는 편인데 우리나라 최저시급 한달치 정도 수준입니다.
그래서 혹시 여기서 취업해서 살고 ㅅ싶으신 분들은 다국적 회사나 주재원으로 알아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한 말이었어요. 특히 주재원은 월세랑 애들 국제학교 등록금을 대준다고 들었거든요
세크메트v 2019.10.10 15:19  
네. 말도안되는 돈 받으면서 다니시는 분들은 대부분 현지채용 한국기업들입니다. 모항공사 공항지상직 5만바트보고 좀 황당했죠.. 물론 수준을 많이 낮춰 현지채용 태국기업에 계신분들도 계시겠지만요. 저도 외국회사라서 공감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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