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뽑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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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뽑는 날.

타이거지 33 474

혈액암을 치유하기 위해선..

어깨 한쪽 쇄골 아랫 부분에.."포트"..관을 삽입하는 수술부터 시작되는데요..

그 포트를 통해,

한차례..항암제가 투약되는 시간은 22~25시간..삼박사일 걸립니다.

투약하는 동안..항암제가 불러 일으키는..오만가지 증상으로..환자가 시달리는,

정신적,육체적 고통을..보호자가..감히 알 수 없겠죠..곁에서 지켜보는 안타까움..슬픔..

그리고 가눌수 없는 눈물 정도이겠지요.

첫 발병으로..12차례..사막의 길을 걸으셨고..완치..

다시 이년만에..재발..여섯차례의 항암..6개월만에 완치..6개월을..지켜보다..

오늘..

어머니의 아픈 흔적.."포트" 빼는 날..

삼십분 정도의 간단한 수술을 위해..

목욕재계도 하고..손톱,발톱..단장하고..귓귀멍에도..고속도로 갓길 공사도 하고 ㅡ.ㅡ'

행복한 날입니다.

적지 않은 연세에..가시덤불을 헤쳐 오신 강한 정신력의 어머니께도

아낌없는 존경과 감사..사랑의 표현을 하고 싶은 날입니다^^.

태사랑 회원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고..

오늘....행복하세요~~~!!

기다려집니다...

술 한잔 받아 주실지..저 같으면..궤짝으로 들이 댈튼데 ㅡ.ㅡ;

33 Comments
타이거지 2019.08.23 06:06  
이 글을 통해..
태사랑..요술왕자님과 고구마님께도..찡 짜이.컵쿤..마~악,마~~~악 카^^.
주치의 말에 의하면..
다른 녀석들도 그러하지만..혈액암도 증상이 두드러지지 않아..
주로..말기가 되서 찾아 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랍니다.
초기에 발견을 해서..그나마..견디시지 않았나..
고려적..
요술왕자님께서..치앙마이"ITM" 학원을 소개하시며..한번쯤..체험해 보시는것도..
하시길래..싼티탐에서 어슬렁~학원 왓다리갓다리~..그 이후..창푸악에서 어슬렁~"옹스마사지"
두차례..그간..어머니 맛사지 해드리며..짭짤하게~ 술값도 벌고..맛사지하다..겨드랑이 "몽우리"??
발견하게 된거지요..요술왕자님 따라하기..요술왕자님 덕분에..삶의 의지가 활활~대는
어머니의 귀한 시간들을 연장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리오와 친분이 두텁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ㅡ.ㅡ'
아뭏튼..태사랑 화이팅입니다!!!
필리핀 2019.08.23 10:40  
타거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어머님과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세요^-^
요술왕자님께
리오 한박스 보내드리시구요~^^;;
타이거지 2019.08.24 04:47  
맛사지를 할때마다..반복되는 질문^^
"맛사지를 배우게 된 동기에 관해.." 묻고.또 물으시고..ㅋ
지금은 그저.."걸어서 세계속으로" 프로그램 시청자시지만..여행매니아,태국 좋아하시고
어머니도 요앙님 팬^^.
리오와 친분이 두텁다..했더니..대뜸.."니덜 남매간이냐??" ㅡ.ㅡ'
태사랑 졸업하기 전에..푸켓에서..사은회 벙개하며 두분을 뵙고 싶어요..
말씀 드린 적이 있었는데.."그르케~술 들이 좋냐?!..맥주에 목욕시켜 드리라며..
세빡스  하사 하신다는데..확보한 세박스로 목욕이 가당키나 하겠습니까!'
협상을 시도해 봐야죠..다섯박스가 되는 그날까지..가즈아~~~~ ! ㅡ.ㅡ'
필리핀 2019.08.24 07:27  
사은회 때 두 박스는 제가 보탤게요~^-^
타이거지 2019.08.24 08:28  
ㅋㅋ.
협상 과정도 재미질것 가타요..케케케!
수리야는 다다익선^^. ㅡ.ㅡ'
외강내유의 대표주자 "필리핀"님도 느므~뵙고 시퍼요^^.
카리스마 넘치며..분위기 메이커..남을 배려하는 따땃한 마음씨^^.
더~없다!!..더없어~!
cafelao 2019.08.23 08:51  
진심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타이거지 2019.08.24 04:53  
고맙습니다^^.
타켁루프 일정은 잡히셨는지요..
카펠라오님도 행복하셨음 좋켔어요..
맑고 청아한 애띤 목소리..친근함과 따뜻함이 묻어 나왔던 전화음이 기억에 남습니다.
건강하셔서..언제..그 우아한 모습 뵙고 싶습니다^^.
제에므 2019.08.23 09:55  
축하드려요
저도 건강 기원합니다
타이거지 2019.08.24 04:55  
개명하시고 처음 뵙겠습니다^^
기쁜 마음을 함께 해 주셔서..감사드리구요..
씩씩한 제에므님도 건강에 힘쓰시기를 ^^.
제에므 2019.08.25 01:06  
감사합니다
냥냥 2019.08.23 10:05  
또  즐겁게  여행도 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
타이거지 2019.08.24 05:03  
오우~
울 냥냥님..대박소식에..저도 기뻐했습니다^^
아..그 무엇이냐..당첨의 행운이 함께한다는거슨..냥냥님 삶에..복이 득시글~
하지 않을까..헤헤.
복 터지는 날이 많아..냥냥죽겠지^^ 용용죽겠지^^..거지 배..아포...ㅡ.ㅡ'
향고을 2019.08.23 10:19  
효녀 타이거지님,
어머님 건강하심을 축하합니다,
오늘한잔,
서방님 살살 꼬셔서,ㅎㅎ
타이거지 2019.08.24 05:19  
살살 꼬셔서,ㅎㅎ...
아~이런젠장~!!
신혼 탱탱한 날에도 어림~반!푼!어!치도!..없었는데 ㅜㅜ
히쭈그리~ 이 나이에..작업걸다.."야~너..개풀 띁냐!" ㅡ.ㅡ
"업무차..대전 내려갑니다..한잔하시져?"...향고을님 한테도..일언지하에 거절당한 거지..ㅋ
제가 원래.."뒷끝작렬"..케케케.
그러거나말거나..
묻고답하기..무려 삼개월?..치앙콩 티쳐?..
뚫어진 모기장..훔쳐 보러 가야할텐데 ㅡ.ㅡ'
루나tic 2019.08.23 11:21  
축하드립니다. 잘 버티신 어머니도 그 곁을 지키신 타이거지님도^^
타이거지 2019.08.24 05:22  
오랜만에..
태사랑 접속하신 걸 보고..
무쟈니~반가웠습니다^^
믓진인생..여행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타미엄마 2019.08.23 11:29  
저도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맘 고생이 얼마나 심하셨을까..  앞으로 좋은일만 가득하실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타이거지 2019.08.24 05:31  
진심어린 축하 말씀..감사드립니다^^.
"타미엄마"님 뵙고 싶어요^^.
까이 능 뚜어,쏨땀..카오니여우..비야창.능썽쌈씨하혹쨋뺏까오쿠엇..아쒸~무제한.
대접하고 싶습니다^^
저도 진심입니다^^ ㅡ.ㅡ'
앙큼오시 2019.08.23 11:46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좋은일 많으실거예요
타이거지 2019.08.24 05:35  
감사합니다^^.
오..울 앙큼오시님도 대박나셨지여?!
추카추카^^.
정말..앙큼하셔요 ㅜㅜ..그것도..일뜽으루다.."장원급제" ㅡ.ㅡ'
요술왕자 2019.08.23 12:25  
정말 다행이네요.
어머님께서 쾌유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타이거지 2019.08.24 05:38  
오..
요앙님께서..댓글을 ㅡ.ㅡ'
고맙습니다..
진짜..직접 체험하셨던.ITM ..정보는,
제게도,어머니께도.."대박"이었습니다^^.
고구마 2019.08.23 12:27  
타이거지님. 어머님 완쾌하신거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앞으로 좋은일만 수놓아진 꽃길 걸으시길 진심으로 바랩니다.
타이거지 2019.08.24 05:41  
고구마님..요즘 쉴틈없이 여행기 정보 올리시느라..힘드실텐데..
댓글도 달아 주시고.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사은회때..요앙님 "목욕재개"..
노랑 이태리타올 준비해 드릴까요? ㅡ.ㅡ'
이런이름 2019.08.23 12:28  
저도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병자를 돌보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어렴풋이 알고 있습니다. 더구나 부모님 세대는 한국의 현대사에서 참으로 힘든 시기를 살아오신 분들이라 더 씁슬하고 늘 부모님 봉양과 자식들 뒷바라지에 일만 해오신 분들이라 더 안타깝습니다.

중학교 때 할아버지 선생님께서 예전에는 효도가 양지(養志)였는데 요즘엔 양구(養口)가 되어 버렸다고 말하시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이제는 효도라는 말 자체가 어색하게 들리는 시대가 되어 버렸는지도 모르겠지만 어머님께 마사지를 해드리다가 이상증후를 찾아내어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글을 보고 역시 좋은 옷 좋은 음식 넉넉한 용돈 등으로는 덮지 못할 부분이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어머님께서 완전히 회복되어 건강하시기를 빌어봅니다.
타이거지 2019.08.24 06:25  
고맙습니다^^.
전..이런이름님의 "배움의자세" 존경합니다.
한사람을 지속적으로..반복해..맛사지를 하다보면..손이 그 사람의 몸을 인지하는것 같습니다.


넉넉한 캐쉬도..갱장히~중요합니다^^.
암병동,육인실에 있다보면..
안타까운 사연들이..너무나 많습니다..
틈만나면..자식자랑이 낙이신 환자..거동도 불편해 식판 내어 놓키도..어렵구리~
그 잘난 자식은 어디 있는겨?!...노후대책이 되질 않아..병원비에 한숨지며 그늘진 환자.
병실밖..보호자 형제들이 모여..병원비 분담금 문제로 티격태격 ㅡ.ㅡ'
제일 기억에 남는 환자.
항암제 투여로..방금까지..괴롭게 토하시다가..병문안 하며..자식이 들고 온 바나나와 음료수를
병실 환자에게..돌리라 하시곤..므흣한 표정..
자식이 온 것도 행복하시고..그 와중에도..자식자랑을 하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ㅡ.ㅡ'
어머니께 가장 감사드리는 것은..당신의 철저한 노후대책으로..전 그저..단순노동..시간을
내어..시간을 함께하며..썰푸기가 취미신 어머니 말씀 들어 들이고 맞장구..
경제적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캐쉬로..시간도.여유도 없으신 분들은..전화통화음으로
외로움을 달래 드리고..부모님은 결국..머지않은..우리의 모습..각자 자기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자그만 표현이라도..제 생각입니다 ㅡ.ㅡ'
강탱공주 2019.08.23 14:47  
두번에 치료를 잘겪어주신 어머님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셨을 타이거지님께 정말 축하드려요
혈액암발병률이 높은 난치성희귀병이 있는 저한테는 눈물날정도로 기쁜 소식이네요
고구마 2019.08.23 15:00  
강탱공주님도 좋은일 생기실거에요.
화이팅입니다.
강탱공주 2019.08.24 10:39  
감사합니다^^~~
타이거지 2019.08.24 06:51  
지극정성 간호..헐~~~입니다 ㅡ.ㅡ'
부모님이 제게 베푼것에 비하면..깨구락지 스노클 장비 쓰고 폼내며..어푸어푸~
부평성모병원..정문 입구에..대문짝만한 글씨로..
"삶이 있는 한..희망은 있다"..죽이지 않습니까??!!.
오년전..난치성희귀병을 앓고 계셨던..같은 병실..환자를..어제.혈액외과 대기실에서
마주쳐..반갑게 인사를 했습니다^^.
아주 밝은 모습으로요..
강탱공주님..이름에서..벌써~ 힘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강탱강탱^^ 헤헤.
긍적적 마인드,강한의지..아이 캔~! 아이 캔~!!
태사랑에 자주 나오셔서 인사합시다~!! ^.^
강탱공주 2019.08.24 10:46  
난치성이지만  오년전판정받았을때와 별다른 이상없이 열심히 치료받구  꾸준히 관리하며 10%라는  확률에 도전하듯 힘내는중이요ㅎ
태사랑 눈팅하면서 읽는 타이거지님에 글에 즐거움을 느낄때가 많아요
힘주셔서 감사합니다^^~~
동쪽마녀 2019.08.23 15:07  
글 읽는 것만으로도 힘듦과 아픔이 전해집니다.
투병하신 어머님도 곁을 지키신 타이거님도 정말 꽃길만 걸으실 거예요.
타이거지 2019.08.24 06:58  
하이^^
동쪽마녀님~!!
고맙습니다.
동쪽마녀님은 씩씩한 효자..도로시군이 있어 든든하시겠어욧~! ㅡ.ㅡ'
언제..깡촌 마운틴뷰 바라보며..
"작작~마셔욧!!..주님 아닌 주님을 찬양하는 이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동쪽마녀님의 잔소리 안주 삼아..쌩쏨 들이킬 날을 고대해 봅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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