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이다..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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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이다..병..

아부지 5 314
뜨거운 열기속에서 피어나는 담배연기가 코끝을 스칠때

나도 모르게 태국의 향을 느꼈다.

이만~하면 병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주위 몇사람들은 뭐가 그리 좋아서 그렇게 많이 가냐고도 하고

이젠 슬슬 다른곳에 진출할때도 되지않았냐고들 하는데

그래, 난 대체 태국의 무엇이 좋아서 그렇게 자꾸만 가는걸까?

주변 다른 나라에 가보고싶기도 하지만 난 아직 태국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여행의 자유를 만끽하는거야 이 나라를 벗어나면 다 비슷비슷하지않을까?

하기 싫었다가 질질 끌려서 주위의 강요를 뭔가 해봤을때

오히려 푹 빠져드는 그 새로운것에 대한 맛!맛!맛!

그래..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라오스에 빠질수도 있고 베트남, 혹은 캄보디아에 빠져들수도 있는거다.

그런 기회를 날려버리는게 어리석은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아직은 이 뜨거운 계절엔 태국이 무지무지 많이도 그립다.

이런 날엔..

오늘 밤 9시 비행기를 타기로했으나 어제 짐싸던중 여권을 펼쳐보고는

여권이 만료되었다는 사실에 울부짖으며 여행을 포기한..

그 불쌍한 뇨자를 만나서 밥이나 한끼 먹어야지. ㅎㅎㅎ

아..인생은 정말이지 어떻게 굴러갈지 모르는거다..-ㄴ-;


5 Comments
joe 2005.07.22 08:50  
  ㅎㅎㅎㅎ 그래서 못간거군... 난 일때문에 못간건줄 알았쥐... 한참 웃었다...
해피걸 2005.07.22 11:41  
  ㅋㅋㅋ 나도 떠나볼까..맘을 간직하고 있다가
내 여권이 시청에 가있단 생각이 불현듯나더만...
거....참........쀍!^^
커피우유 2005.07.22 11:52  
  헉,,,,,,,,,,,,,그런 끔찍한 일이~~~
♡무소유♡ 2005.07.23 23:35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다녀온지 한달 정도 되는데 또 그리워 지네요^^*
전 공항에 내려서 훅하고 밀려오는 뜨거운 열기조차 그립답니다
겨울나그네 2005.07.25 02:42  
  태국의 맛을 알면 빠져나오기 힘들어요.
사람마다 맛이 다 다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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