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밥에 미원 뿌려먹는 잘 생긴 미얀마 청년을 조수로 데리고 장장 40여일 용접만 했습니다...포크레인으로 땅파서 기초 공사하고 6미터짜리 H빔 8개 구입해서 잘라서 이어 붙이고 세워서 용접...긴 코스와 짧은 코스가 혼합 된 총 5개 스테이션인데요...제일 긴 것은 310미터입니다...제가 설계부터 시공 및 감리까지 ㅋㅋ 지구상에 단 하나뿐인 스타일로다가 만들었습니다...필리핀님 놀러 오시면 공짜로 10번 돌려드릴게요.~~~ 낚시터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마음 밝아지는 무지개구먼요.
초원 뒤로 보이는 산세도 하염없이 좋구요.
서울은 작년 생각하면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저절로 듭니다.
짚라인이라니 . . .
저는 펀낙뻰바우님께서 힘들여 공사하시는 이유를
매우 맘편히 쉬시려는 용도의 개인 별장 건축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참 많이 바보같다는 생각이.
거의 마무리 단계인 듯 하니 쉬엄쉬엄하십시오.
우기잖습니까.
펀낙뻰바우님도 무덥고 습한 여름 건강히 나시길 바라옵니다!
병영 입소훈련이라 말씀하시니...매산리 스머프들한테 4주간 치욕 당하면서 앞꿈치무릎..앞꿈치무릎 수백 수천번 외치고 산개검사 기능고장 하나 둘 하나 둘 셋...기구 탈 때 덜덜 떨었었는데 나중에 시누크헬기에서 하강 할 때 행복했던 순간까지 지금 생각하니 다 추억이네요..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