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유학생 자녀들을 절대 보내면 안되는 캐나다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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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학생 자녀들을 절대 보내면 안되는 캐나다 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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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습니다.

캐나다에 아이를 유학보내는 한국 학부모들이 한국사람들이 없고 백인들이 절대다수인 도시를 선호한다고요.

 

영어공부하는데 한국인, 백인이 무슨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어권인 퀘백주를 제외한 영어권 캐나다 도시들 중 

인구 20 만 명 이상, 큰 도시들 전부의 인구통계 자료를 찾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행히도 백인과 비백인 통계가 잘 정리되어 있더군요. 

비백인(non-white)은 비유럽계라고 표기했습니다. 

전부 2016 년 인구통계니까, 그동안 늘어난 비유럽계 비율에다 영어 못하는 유럽계 이민자들 합친 플러스 알파를 고려해야 할 겁니다.

 

백인이 절대다수가 아닌 도시, 

한국인을 비롯한 이민자들이 많은 도시에선 영어공부가 잘 안된다는 자녀를 둔 학부모님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백인절대다수도시를 선호하는 영어유학생 학부모들이 피해야 할 캐나다 도시 13 개를 오름차순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특히 그 학부모들이 가장 싫어하는 한국계 집중거주/출몰지역은 빨간 글씨로 주의 표시를 했습니다.) 

 

13 위는 매니토바 주 위니펙 (인구 78 만) 입니다. 

위니펙 시 인구의 36.0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영어토종인 영국계로 도시인구의 21 퍼센트입니다. 

 

12 위는 알버타 주 에드먼튼 (135 만) 입니다. 

에드먼튼 시 인구의 37.1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영국계로 도시인구의 16.8 퍼센트 입니다.

 

11 위는 알버타 주 캘거리 (140 만) 입니다. 

캘거리 시 인구의 42.4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참고로 캘거리는 캐나다에서 교육수준이 가장 높은 도시입니다.

무종교 비율도 함께 높아 32.4 퍼센트가 '무종교'입니다. 

주의: 한국계 집중거주지역 

 

10 위는 온타리오 주 '캐피탈 토론토' (290 만) 입니다. 

토론토 시 인구의 51.5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남아시아계(12.6 퍼센트) 중국계(12.5 퍼센트) 영국계(12.3 퍼센트) 순 입니다. 

주의: 한국계 집중거주지역 

 

9 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코퀴틀람(Coquitlam 20 만) 입니다.

코퀴틀람 시 인구의 52.4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중국계로 도시인구의 21 퍼센트 입니다. 

주의: 한국계 집중거주지역 

 

8 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밴쿠버 (다운타운 60 만) 입니다. 

밴쿠버 시 인구의 52.8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중국계로 도시인구의 26.5 퍼센트입니다. 

주의: 한국계 집중거주지역은 아니나 집중출몰지역임 

 

7 위는 온타리오 주 미시사가 (Mississauga 80 만) 입니다. 

미시사가 시 인구 57.7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남아시아계로 도시인구의 23.3 퍼센트 입니다. 

 

6 위는 온타리오 주 노스욕 (North York 75 만)) 입니다. 

노스욕 시 인구 60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중국계(13.3 퍼센트)입니다. 

주의: 한국계 집중거주지역 

 

5 위는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서레이(Surrey 60 만) 입니다.

서레이 시 인구의 61.3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남아시아계, 그 중에서도 인도계로 도시인구의 32.4 퍼센트 입니다. 

 

4 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버나비(Burnaby 30 만) 입니다. 

버나비 시 인구의 65.4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중국계로 도시인구의 33.5 퍼센트 입니다.  

주의: 한국계 집중거주지역 

 

3 위는 온타리오 주 스카보로 (Scarborough 인구 65 만) 입니다. 

스카보로 시 인구 73.2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남아시아계로 전체의 25.4 퍼센트, 다음이 중국계로 19.0 퍼센트, 다음이 아프리카계로 10.8 퍼센트입니다. 

 

2 위는 온타리오 주 브램턴 (Brampton 인구 60 만) 입니다. 

브램턴 시 인구 74.0 퍼센트가 비유럽계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남아시아계, 그 중에서도 인도계로 전체 인구의 44.3 퍼센트입니다. 

이 도시 별명이 브라운톤(brown tone)입니다.

 

1 위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리치먼드 (20 만) 입니다. 

도시인구의 76.4 퍼센트가 비유럽계 입니다. 

가장 많은 인종계열은 중국계로 이 도시 인구의 53 퍼센트 입니다. 

 

이민자 많이 사는 도시에서 영어공부가 잘 안되는 자녀들은 위 13 개 도시에 보내면 안 됩니다.  

 

저 13 개 도시를 빼고나면 우리 아이를 어디로 보내야 하느냐구요?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의 샬러타운을 추천합니다.

인구 5 만 명 정도 되는 목가적 풍경의 작은 마을입니다. 

마을 1 마일 밖에 목화밭은 없지만 유채밭은 많습니다. 

Anne of Green Gables에 나오는 그 앤이 영어를 하는 아이인지 불어를 하는 아이인지 갑자기 생각이 안 나는데, 

빨갱이머리 앤인가 하는 제목으로 더 잘 알려진 그 소녀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19 Comments
jindalrea 2019.06.27 11:39  
앤 셜리.. ㅎㅎㅎ 저는 앤의 삼촌이 이상형이던 때가 있었죠.
무슨? 연인의 여주인공 복장을 보며 빨간머리 앤이 떠오르기도 했고~~
암튼~ 빨간머리 앤 좋아했어요~~^^

그나저나 사람 없는데서 무슨 말을 한대요~??
소통을 위함이 아니라면~ 말을 무엇에 써야 할지.. ㅎㅎㅎ
sarnia 2019.06.27 11:52  
다행히 그 앤이라는 아이가 상상력이 풍부하고 말이 많다니까 조금 도움이 될 겁니다.
jindalrea 2019.06.27 12:00  
저.. 나쁜 버릇인가, 오버인가 싶은데..
사르니아님 글은 제목에 모든 내용이 있다 여겨서..
''그'' 유학생 자녀들의 그가 누구일지 내심 궁금해하는 중입니다.

저~ 많이 바쁜디.. 왜이러는지~~ ㅎㅎㅎ
sarnia 2019.06.28 08:40  
누군지는 나도 모르죠. 들은 이야기니까요. 근데 일반적인 선호같아요.
‘우리 아이는 백인사회에서 영어배워야 영어를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믿는 한국부모들을 보면 ‘우리 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해서 공부 못한다’ 고 믿는 부모들이 생각나요.
두 가지 다 희한한 myth 죠.

재밌는 이야기 하나 할까요? 

1990 년대 초반에 한국에서 고등학교 영어교사들이 연수를 온 적이 있습니다.
밴쿠버, 토론토 놔두고 캘거리로 온 목적은 뻔 할 겁니다.
록키국립공원에 놀러갈 겸 온거겠죠.
마침 지인이 당시 교육청 통역을 해서 한 번 그 교사들 초청모임에 간 적이 있습니다.
공원에서 BBQ 파티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한 분이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영어는 백인 중산층이 사용하는 표준영어를 배워야 한다는... 
백인 중산층 표준영어론을 지론으로 삼고 있는 대한민국 영어선생들께서 왜 캐나다 출장와서 교민 통역사에게 영어통역을 받아야 하는지 참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jjjay 2019.06.30 13:05  
뉴욕의 영어를 배운다...머 이런 광고전단을 본적이 있었는데...(속으로 킥 하고 웃은적이 있었는데요)  실제로 제가 어울리는 부류가 한국분들이 생각하시는 백인계 상층민? 이 아닌지 몰라도  이런말을 한답니다...( 영어를 못하면 조금 불편하지만. 스페인어를 못하면 뉴욕에서 살기 힘들다......ㅋㅋㅋ)
sarnia 2019.06.28 08:44  
동양계 인구비율이 미국보다는 압도적으로 많아서일지도 모릅니다.
섞여사는 나라에서 인종갈등이야 어디든지 있는거고, 캐나다에 30 년 살면서 그게 무슨 문제라고 느껴본 적도 없고요. 
저는 미국도 살기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캐나다보다 다이내맥하고 활기차게 돌아가는 모습이 보기가 좋아요.
제 아이도 캐나다로 안 돌아올 계획인 모양입니다. 하긴 그 아이의 직업이 캐나다보다는 미국에서 훨씬 많은 보수를 받을 수 있는 점이 작용하는지 모르지만요.
어쨌든 나이가 젊을수록 캐나다보다는 미국을 선호하지요.
이런이름 2019.06.27 14:45  
영어교육을 위한 도시선택에서 인종비율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더해서 도시별 마약오용도도 같이 조사하여 고려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혹 마약사범을 다룬 한국뉴스를 보면 '유학시절 처음 시작하여...' '미국체류 당시 주위의 권유로...' 하는 글귀들이 유난히 많음을 볼 수 있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의문스럽지만) 한국이 마약청정국이라서 그런지 마약에 대한 관심이 적고 위험성에 대해서도 막연히 나쁘다 혹은 불법이다 정도로만 이해하는 듯 합니다.

일부 대도시에서는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남학생은 마약으로 사고 안치고 여학생은 임신으로 문제 안일으키면 절반은 성공한 자식농사라는 말까지 나돌더라고요. 이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웃자고 하는 농담인 줄 알았는데 말한 당사자는 매우 진지하더군요.

유학생들... 음... 마약에 너무 쉽게 노출됩니다. 또래집단의 행동을 따라하는 경향도 강하고요. 대도시보다는 중소도시가 마약이나 유흥에 노출될 가능성이 적으니 중소도시가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고는 생각합니다.

유학으로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동시에 잃을 수 있는 것 그것도 평생 안고 갈 만큼 치명적일 수 있는 피해도 함께 고려해서 유학을 보내면 좋을 듯 합니다.
sarnia 2019.06.28 08:52  
위킹할러데이나 어학연수같은 거 말고, 초-중고등학생 때 아이를 캐나다로 보내는 이유는 (조기유학이라고 하나요?) 대개 같은 거 같습니다. 여기서 대학까지 다니게 한 후 졸업 후 영주권 취득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쉬쉬할 것도 없는 이야기지요.

부모 중 한 사람이 따라오는데 대부분 엄마인 경우가 많아요. 유학생들의 중고등학교 학비가 일년에 수 만 불인데다가 생활비도 만만치않게 들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 조심스럽게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아이들이 마약으로 일으키는 문제보다도 부모들이 로맨스로 일으키는 헤프닝이 종종 입에 오르내리곤 했습니다. 
요즘은 좀 뜸해지긴 했는데 얼마 전 까지만해도 기러기 모친들과 현지동포 아저씨들사이의 로맨스 사건들이 심심치 않게 벌어지곤 했지요.
울산울주 2019.06.27 15:26  
아이들 어학연수를 생각해보는데
너무 시골에 들어가는 것도 좀 그렇고

아무래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감안하면
영국쪽이 나은 듯
sarnia 2019.06.28 08:54  
초기에 시골에 들어가는 거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케이스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편적으로 시골학교에 동양인 아이가 들어오면 좀 더 나은 캐어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는 다른 여가가 없으니 공부에 전념할 것이다.. 이런 소리는 헛소리고,
시골이든 도시든 친구를 잘 사귀는 ‘성격’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이름 2019.06.28 13:37  
맞습니다. 더 관심을 갖고 지도해 주지요. 심지어 선생님이 아예 학생을 데려가서 같이 생활하며 지도하기도 합니다. 펜실바니아주 소도시로 갓 이민 온 한국학생이 언어문제로 학업진도를 못 따라가자 선생님이 아이 부모의 동의를 얻어 학기가 끝날 때까지 자기 집으로 데려 가서 공부를 시킨 예가 있었지요. 그것도 2번이나. 하지만 어학연수와 같은 단기 프로그램에서는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학교에서 지원울 받았는지는 모르지겠지만 식비조차 선생님이 부담했다고 합니다.)
jjjay 2019.06.27 18:18  
주의 : 한국계 집중거주지역 > 왠지 재밌어요..
몇군데는 살기좋다고 소개받은 곳이기도 하네요..ㅎㅎㅎ.
sarnia 2019.06.28 08:56  
한국교포들을 싫어한다면서 한인타운에는 왜 그렇게 뻔질나게 들락거리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저 도시들 중 코퀴틀람과 노스욕 두 도시는 ‘주의’가 아니라 ‘경고’로 한 단계씩 높여드려야 겠어요 ^^
LRight 2019.06.28 14:05  
크리스티 폭망하면서 노스욕이 커졌는데 우연히 그 과도기에 제가 토론토에 있었네요. 요즘 크리스티는 어떤가요? 진짜 토론토에 살 때 크리스티지나가기도 싫었는데 ㅎㅎㅎ 밤마다 진상짓하는 우리 동포들때문에 ㅋㅋㅋ
sarnia 2019.06.29 10:23  
불루어와 크리스티가 교차하는 부근에 있던 식당, 둘 이상이 들어가 짜장면만 시켜도 반찬이 30 가지 나오는 그 레스토랑이 생각나네요. 서울에서도 보기 힘든 24 시간 감자탕집에서 메트로 경찰들이 둘러앉아 빼해장국을 먹던 광경도..

낮에는 얌전하다가 밤이면 좀비가 되는 유전자가 있기는 있는 것 같습니다.
토론토 한인타운이나 서울이나 호형호제지요.
이런이름 2019.06.28 13:34  
언어를 배울 때 어떤 기준의 언어를 배우는가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어떤 언어습관을 피해야 할 지도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말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문화 역사 생활 예절 등을 아울러 익힌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언어 외적인 요인은 지역과 인종에 따라 그 차이가 제법 있습니다. 심지어 같은 도시 내에서도 주거지역에 따라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근묵자흑 근주자적 이라고 하지요? 접해 있는 환경에 영향을 받는게 사람입니다.

극단적인 예로 게토지역에 아이를 데려다놔도 영어는 배울 수는 있습니다. 게토 특유의 어법과 액센트도 같이 배우겠죠. 제스춰는 덤이고요. 그런데 제대로 된 회사 면접장에서 사용하여 합격할 수 있을까요? 분명히 게토지역에서도 영어를 배울 수는 있지만 이에 만족해 할 부모가 몇이나 있을까요? 햄헉에 핀토빈을 넣어 끓인 음식을 달게 먹는 아이를 보면서 진정한 소울푸드를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즐거워할 부모가 몇이나 있을까요? 허리춤을 허벅지까지 내려 입고 어기적 어기적 걸어오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흐믓해 할 부모가 몇이나 있을까요?

비싼 돈을 들여 유학을 보내는 부모는 아이가 공부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고르려고 합니다. 그건 누구나 마찮가지 심정일 겁니다. 그걸 두고 어리석은 행동인 양 폄하할 수는 없지요. 오히려 언어교육을 말만 배우는 것으로 이해하는 근시안적인 의견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영어를 배운다는 뜻이 단순히 말만 배운다는 거라면 굳이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들여 북미지역으로 올 필요조차 없겠지요.
sarnia 2019.06.29 10:05  
어떤 목적으로 오느냐가 중요하겠지요. 말씀드렸다시피 부모 중 한 명과 함께 조기유학 오는 학생들 대부분은 영어를 배우고 한국에 돌아가기 위해 오는 게 아니라 영주권을 취득할 목적으로 옵니다. 영주권을 취득하면 학비가 훨씬 저렴해 진다는 이유도 있겠지만, 결국 여기 살러 온다고 봐야겠지요.

미국도시들에서 인종별 게토가 형성된 배경에는 그들의 이민역사보다는 그 이전에 형성된 흑백분리문화와 연관이 있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극단적으로 한 문화권 이민자들이 압도적 다수를 이루면서 점령하고 있는 도시 들(이를테면 인도계가 점령하고 있는 서레이나 브람튼, 또는 중국계가 점령하고 있는 광역밴쿠버 등등)을 제외하면 거주지가 인종별로 게토화되어있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예를들어 캘거리는 백인이 아닌 소수민족 인구비율이 40 퍼센트가 넘지만 인종별 게토현상없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편 입니다. 흑인들은 부롱스에 우루루 몰려있고, 아시안은 퀸즈에 우루루 몰려있는 뉴욕같은 도시하고는 사는 방식이 좀 다르지요.

북미석유회사본사들이 집결해 있는 이 도시는 북미전체에서 와이트칼라비율이 가장 높기로도 유명합니다. 이민종류도 대부분이 1980 년대 이후 들어온 투자이민 아니면 전문직 이민이기 때문에 계층분포도 고른 편이구요. 서부도시들의 이민문화는 미국은 말할 것도 없고 캐나다 동부도시들하고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필리핀 사람들이 맥카페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점과 도시의 허드렛일터를 채우고 있다는 한 가지 공통점만 빼면요. 

어린 학생들이 기왕에 이런 demography 를 가지고 있는 나라에 뿌리를 내리고 살러 왔으면 백인중산층 표준영어나 표준문화가 신기루처럼 따로 존재하고 있다고 믿는 거 보다는, 서로 다른 피부색깔과 고유문화, 언어, 다양한 ethnic groups 사이에서 함께 사는 매너와 예절, 고도의 다문화사회를 지배하는 생존법칙이 무엇인가를 먼저 배워나가는게 아주 중요합니다.

학교든 대기업이든 공무원 사회든 organize 된 HR 을 운용하고 있는 조직이라면 적어도 multi-cultural ethic 과 관련하여 어떤 기준으로 신입직원후보자들의 잠재적 인성을 관찰하고 채용하는지, 그리고 조직에서 이런 문제 (인종, 피부색, 나이혐오 등에 연관된 언행의 immaturity)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강도높은 제재가 가해지는지 그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적어도 이런 나라에 살러오는 유학생들이라면 말이죠.

말씀하신대로 그냥 영어만 배울거면 굳이 캐나다에 올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학부모들이 좋아하는 백인영어선생있는 학원들도 많으니까 그냥 거기서 공부해도 되지않을까요..
이런이름 2019.06.29 14:40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하고 있는건가요? 아니면 다른 이야기를 비슷하게 하고 있는건가요?
제 댓글과 sarnia님의 댓글을 합쳐서 읽어보면 뭔가 중언부언 되어지는 느낌이군요.
sarnia 2019.06.29 20:14  
같은 이야기를 다르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런이름님은 미국을 저는 캐나다를 염두에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 학부모들의 언행을 보는 시각이 조금 다를 뿐 인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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