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럽고, 차막히고, 공해 심하고, 느리고, 물가도 비싸고... 불친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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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럽고, 차막히고, 공해 심하고, 느리고, 물가도 비싸고... 불친절하고..

대한독립만세 28 1218

저는 이번 일이 있기 전부터 태국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점점 없어졌던 것같습니다. 한국 한번 갔다 오면 한국이 왜 그리 좋은 지 모르겠습니다. 깨끗하고, 빠르고, 편리하고, 복지도 좋은 편이구요. 반면 태국 너무 불편합니다. 외국인으로써는 더 불편하구요. 1년마다 하는 비자갱신, 90일 신고도 까다롭고 피곤하고. .. 물가 너무 비싸고, 곳곳마다 공사는 왜 그렇게 많이 하는지, 차 막히고, 먼지 많고, 공해 심하고, 느리고, 불편하고, 불친절하고..

 

 

교민사이트에 올라온 글을 퍼 와 봤습니다. 태국정부가 억지로 보험에 가입시켜 한달에 15만원가량(웬 보험금이 이리도 비싼지?)씩 억지로 뜯으려고 한다는 글에 대한 교민분들의 성토가 대단하더군요

이 글을 읽고 문득 20여년전 먼저 결혼한 선배가 야 절대 결혼하지 마라 연애와 결혼은 천국과 지옥이야 라고 했던 말이 떠오르더군요. 

태국과 연애만 하는 여행객으로서 가끔 태국과의 결혼도 생각해 볼때마다 한국 교민분들이 아서라 말아라 했던 기억들도 새록새록 돋아나고...

 

역시 연애와 결혼은 천지 차이인 것 같습니다.  

28 Comments
필리핀 2019.05.17 06:34  
태국은
여행하기에는 좋지만
가서 살기에는 쫌 거시기하죠ㅠㅠ
대한독립만세 2019.05.17 09:54  
어떤게 거시기한지?
여사모 2019.05.17 19:04  
한표 보탭니다!
물에깃든달 2019.05.17 06:47  
차라리 살기엔 베트남이 좋을것도 같아요. 태국은 여행만...
대한독립만세 2019.05.17 09:55  
베트남 사람들 너무 억쎄지 않던가요?
물에깃든달 2019.05.17 14:16  
단기간에 걸쳐 느낀 소감은 7~80년대 한국인이미지(사실 그 시대에 살진 않았지만;)였어요. 정서상 겹치는게 많다고 해야할지... 적어도 태국보단 좀 더 가까웠어요
대한독립만세 2019.05.17 16:13  
그 시대에 살았던 사람으로서..
당시 서울에선 눈 뜨고도 코베인다는 말이 최고로 유행했더랬죠
사과입니다 2019.05.17 16:46  
베트남도 외국인 사회보험 의무가입 시켰어요 이번에^^;;;
대한독립만세 2019.05.17 10:00  
쥐, 바퀴벌레들이 정모하는 모습이나..특히.. 길거리에 쥐가 차에 치어 죽은 채 방치된 거 목격할때는 기냥 '아 악!' 하면서 극도의 극혐을 느낍니다. 물가가 비싸다는 건 한국 물가 급추격중인 중급 이상 레스토랑들 얘기인거 같고.. 택시비나 맛사지 가격은 아직도 최강 가성비를 자랑하는데.. 공해문제는 뭐 중국덕분에 한국이 더 낫다고 할 입장도 못되는거 같고. 느린건 동남아인들의 특성에 비해 워낙 우리가 성격이 불같아서 체감속도가 엄청 느리게 느끼는 거겠죠.
자연의 2019.05.17 12:08  
저는 칼라신 지방 중소도시에 집이 있지만 공기좋고 물가 저렴하고 순박한 이웃 있고 산책 나가면 동내 개들이 전부 꼬리치며 따라옵니다 비밀은 소세지 ㅋㅋ 벌어 먹을게 시원 찮아서 한국에 돈벌러 가지만 한국과 태국 나름대로의 장단점은 있겠죠
대한독립만세 2019.05.17 16:17  
한국에서도 지방 소도시들은 서울처럼 숨막히지는 않을지도..
송영창 2019.05.17 15:47  
사바사이겠지만
관광과 직접사는 것은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ㅎㅎ
대한독립만세 2019.05.17 16:19  
승질 급한 사람은 태국에서 오래살지 못할것 같습니다
대한독립만세 2019.05.18 09:33  
유럽은 인종차별에 너무 비싼 숙박비가...
autory03 2019.05.17 18:05  
^^각자 해석하기 나름인것 같아요. 한국사람이 한국이 편한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인프라 역시 최고이구요. 그런데 태국에서 한국사람이 살기는 불편한게 많다? 외국이니 불편한 점이 없을순 없지만 차이를 이해하고 접근하면 살 만한 나라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느덧 태국에서 일한지 4년이 되었네요. 지역은 지방이라 조용하고 물가도 저렴한편이고 있을건 다 있고,,,대신 4년간 지내면서 느낀건 정서적으로는 사는데 문제 없지만, 외국인에 대한 세금과 혜택 면에서는 확실히 불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바꿔 생각해보면 자국민에게 관대한 태국이 부럽기도 하구요. 암튼 아직도 태국을 알아가는 과정이예요.
태국이 좋으면 태국에 살고~한국이 좋으면 한국에 살면되죠 뭐~^^
대한독립만세 2019.05.18 09:38  
지방이라면.. 지내볼 만도 할거 같은데.. 자영업을 할거면 대도시에서 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bobbi2019 2019.05.18 00:01  
사는거랑 여행하는거랑 정말 다르다는 말 공감합니다. 저도 미주권에서 잠깐 살면서 많은 외로움도 느꼈지만 평화로움도 느낀것처럼요. 저는 개인적으로 태국은 호텔이 가장 친절한거 같아요. 그외에 쇼핑몰에서는 글쎄요..물건 살때 불친절함 많이 느꼈구요. 특히 저희 어머니랑 동반한 여행해서 저랑 엄마 대화들으면서 지들끼리 흉내내고 비웃더라구요. 피가 거꾸로 솟았습니다만..
대한독립만세 2019.05.18 09:39  
호텔직원들이 영어를 잘 못합니다. 자기들이 못알아 듣고 자기들이 화를 내더군요. 매니저 불러서 단단히 혼낸적이 있습니다.
반쎄 2019.05.19 17:29  
혼낸다뇨...
단어 선택이 좀...
적도 2019.05.18 08:12  
-확실히 교민들은 힘들게 사시는듯해요 뭔 보험을 15만원짜리 들라고 강제하는지
  예전엔 그저  90일 안에 국경 나갔다오면 말없이 90일짜리 스탬프 찍어주고 현지인 명의로
  식당 차리는게 가능했고 할 때는  지금 보다는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돈벌기가 힘들었는데 ........
그냥 있는 돈 가지고 가서 쓰는 나라지요  헌데 뭐 타국에 비해서
  여행비가 적게 들어요  방콕은 좀 그렇지만 파타야는 공기도 괜찮구요
대한독립만세 2019.05.18 09:41  
경찰에 찔러주는 것도 모자라 한달에 15만원 더 상납하라니.. 교민들만 봉 취급당하는 듯
소피아54 2019.05.18 14:54  
우리나라는 살기 괜찮은 나라인거 같아요. 경쟁적인 사회랑 인구밀도가 높다는 것 빼고는요..
대한독립만세 2019.05.18 19:10  
네티즌들 댓글들을 보면 사실 우리나라만큼 살기좋은 나라 없다고들 하는데.. 고향 떠나면 다 고생이겠죠
이야기i 2019.05.19 13:26  
여행지로서는 괜찬은데
나머지는 그닥..
한국이 살기는
더좋은것 같아요
hampshires 2019.05.19 14:57  
미리마음의준비는해야할듯요
우리나라도어시장이나 지방가면..^^
또만났군요 2019.05.22 13:01  
태국은 살기에는 좀..
차라리 베트남이 태국보다는 나은것같아요
여행하기에 좋은나라지 살기에 좋지는 않은것같음
산시로쏘네리 2019.05.22 23:38  
어느나라든 마찬가지겠죠ㅎㅎ기회만 있다면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긴하네요
꿈꾸는♡사람 2019.05.23 22:38  
사는것과 여행하는것 차이에 공감합니다
일땜에 2년 살아보니 6개월까지는 여행자의 마음으로 호기심에 지냈는데 1년 넘어서부턴 우리나라가 최고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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