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ㅠ...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푸켓에서 약 100킬로 떨어져 위치한 팡아에 산과 물이 좋은 곳을 발견하고 방갈로나 한 채 지어 놓고 주말 농장 개념으로 왔다리 갔다리 해야겠구만...하고 처음엔 생각했었는데요.
뭔가 일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ㅠㅠ 귀신에 홀린듯 한 달 반이 후딱 지나가버리네요.
미친넘처럼 땅 파고 인력 관리하고 관청 다니고 자재상 다니고...몸이 열개라도 모자르다는 말을 몸소 실천 중입니다.
암튼 근 50일만에 첫 휴일이라 푸켓 사무실 내려와서 끄적여봅니다.
여러분들은 저처럼 사서 고생하지 마시고 건축 사무소에 맡기세요.ㅠㅠ
똘끼가 충만한 저는 운전도 할 줄 모르는 상태에서 쿠보타 포크레인부터 덜컥 구입합니다.ㅋㅋ(아마도 여기에서부터 일이 커지려는 조짐이 있었다는 느낌적인 느낌 ㅠㅠ)
굴삭기 1인칭 시점 ㅎㅎ
처음엔 혼자 땅을 파고 다듬다가 도저히 진도가 안 나오더군요...6륜 트럭과 작은 트랙터를 돈 주고 부릅니다.
그러다가 트럭이 2대로 늘고 중형 포크레인도 1대 추가 ㅋㅋ
어..어...어쩌다보니 대형 포크레인도 들어왔네요.ㅠㅠ
제 미니 포크레인이 5삽 뜰때 노랭이 포크레인은 간단히 1삽으로...비교불가 스펙입니다....문득 노랭이 싸이즈 포크레인을 구입하고 싶어집니다. ㅋㅋ
지반 평탄화 작업 진행 중 관청에 방문하여 임시로 전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차단기를 먼저 전봇대에 달아 놓으면 전력회사에서 연결해준다는 설명...전봇대 10,500밧+수수료 430밧+전기 계량기 약 3,000밧
그랬더니 5일만에 계량기와 바가지 달린 크레인 크레인 차량이 와서 설치
제가 고용한 건설 인력분들인데요...총7명이고 6명은 미얀마분이고 한분은 태국인입니다.
매우 중요한 작업입니다...여성분들 화운데이션 바르듯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단층 건물은 위에 방법으로 작업이 쉬운편인데요...건물이 2층이상 올라가면 말뚝 기초 공사를 해줘야 안심하고 건설이 가능하고 완공 후에도 갈라짐이나 기울어짐을 방지합니다.
총 341개의 말뚝을 박을 예정입니다.라는 말은 기둥이 341개라는 뜻...
나무에 물주는 용으로는 PE 파이프를 이용하여 계곡물을 끌어옵니다.
깊이 1m30cm의 수영장을 만드려면 1m55cm를 파야합니다.
ㅋㅋ
이 사진에서 2시간 후 8X20미터짜리 네모난 수영장 모습이 나옵니다.~~~
제가 무슨 조폭도 아닌데 차에 연장과 진흙만 한가득이네요.ㅠㅠ
절대 따라하지 마세요...이렇게 변합니다.
굴삭기 운전부터 공구리에 용접에...이딸리아 장인의 심정으로 한땀한땀 지어서 나중에 태사랑 번개 함 개최할테니 꼭 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