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서울 벗어나 다른 곳에 왔어요.
올 때만 해도 황망하더니 막상 오니 또 일의 마무리가 보이는 듯하여 안심입니다.
국내선 비행기는 제주 갈 때나 타겠거니 했는데, 뜻밖에 이 곳으로 내려올 때도 비행기 타고 내일 서울로 갈 때도 비행기를 타게 되었어요.
대한항공 3-3 사이즈를 타는 것은 처음인데. ㅎㅎ

어릴 때 이 곳에서 제주 가는 비행기가 2-2 사이즈로 운행되었는데(20년도 더 된 이야기에요)
그 때 미취학 아동이었던 저는 어린이용 선물 키트를 받았었어요.
구성품 중 천으로 된 가방은 초등학교 졸업 때까지 잘 썼는데..
며칠 전 이곳으로 오는 비행기에선 초등학생 이하로 보이는 탑승객도 참 많았고, 선물 키트도 주지 않는 모양이더라고요.
머리 복잡한 와중에 옛 생각이 났네요.

더불어 착륙할 때 이곳 공항은 군시설이라 촬영이 안된다는 기내방송을 들었는데, 새삼 군항기와 민항기가 같이 운행된다는 사실이 떠오르더군요.
내려올 때만 해도 갑자기 이 곳으로 올라올 줄 몰랐는데
또 이렇게 빨리 내려갈 줄도 몰랐네요 ㅎㅎ
조금 여유가 생겨 글도 끄적여봅니다.

참 대한항공 '휠체어 서비스' 이용해보신 분 계실까요?
이번에 이용하게 되었는데 체크인부터 김포공항 나갈 때까지 이용 가능할지요?
저는 아니고 동행께서 휠체어를 타셔야하는 상황이라 '휠체어 서비스'를 신청하였거든요.
일시적인 상황으로 거동이 힘드셔서 신청한 것이라 공항 들어가서부터 김포공항에서 택시타는 곳까지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한 번도 이용해본 적 없어 질문 드립니다.
아, 서비스 범위는 '기내에서까지 휠체어 이용'으로 신청하였습니다.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