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충동구매했어요. 1+1 새우버거랑 천원짜리 망고통조림요.
오늘은 하늘도 청명해보이고 마침 우체국에 갈일도 있고해서 타박타박 걸어갔다오는데
오는길에 동네슈퍼에 잠깐 들렀더니 한켠에 망고통조림을 쌓아놓고 팝니다.
동원에서 나온건데요 한캔에 원래가격은 3천 몇백원인데 세일해서 990원이래요.
어머..이런건 한번 사먹어봐야지.
싸기도한데다가 열대과일의 풍미도 그립고 말이에요.
그리고 좀더 걸어오다보니 롯데리아에 1+1 전단지가 붙어있는거에요.
새우버거를 세일한다는데....사실 버거는 햄버거 아니겠습니까.
하지만 1+1 에 끌려서 슬슬 다가가다보니 벌써 손은 매장문짝에....-_-;;
그래서 원래는 안먹는 아이템이지만 3,800원에 새우 2개 채집해왔어요.
오늘 하루만 이렇게 판다는데 나같은 사람이 많이 올걸 대비해서 그런가
새우버거는 주문 즉시 어디서 짜잔 꺼내서 주는구만요.
음..빵사이에 튀긴 새우맛어묵 패티랑 양상추 ( 다른 야채 없음 ) 그리고
하얀색 소스가 발라져있는데 이거 타르타르소스 정도 될거 같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패스트푸드는 버거킹 세일할때만 가끔 먹어놔서
뭐가 맛있고 인기메뉴인지 잘은 몰라요.
나름 고소한 패티맛이 부담도 없고 괜찮았지만
이걸 원래 정가대로 주고 또 사먹게되지는않을거같다는....느낌이 들었어요.
1+1으로서는 아주 좋습니다. ^^
그리고 버거 먹거 난후에 디저트로 먹어본 망고 통조림은....
뭔가 복잡미묘한 맛이구만요. 잠깐 사람을 정지시키는 맛이랄까....
저걸 990원에 샀으니 망정이지 원래가격에 샀으면 화딱지가 났을거같습니다.
통조림을 자세히 보니 베트남산이고, 갈아먹으면 더 맛있다고해요.
과육자체의 식감으로 먹을게 아니라 무슨 퓨레용인가봅니다.
요즘은 애슐리같은 저가뷔페가면 냉동망고가 아주 흔한데 , 거긴 냉동이여도 꽤
먹을만했는데.....-_-;;
사실 통조림은 익혀버린거라 그런지 과육은 흐믈흐믈한데 심은 더 질기게 느껴지는구만요.
망고는 태국여행가서 생으로 먹는걸로 결정했어요.
그나저나 저걸 갈아서 호록호록 마시면 망고슬러시 같은 느낌이 날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긴하네요.
오~ 그럼 천원에 망고슬러쉬를 득템한거니까 이것도 결과적으론 나쁠게 없네요.
그러고보니 오늘 발렌타인데이인데 초코렛 많이들 드셨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