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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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잔상,

향고을 5 620

하여간 여행후 잔상이 남는것은 그립고도 좋은일이다,

나도 한시절 이곳저곳 떠돌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중 여행 잔상이 많이 남는곳은 무앙씽이란 단한곳이다,

하기야 내머리속에 또아리를튼 수많은 잔상은 

내가 여행중 떠도는 동안 만났던 수많은 여인들이지만,

그외 잔상중에는 농보아 노총각이라,

 

내가 그를 처음본 본것은 이른 새벽,

ktv퐁살리 아줌마 집 대문앞에서였다,

하여간 내가 그를 본것은 희안한일이었다,

그는 처음본 뜨네기 남자를 우습게본것이 사실이다,

그는 너의 약점을 꽤뚫고 있다는듯 알듯모를듯한 얕은 미소를 보였다

그가왜 새벽 이른 새벽에 퐁살리 아줌마집 대문앞에 

서성거린 이유는 난 짐작으로 알고있다,

 

난 시엥윤 마을 사찰앞 공터에 거대하게 자리잡고있는 

고목나무 아래서 마을 아이들 재잘거림 소리에 푸욱 빠져있었는데

마을 청년들과 함께 고목나무 아래 앉자있었다,

그런데 그가 우리 곁으로 다가오더니 마을 청년들에게

뭔가 크나큰 사건이 있다는듯 고발을 하는것이다,

내가 눈치를 보니 나에대한 뭐 거대한 비밀을 폭로하는양

기세좋게 떠들어대는것이었는데,

난 마을 청년들이 날 외면할줄 알았다,

그런데 반전은 마을 청년은 그에게 욕지거리를 해대는것이었다,

그는 이게아닌데 하는 표정으로 비비적 엉덩이를 흔들면서

마을 삼거리쪽으로 사라졌다,

 

그후 난 그가 농보아 도로가에 살고있는 약간 덜떨어지는 노총각이란 사실을 알았는데

그는 그다음 부턴 나를 보면 미안하다는듯 씨익웃고 바로 내 눈앞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그는 내가 무앙씽 중심가 식당에서 술을 마시는 중에도 갑자기 나타나

씨익 웃고는 바람처럼 사라져버렸다,

그리고 언젠가는 로로 몽족마을에서 삶은 계란에 비아를 마시고 있었는데

씨익웃으며 다가오기에 비아한병 사준다고 했더니 씨익 웃으며

돈으로 달라는데 난 단호하게 노 해버렸다,ㅎㅎ

그런데 난,지금

차라리 돈으로 주고말걸 하는 아쉬움 때문에

난 그가 여행중 만났던 찐한 잔상으로 남아있다,

5 Comments
후니니 2019.02.07 17:00  
댓글 쓰려다......휘리릭
향고을 2019.02.07 17:05  
아,형님 왜이러세요,ㅎㅎ
적도 2019.02.07 18:32  
무앙씽 아줌마와 향고을님의 스캔달을 폭로했나요?  농담입니다.
 난 향고을님이 왜 알려지지도 않은 무앙씽으로 퐁살리로 떠도시는지 그게 궁금합니다.
하루에 버스가 몇대가 다닐런지 가끔 마차도 보일듯 한데요
향고을 2019.02.07 18:48  
퐁살리하고 무앙씽은 하여간 찻길은 멀어요,ㅎ
그리고 퐁살리아줌니하고 저하곤 절대 스캔달은 없었구요,
스캔달이라하면 둔덕을 말하시는듯 한데
전 절대 퐁살리아줌마 둔덕 근처도 가지않았다는,ㅎㅎ
퐁살리 아줌마 모서리 귀퉁이 집에서 새벽별을 본것은 사실이지만요,
태사랑메니아 2019.02.19 20:55  
영화속 한장면같네요.
지나고나서 보니 그때 맥주보단 돈으로 줄껄 그랬나 하는 후회(?)의 심정..저도 이해가됩니다
저라도 후회했을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지난 과거와추억에 대해 지나고보면 문뜩 떠오르고 생각에 잠기게되는지..
자책..후회..안타까움..인지상정이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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