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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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방콕사랑 4 422
인생
빈 손으로와서 옷 한벌 챙겨가는 것
부모를 통해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라고들 하죠.

저는 이렇게 인생을 살았으면 합니다.

아무것도 없이 왔지만 살아온 흔적을 남기고 가게 되길

이땅에 올때는 내가 울었고 사람들은 웃었지만
하늘나라 갈때는 내가 웃으며가고 남은 사람이 울어줄수 있게 그렇게 후회없는 좋은 사람이 되기위해 노력하는 먼 여행이 되자고....
4 Comments
고려방팬 2005.05.21 13:48  
  그렇게 살다 그렇게 죽고 싶은게 인생인건 다 알고 있는데요.. 왜 이리 욕심이 자꾸 생기는 지 모르겠습니다.

나의 욕심이 우리 아이들을 상처들게 하는건 아닌지..
나의 냉정한 한마디가 내 주변 사람에게 화살이 되어 꽂히는건 아닌지..

저도 매일 저의 다혈질을 탓하고 후회하곤 하죠.
오죽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가 "쌍칼" 이라는 별명을 얻었겠습니까?

마음을 많이 비우려 노력하겠습니다.

방콕사랑 2005.05.22 00:19  
  그래서 누군가 하늘나라갈때 사람들은 익숙해진 인간 보내고 상처줄 인간을 또 만나야하기에 그렇게도 서글피 우는 걸까요?
성격대로 살다가 그사람을 사랑 하므로 성격또한 바뀌게 되는게 인생인가 봅니다. 저또한 한 성질 합니다만 함께 사려니 성질도 많이 죽더군요. 부딪치고 깨지다보면 상처는 남지만 사랑이 그안에 있음으로 이해하게 되고 서로에게 익숙해지면서 그 상처로인해 성숙해지는 것이 인생이 아닐까합니다. 
내가 죽을때 아쉽고 안타까와 울어줄사람이 많았으면 좋겠고 나는 만족한 웃음을 보내며 그렇게 가게되길
이런 삶이 모든 태사랑 회원의 삶이되길 기원 합니다.
소박하게 죽자 2005.05.22 03:39  
  우리나라와 중국사람들은 특히 조금 나이든 사람들은 평소 돈 한번 써보지 못하고 여유란 생각도 못하고 살면서 피눈물나게 비축한 돈을 결혼식과 장례식에 다 써버린다고 합니다. 물론 부조금이 들어오는데 이것도 다 자기가낸 돈이니 그돈이 그돈입니다. 한국서민들 결혼식이 집집마다 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3천만원은 깨지지 않나싶네요. 제가 보았던 북미사람들은 대개 서민 젊은이들 우리돈 5백만원 정도의 자금으로 결혼합니다. 서로 가진 소지품 가지고 오고 쓰던 가전제품 그대로 사용하고 별로 따로 장만하는 것은 없고 집은 신혼전에도 늘 그래왔듯이 전세가 아닌 월세이므로 목돈이 들지 않습니다. 한국은 웬만한 사람들이라면 눈이 부시게 완전한 신혼살림을 셋팅하죠. 게다가 전세집 마련의 자금압박이 심합니다. 그런 관습은 장례문화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손으로 짠 옷감으로 지은 수의를 고집하기에 볼품없는 옷이 비싸기는 무지 비싸며 원가 3만원 짜리 유골함을 5십만원을 부르는 것이 한국 장례문화입니다. 속임수와 바가지가 판을 치며 돈이 돈이 아니게 깨어집니다. 며칠전 가까운 곳에 상이 있었는데 장례식장 비용이 천팔백만원이 나왔다기에 기절할 뻔 했습니다. 며칠간의 장례식장 비용이 웬만한 직장인 일년 벌이입니다. 부조금은 3천만원이 들어왔다고 하니 남은 장사라고 할 수 있겠지만...계속 이렇게 살아가야만 하는 것이 한국의 삶인지 회의가 듭니다. 불현듯 카라얀의 죽음이 생각납니다. 카라얀은 자신의 죽음에 일절의 비즈니스적 성격을 띄는 사람들을 부르지 않도록 했고 고향친구 몇명과 직계가족 목사 정도만 참석한 장례를 치뤘는데 참석 인원이 불과 9명이었다고 하죠. 그리고 호화로운 비석이 아닌 초라한 나무 십자가로 무덤을 장식했습니다. 소박하게 가는 것이 웬지 인간다워 보이고 진리에 가까워보이는군요.
방콕사랑 2005.05.23 02:28  
  죽음을 맞아 떠난 사람을 기억하게 하는 것은 화려한 비석이 아니라 그사람에 대한 좋은 추억과 그와 함께하지못하는 아쉬움 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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