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전에 생각해 보면 좋을 것들
보라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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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08 22:09
'질문의 여행'이란 책에 나오는 질문들인데요.
여행 전에 같이 여행할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눠 보면 좋을 질문들이 많아서 태사랑 분들과도 나눠 보고 싶어 글을 씁니다.
1. 4박 정도면 요즘에는 거의 한 곳에만 숙소를 잡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2박씩 다른 숙소에도 많이 묵었었는데 요즘에는 귀차니즘 때문에 웬만해선 숙소를 잘 안 옮기게 되네요.
2. '네가 알아서 해' 라고 말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편인 것 같아요 저는. 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너는 몸만 오면 돼'라고 말해도 내가 의심없이 따를 수 있는 완벽한 여행 파트너가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하지만 역시 제 성격상 제가 거의 다 계획하는 게 체질에 맞으니 어쩔 수 없죠.
3. 하아.. 이 질문은 며칠을 고민해 봤는데 역시 어려워요. 그때그때 제 기분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뭔가 한 곳만 정하기 엄청 어렵네요. 주변 친구들 중에 뺑뺑이 돌려서 나오는 곳에서 태어나겠다며 운명을 운에 맡기겠다네요. 뭐 사람마다 다양한 생각이 있으니까요. 그래도 이왕이면 저는 날씨만큼은 좋은 곳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네요. 지중해 부근이나 과일이 맛있고 싼 태국 안다만 해의 작은 해변 도시들 이런데서요.
4. 흔쾌히 응합니다. ㅎㅎ
5. 있습니다! 저는 스쿠터예요. 십 년 전에 태국 빠이에서 스쿠터를 우연히 배운 후에 여행을 떠날 때 스쿠터를 빌려 여행할 수 있는 곳을 제법 찾아다니기도 했어요. 인도네시아의 우붓이나 미얀마의 바간이 라이딩하기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서울에선 이 취미 활동을 거의 못하지만요.
6. 100일을 한꺼번에 여행하겠습니다. 사실 이것도 부족합니다.
7. 그때그때 다르지만 예전에는 확실히 여기를 잊고 싶어 아무데나 좋으니 '떠나고 보자'에 초점인 여행을 많이 했었는데 요즘에는 일상의 만족도가 그럭저럭 높아져 '있고 싶은 곳'으로 떠나는 편인 것 같습니다.
태사랑 회원님들은 어떠신가요?
같은 질문에 서로 생각이 이렇게 다르구나 열변을 토하게 되기도 하고
생각보다 마음이 잘 통하는 질문을 만나면 참 반갑기도 하고.
여행 전에 함께 여행할 친구나 가족들이랑 질문을 나눠 보면서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됐다는 후기들이 들려올 때마다 뿌듯해하고 있어요.
책에는 이런 질문들이 252개 정도 나오고 다양한 질문을 통해 자신의 여행 취향을 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ps.1
책이 더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알라딘 책방에서 보실 수 있으세요.
ps.2
태사랑 회원님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몸도 마음도 늘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