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늙어감을 인정해야 할 증상들..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내가 늙어감을 인정해야 할 증상들..

빅야드 36 880

1.문득 거울속에 비친 내모습이 다리는 가늘어 지고 뱃살은 늘어나 허리에 손잡이가 보일 때

 

2. 저녁 식사후 초저녁임에도 기면증 환자처럼 머리가 하염 없이 땅바닥을 향할 때

 

3. 너무 너무 피곤해 잠을 자는데,, 5시간 이상 깸없이 계속 자지 못할 때

 

4. 노레방 가서 수십 수백번 같은 노래 부르는데 노래 가사가 외워 지지 않을 때

 

5.좋아하는,,하고 싶은것을 함에도 두근거림이 없을 때

 

6.실수나 부끄러운 상황에서 민망함 보다는  성질부리고 화만 낼 때 

 

7.멋부리는게 귀찮아지고 선물 받아도 시큰둥 해질 때..

 

더 많은데,, 사적인거라서..ㅜ.ㅜ

 

서글퍼 지네요

 

그외 자각 증상 있으신 분 좀 나열 해보시길/.. 

36 Comments
반쎄 2018.11.24 16:42  
전 20대때도 저랬어요 ㅋㅋ
자유로운백패커 2018.11.24 16:51  
가까이 있는 글씨가 아른거리죠 ㅎㅎㅎ
이수방 2018.11.24 16:59  
정말 서글프네요 슬퍼
요술왕자 2018.11.24 17:16  
촛점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이명도 점점 커지네요 ㅠㅠ
망고찰밥 2018.11.24 21:36  
저도 하루종일 귀가 울리는데 이비인후과 의사는 못고치니까 그냥 살라고 하더군요. ㅠㅠ
고구마 2018.11.25 11:05  
흑흑. ㅠㅠ
타이거지 2018.11.25 14:03  
ㅠㅠ.
ㅠㅠㅠ...
엉엉엉 ㅠㅠ.
냥냥 2018.11.26 20:25  
저도  이명...  점점  더  심해지네요
스트레스의  바로미터...
queenst 2018.12.09 18:25  
우리가 이렇게 늙어가네요 TT
혹시 눈에 날파리 날라다니는 비문증은 없어요?
전 이명 노안 비문증까지요--;;
세븐 2018.11.24 17:24  
사진 찍기 싫어질때
자꾸 떨어트리고 부딪칠때
비육지탄 2018.11.24 17:48  
콧털과 수염에서 짜증나게 흰색이 하나씩 보일때 ㅠ
비육지탄 2018.11.24 17:52  
본인은 백팩커라고 바득바득 우기고 있지만,
혼자있을때 패키지 관광상품 특전과 호텔,가격등을 검토하게 될때 ㅠㅠ
Mocha 2018.11.24 17:57  
두가지 정도 공감요~ 늙어가고 있나봐요...ㅠㅠ
Alaskaak 2018.11.24 18:18  
젊은이에게 할 말 못할 말 가리지 않고 막 할때,  길을 나서기 전에 돌아올 생각부터 할 때.
적도 2018.11.24 19:11  
-따지고 성질 내는  것 조차도 귀찮을 때
- 태국 편의점에선 어린 직원이 미스터 하는데 한국 수퍼에서 어르신 불리어졌을  때
-아무리 예쁜 여자를 봐도 저 여자 성격이 어떻겠구나 하며 이성적으로 관찰 될 때
-눈앞의 동년배와 술마시며 그친구의 얼굴을 볼 때  나도 저렇겠구나 하아~~
 ㅡ그리고 나이는 먹는게 아니고 뒤에 빼야 되는 것이란걸 느끼기 시작했을 때
펀낙뻰바우 2018.11.24 19:25  
1.소주 3병 먹고 취했다는 느낌 올 때
2.사이드미러 사각지대에서 불쑥 튀어나오는 오도방 탐지가 예전보다 늦는다는 느낌 올 때
서방이야 2018.11.24 20:55  
저도 여횅다닐때 사진도 만히찍고 많이올렷는데 이제 귀찮아서 그런것도 안해요 ㅜ ㅜㅋ
강희제 2018.11.24 21:41  
1.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주름살 그리고 인정하기 싫은 검버섯 같은 점들... ㅠㅠ
2.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왜이렇게 가려운지 ㅠㅠ
kairtech 2018.11.25 14:36  
검버섯 점 잡티
요거간단해요  병원가서 레이져시술한방이면 깨끗해짐(딸래미 결혼때문에 해본 경험있음)
가려울땐 효자손이최고  그런데  어디에두었는지  찿다가 포기할때가 많아요
강희제 2018.11.25 16:22  
헉 !! 감사합니다. 시술해봐야겠네요. ^^
시월구일 2018.11.24 21:53  
아.. 저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것을 하는데 두근거림이 없다는거.. 짠하네요..
아이폰갤럭시 2018.11.24 22:01  
부부싸움하는것도 힘들어서
그냥 내가 잘못했다 하고 넘어갈때......
쓴소주 2018.11.25 00:34  
애들이 벌써 결혼할나이가 됐을때
타미엄마 2018.11.25 01:04  
나열하신 모든 것들에 공감 백퍼센트..ㅠㅠ  덧붙이자면 옛날엔 몇살이에요? 하고 물어봤는데 지금은 무슨띠세요?? 라고 하는 점.  이젠 추억의 노래를 들어도 짠한 감정이 더 이상 들지 않는다는.. 점.. 술푸다..
2018.11.25 01:29  
인생은 60부터라는 말이 옛날에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정말 나이 60 먹은 분들은 노인으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이른바 백세시대에 늙는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저는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사람은 노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거부하는 그 순간부터 노인이라 생각해요. 빅야드님이 말씀하신 두근거림과도 결을 같이 하는 것 같습니다. 뭔가 새로운 것을 찾고 배우고 그러면서 살아갔으면 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무엇이 나의 가슴을 뛰게 하는가-이것을 찾으면 좋겠지요.
강희제 2018.11.25 16:24  
네. 명님 말씀 공감합니다. 앞으로도 산 날만큼 더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명님 말씀대로 늘 새로운 것을 찾고 배우고, 건강을 챙기고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
jjjay 2018.12.04 21:01  
새로운것을 배울때 즐겁기도 ...
근데 어제 봤던게 또 똑같이 새롭다가
한참 보다보면 어제 본듯 하다는 ㅠㅠ..
무한반복 하는 나를 볼때.....ㅠ ㅠ
샤이닝55 2018.11.25 07:04  
세월이 공평하네요. 100퍼 인정!!
meiyu 2018.11.25 11:19  
예쁜 그릇 사는 것 좋아하는데 이제는 살림 느는게 겁나서 거의 안 삽니다.
그리고 책도 도서관에서 빌려서 보고 될 수 있으면 안 삽니다.
kairtech 2018.11.25 14:31  
새로운 IT 기기 만지작거리면서
언놈이 이딴거만들어서 사람 복잡하게만들고있어
야동봐도  별 감흥이.........
휴게실소변기에붙어있는  파리스티커 맞춰보려하지만  그게  내맘대로안될때
65세 정년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수긍하게될때  머리만으로는 세상일이  녹록하지않다는걸  인정할때
여사모 2018.11.25 14:54  
젊은분들도 검정등 짖은 옷을 입곤 하지만
제 경우엔 검정이나 짙은 회색등의 옷을 선택하게 됩니다
화려한 색상이 나자신의 나이먹음을 드러내게
할까봐 걱정이 되서 그런것 같습니다
물에깃든달 2018.11.25 15:42  
어...저는...
1. 친구랑 맛난거 먹으러갈때 이제 가격은 큰 고려사항이 아닐때(쉬는날 피씨방가서 하루종일 게임도 하면서 맛난거 먹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대딩때처럼 돈걱정 안할땤ㅋㅋ)
2. 사람한테 일정이상으로 화나거나 실망하면 고쳐보려고 안하고 그냥 말없이 연끊어버리는 선택지를 택할때
냠냠22 2018.11.25 16:52  
길가면서 이어폰 끼고 핸드폰봐도 차잘피하고 차가 오는지 지각했는데 이제는 가끔씩 위험합니다ㅋㅋㅋ
배박 2018.11.26 00:56  
밤 늦게까지 놀았더니 다음날 하루종일 누워있어야 할때..
jjjay 2018.12.04 16:58  
생각한데로 듣고 섭섭해 할때~
카페에서 점원이 머라 하시는데
테이블을 치우겠다는 말인것 같았는데 나이 많은 사람들은 빨리가란 소린감..이럼서 서글퍼 한적이  ㅠ ㅠ
나중에 가만들어 보니 의자 하나 가져가겠다는 소리였다는..ㅋㅋㅋㅋㅋ ..
민망함다....ㅋㅋ
queenst 2018.12.09 18:19  
이명 노안 이런건 오래됐고 요샌 담도 잘 들고...나랑 나이가 같은 동료는 갱년기가 와서 이 추위에 땀을 비오듯 쏟아요...이제 겨우 46인데...친구는 40에 이미 폐경이 됐고...
몸 관리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근육탄력성은 언제 있었나싶고...

암만 오지말길 바라며 살고 있습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