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님이 도우신 여행???( ※부러움 주의!)
지지난 주 일주일간 남편님이랑 푸켓을 다녀왔습죠.
이번 여행의 행운은 출발에서 부터 시작 했습니다.
공항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 택시가 턱! 서더니 버스비만 내고 타랍니다.
인천공항에 픽업가시는 중인데 빈차로 가느니 태워 가신다구욥.
덕분에 편하고 빠르게 공항에 도착!
여유있게 도착하여 티켓팅을 하는데 직원분이
" 축하! 너 비지니스 업글~! 니 남편은 안되는데 어쩔꺼임? "
1초도 안되서 저는 이성과 표정이 분리됨.
" 그냥 같이 이노코미 탈까?"
1도 맘에 없는 소리를 입이 찢어진채로 지껄임 .
이미 나의 몸과 마음은 비지니스석에 드러누워 있음.
모를리 없는 남편님은 하나라도 편히 가야지 하면서 쿨하게 양보아닌 양보를 해줍니다. -_-;;
이 소식을 펀낙님과 써니에게 알렸더니 펀낙님 가라사대
"-역시 머슴은 이코노미~- "
맘이 한결 가벼워짐 (감사~)
그렇게 (나만)편하게 도착해서 일정대로 써니네 부부를 만나 카오락으로 gogo~!
완전 내스타일 리조트에서 끝장나는 날씨와 함께 초록초록한 3박을 멋지게 보냈어요.
펀낙님이 인터셉트해서 먼저 가시긴 했지만 폭우로 핵망했던 리조트죠ㅋㅋㅋ
책을 많이 가져가라고 당부 하셔서 4권의 책을 가져갔으나 덜렁 5장 읽고 왔네요.
커넥팅 빌라
자연친화적인 곳에서의 조식~
리조트내의 호수
펀낙님이 두루두루 협찬 해주신 쳐묵쳐묵...
[The Naiharn Phuket]
테라스와 뷰 성애자인걸 어찌알고 뷰가 제일 좋은 하이층을 주셨어요.
있는 내내 비도 안오고 날씨는 청명했으며 썬셋 또한 죽임.
마지막 날엔 그냥 푸켓올드타운에 어슬렁 댈라고 갔는데,
때마침 무슨 세계 인형극 페스티발 같은걸 했어요.
유치하지만 아기자기했고 한산하게 행사를 즐기기 딱 좋았어요.
마지막 마사지까지 만족 스럽게 받고 아쉽지만 공항으로 ...ㅜㅜ
티켓팅을 마치고 조금 쉬다가 보딩하고 들어가는데..
티켓에서 "삑!" 소리가 남.
보딩 해주는 남자 직원분이
"일행이십니까? " 라고 묻더니 저랑 남편분을 빼냈어요.
" 오늘 두분에게 행운을 드릴께요~
비지니스 좌석으로 가세요~"
라며 보딩패스를 바꿔주시네요...
헐.....
진짜 둘이 너무 황당하고 기쁘고 어이없고 어찌 이런 행운이....
티켓팅도 아니고 보딩할때 생기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 오는 비행기에선 항상 예민하고 우울 했었는데..
기분 좋게 돌아 왔습니다.
이번여행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행운이 따랐다고 밖에 할 수 없는...
그런 선물같은 여행인거 맞죠??
(쓰다보니 은근 여행기가 되버린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