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여행자보험 청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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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 여행자보험 청구기 2

Ducky Lim 5 659
바쁜 시간에 틈내서 쓸려니 토막이 나눈군요.


어찌되었던  다시 AIG에 전화해서 창구 담당이 아닌 조금  높은 -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분과 통화하고 싶다고 요구해도  전화받는 사람은  알 수 없다고 딱 잡아 뗍니다. 

'아니 자기의 직속 상관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지... '

  하여튼 달래고 얼르고 사정하고 하니 전화 번호를 알려주면 전화를 걸도록 해 주겠다고 하는 약속을 3번 한 후에 겨우 조금 높은 분과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약 2주가 걸렸습니다.

  하여튼 이분 (성함은 밝히기 않겠습니다) 은 자초지종을 들으시고

"최선을 다해서 도와 주겠다"며 나의 이메일로 
"보험금 청구서류화일을 보낼테니 작성하여 보내주면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몰랐습니다.

  드디어 메일이 오고 첨부화일을 열었는데  무엇엔가 미스가 났는지 보험금청구서류가 들어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답신으로  "서류가 없으니 다시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메일 수신자가 없다." 는 메시지가
또 어떤때는 "이런 메일 주소가 없다.' 는 메시지가
또 어떤때는 그냥 감감 무소식으로.

네번 메일을 보냈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분명 메일 보낸 주소로 답신을 보냈는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요?
방정맞은 마음은 "일부러 메일주소를 없새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여행 출발전  보험증권을 보낸 주소로 메일을 보내 보았습니다.

거기서는 다음날 답신이 왔습니다.
또한 낮에는 담당하시는 높은 분이 직접 전화를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보험 모집하는 곳이라, 보험금 청구 지급에는 아무런 힘이 없다. 그러나 자세히 말하면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 보겠다."

아주 믿음직한 말을 해 주셔서 또 자세히 말 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근 3-4주가 흘렀는데도  역시 감감 무소식입니다.


많은 사람에게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 중 몇프로나 보험금을 신청할까요?  대부분의 여행자가 걸리는 질병은  미리미리 챙겨가지고 간 약으로 해결하는 것이 대분이며 아주 적은 수의 여행자만이 병원에 갑니다.

그들중에  많은 병원비를 부담하는 사람은 또 몇 프로나 될까요?
결국 대부분의 여행자는 불안한 마음에 보험을 들지만  그 청구과정이 이렇게 까달롭고 어렵고  메뉴얼에 의한 친절로 포장한 불친절 속에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나라 자동차 보험 이렇습니다. 

크건 작건간에 병원에 가게되면  병원에서 보험회사에 전화하고 보험가입 확인하고  직접 병원과 보험사가 병원비 처리합니다.
큰 사고로 보상이 필요할 경우  보상을 위해서 보험사에서 나옵니다.

인터넷으로 그물같이 세계가 엮어진 지금
세계적인 보험사라 말만 자랑하면 뭐합니까?
왜 보험증권 번호만 대거나, 보험증권만 갖고 병원과 보험사가 직접 계산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않는 것입니까? 
"그러면 모든 보험금을 다 지급해야 되기 때문이야,  "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여행자 보험 아무 회사나 들지 맙시다.

보험금이 크건 작건 간에 귀찮게 하지 않고 줄것은 주는 회사에 들도록 합시다
5 Comments
방법을 바꿔보세요 2005.05.02 13:56  
  금융감독원이나 감사원에 위의 내용을 인터넷으로 대충 올려보세요.  보험사에서 먼저 전화 올겁니다. 
봄길 2005.05.02 17:51  
  AIG가 유독 그런지 몰라도 얼마전에도 그회사에 대한 불만이 태사랑에 올라오더군요.
다국적기업은 미국식 문화와 기준으로 경영을 하기 때문에 그 회사가 영업하는 국가사회의 불문율을 무시는 건지 몰라도... (만약 그렇다면 이상한 우월의식이겠군요)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을 까탈을 부리는가 봅니다.

지난 해 저는 아이가 교통사고 났을 때 국내에 가입했던 일반 보험 두 개의 해당규정에 따라 보험급여를 신청하였습니다. 
앞서와 같이 태국에서 언어도 통하지 않고 경황도 없어 단지 태국어로 기재된 경찰서의 사고 확인메모(경찰의 메모)와 병원의 진료기록과 진료비 청구서 메모만을 국내 S, K 보험에 각각 제출하였습니다.
특별히 두 아이 중 한 아이는 4일 연속 입원시 사고 일시금과 입원 일수에 따른 보험금을 급여한다는 조건이 달려있었는데 조건과 달리 입국하고 하루 지나서 4일 째 3일간해서 태국의 3일과 합해 총 6일을 입원하여 연속 4일이 아닌 상태였습니다. 

영어로 된 진단서나 입원 확인서도 없이 연속 4일 조건도 충족되지 않은 것으로 저는 정황상 그리고 글쓴님의 지적과 같이 입원한 병원과 경찰서의 연락처가 있으니 보험회사가 사실확인을 해서 올바른 보험급여를 받도록 하는 것이 사고보험을 취급하는 회사의 진정한 서비스가 아니겠느냐 지적을 하였습니다.
그러자 상담원은 책임자에게 보고를 해서 제가 가진 서류만으로 급여가 가능한지를 확인해서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날 전액 급여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하더군요.
실제 그로인해 받은 보험금은 68만여원이고 만일 금액이 아주 컸다면 보험회사가 어떤 반응을 했을 지는 의문입니다만 적어도 내국 기업은 의사를 나눌 수도 있고 다소 유리하게 어필할 수도 있더군요. 그 당시 항공사의 경우에도 적은 문제를 야기했던 국적선은 약간이라도 보상을 하고 사과를 했지만 결정적인 문제를 일으켰던 T항공은 온갖 핑계와 노코멘트로 문제를 회피하더군요.

좀 힘이 들더라도 AIG의 이번 일은 심하게 추궁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들은 다소 김빼기방법을 효율적인 고객응대의 수단으로 삼는 듯해보입니다. 다국적 기업 특유의 선전술로 능히 문제를 캄프라치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말입니다.
Miles 2005.05.03 08:18  
  저도 태국에서 입원한적이 있는데요
서류구비하라는데로 해서 제출하니까 병원치료비 (약 $500  카드로 수납) 당시 환율고 계산해서 100% 지정된 통장으로 한달만에 입금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의 경우는 보험을들었던 성인의 통장으로 역시 100% 들어왔던적이 있었던걸로 봐서 미성년자의경우 보호자의 통장으로 입금이 가능한것 같던데[[저것이]]
보험회사  보통아니라고는 하지만  봄길님 말씀처럼 추궁해보심이[[원츄]]
qing 2005.05.04 21:41  
  안녕하세요! 글을 보니 답답한 마음을 나누고 싶네요.
약 11년전에 말레시아 피낭섬에서 카메라를 잃어버렸더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 조지타운에서 조그마한 파출소에 들여서 엉성한 영어실력으로 조서를 꾸미고  확인도장을 받은후 한국에 와서 출국전의 들어놓은 보험회사에 청구를 해 보았습니다. 금액도 얼마상당하는 제품인지를 묻길래! 대충 제가 아는 금액으로 불러줬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바로 돈을 입금해 주더군요!
저는 얼마주지 않은 보험금이었지만 당시에 21만원 이라는 돈을 줜 나는 마족해 했답니다. 그러나 그 카메라 속에 든 필름은 영원히 찾을수 없었지만! 지금 생각하니 더 부를 걸 그랬나 봅니다. 좀 더 비싼 제품이었거든요. 그냥 1년된 중고라서 가격을 부른 건데 ㅎㅎ
아쉬운대로 맘에 들었습니다. 회사마다 다른 건쥐!!!
미국계 보험되사였어요! 곰곰히 생각해보니 청구할때 필요한 사항을 미리 알고 가면 좀더 받을수 있는 기회가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AIG 나빠요!!!![[아니]]
봄길 2005.05.05 01:52  
  보험회사가, 고객의 사고와 같은 유사시에 보험금 지급 요건을 그렇게 까다롭게 요구하려면 보험가입시에 보험회사가 그와 같은 요건을 미리 충분히 고지해줘야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보험계약을 성사시켜 보험료 받는데만 치중하기에 앞서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한 요건을 충분히 알려줘야하지 않을까요.
외국에 나가서 사고를 당한 것만으로도 경황이 없으리라는 점을 정말 그들은 알 수 없을까요? 게다가 무조건 여러 가지 양식에 맞는 문건들을 귀국한 후에 요구한다는 건 결과적으로 주지 않겠다고 억지를 부리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건 모르고 있을까요?
저는 고객 개인이 전문가가 되어 거대기업의 어떤 요구에도 빈틈없이 대응하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전문가는 기업이고 그러기에 기업이 곡개이 직면할 수 있는 문제에 사전정보를 가지고 준비하도록 하거나 최소한도 고객에게 충분한 주의를 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올바른 고객에 대한 자세가 아닐까요.

며칠전에 외국에 팔린 국내의 A자동차회사가 제휴한 B신용카드회사에서 제휴카드의 포인트 지급을 중단하니 다른 카드로 바꿔달라는 우편물을 일방적으로 보냈더군요.
경쟁적으로 인센티브를 걸고 고객을 확보하던 일이 이제 2년도 채 안됐는데 그러는 것을 강력히 항의했죠. 부도덕하고 천박한 태도로 고객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이죠.
담당자가 전화가 와서 한 시간이나 대화를 한 끝에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는 답변을 하길래 좋게 끝을 맺었죠. 여러번 이런 문제로 논쟁을 했지만 대단히 진실한 태도를 보이더군요.

기업들이 도덕성을 갖추지 못하고 고객을 상대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흔한 말로 고객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태도만 있어도 좀 나아질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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