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연합뉴스)
태국 하원의원이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시 이슬람에서 금기로 여기는 돼지비계를 장착한 포탄을 사용해 이슬람에 모욕을 가하라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권고, 태국 정계에 소극을 불러일으켰다.

태국 집권 타이 락 타이 당 소속 티나왓 욋자지와 하원의원은 부시 대통령 앞으로 보낸 e-메일에서 "돼지비계 폭탄으로 아프간에 모욕을 주라"고 제의했다.

티나왓 의원은 돼지고기 비계를 장착한 미사일을 사용하면 해당국가를 응징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무고한 인명피해를 없앨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티나왓 의원이 황당한 제의를 한 사실이 밝혀지자 태국 정부측과 동료의원들은 즉각 그의 제의는 당과는 전혀 관계없는 개인적인 주장이라고 해명하고 나서는 한편 민감한 시기에 터무니 없는 발언으로 태국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고 비난했다.

늦은감이 있지만 웃겨서리... 맛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