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연속의 멋진 전망대들 ~ 북쪽에서 남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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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자연속의 멋진 전망대들 ~ 북쪽에서 남쪽까지

고구마 23 525

 

다들 아시다시피 방콕은 아주 평평한 지형이라서 자연적으로 높게 형성된 전망대 포인트는 없다고 볼 수 있겠어요. 예를들어 서울의 북악스카이웨이나 남산 같은 곳이요.

하지만 빽빽한 고층빌딩 군락 속에서 다양한 루프탑 바들이 성업중인지라, 반짝반짝 도시의 야경을 조망할수 있는 곳들이 각 구역별로 꽤 다양한 편인듯합니다. 

그래서 여행자들이 저녁에 시간을 보내기에도 꽤 괜찮구요. ^^ 

하여튼 야경은 뭔가 심금을 울려요. 

 

 

방콕은 사정이 이러하지만 방콕을 벗어나 다른 지역으로 가면 해발높이가 상당히 되는 자연적인 전망대들이 꽤 있는데요, 오늘은 왠지 그런 탁 트인 전경이 조금 그립기도하고 생각나기도 해서 살짝 끄적여보아요.

 

아마도 회색빛 도는 날씨탓에 이러나봐요.

  

 

1. 

태국 최북단주인 치앙라이 매싸이의 왓 프라탓 도이와오(일명 전갈사원)입니다.

여기에서 보면 국경너머 미얀마 땅인 따찌렉이 보여요. ^^ 

매싸이는 예전에는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심심찮게 계신거 같았는데 요즘은 그다지 보이지않네요. 얼마전에 동굴에서 기적적으로 구조된 태국 소년축구단이 있었잖아요. 

그 동굴이 바로 이 매싸이 근처입니다. 그당시에 클래식s님이 현지소식을 전해주시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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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국에서는 대략 오지로 여겨지는 매홍손주 안에서 관광지로는 핫플레이스인 빠이의 캐년이에요.

빠이에서 마을 전경을 내려다보고 싶으면 윤라이 전망대로 가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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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아힌 근처의 카오 쌈러이엿(삼백 봉우리) 국립공원 국립공원

방콕에서 남쪽으로 차를 달려 대략 4시간정도 달리면 나오는 국립공원인데요. 

여행지로 인기가 많은 후아힌이 있는 쁘라쭈압키리칸 주에 위치한 바다+산 국립공원이에요. 

이름처럼 올록볼록 봉오리가 정말 많습니다. 진짜로 300개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요. ^^ 

그중 인기가 있는 카오댕 뷰포인트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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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푸켓의 여러 전망대중 상당히 인기있는 곳은 까론 뷰포인트인데요, 저는 까론보다는 거기서 조금 더 남쪽으로 가면 짠~하고 나오는 윈드밀 전망대가 좀 더 마음에 들었어요.

저희가 갔던 그날은 하늘도 엄청 화창하고 쨍쨍한데다가, 반짝반짝 푸르른 바다에 하얀돗을 단 요트가 많이 떠있어서 뭔가 영화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 

푸켓은 말레이어인 부킷(언덕 또는 산)에서 온 단어라는데 이것만 봐도 이곳의 지형지물이 좀 예측이 되죠. 올록볼록 산이나 고개가 많아서 뷰포인트도 면적에 비해 꽤 되요. 푸켓타운에는 카오랑 전망대도 있고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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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피피섬에 오면 누구나 올라가는 전망대입니다.

여기서 찍은 사진은 한동안 태사랑 사이트의 메인 페이지 상단에 오래 걸려있기도 했어요. ^^ 

올라가는 길이 좁고 경사도가 좀 있는데다가 모기들도 달라붙고해서 살짝 고생스럽긴해요. 

그리고 정상에 오르면 땡볕 때문에 아주 덥기도 하지만 피피에 오는 여행자라면 이곳은 빼놓지않고 방문하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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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연적인 전망대는 화려한 방콕의 야경과는 또 다른 그만의 멋과 맛이 있겠죠.

 

 

 

 

 

마지막으로는...태국은 아니지만 저희가 가장 최근에 올라가본 전망대여서 그냥 덤으로 올려보는 뉴욕 원월드 트레이드센타 옵저버토리에서 바라본 낮의 전경이에요.

여기에서 보며 뉴저지와 브룩클린이 양쪽으로 다 보이고 좀 멀리 자유의 여신상도 보여요. 

전세계 항공기의 보안검색 절차가 9.11을 기점으로해서, 거의 기원전후로 양분될만큼이나 엄격하게 변했는데요....-_-;; 

다들 아시다시피 쌍둥이빌딩이 무너지고 난 후 그 자리에 새로 올라간 건물이 이 원월드 트레이드 센타여서 다른 전망대와는 달린 뭔가 마음이 좀 뭉클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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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Comments
참새하루 2018.10.24 12:19  
댓글을 다 쓰고 올리니까
사라지고 없는 글이라고 ㅠㅠ 댓글 다 날아갔어요
요술왕자님 아이디로 쓴글이 다시 고구마님 아이디로 바뀌었네요

시원한 뷰의 전망대 사진만 모아서 보여주시니
옛추억이 떠오르네요
올라갈때는 힘들어도 정상에서 바라보는 그 맛에
사람들이 오르겠지요

도이 인타논 전망대는 꼭 가보고 싶은곳인데
나이든 사람은 힘들까요
고구마 2018.10.24 12:25  
허걱. 죄송해요.
컴퓨터 로그인이 요왕껄로 되있는줄을  모르고 그냥 올렸다가.....ㅠㅠ
도이인타논은 예전에 투어로 갔었는데요 거의 차량이동이여서 힘든게 거의 없었어요.
참새하루 2018.10.24 15:10  
ㅎㅎㅎ 죄송하긴요 뭐 길게 쓰지도 않았어요 ^^
차량으로 갈수 있다면 괜찮겠네요
저는 도이 인타논 사진이 없길래
전망대가 오르기 힘든가 했어요
호루스 2018.10.24 15:10  
그러고보니 태국 지형적인 특성 탓일까, 아니면 대규모 자본이 투자되지 못해서일까 케이블카로 올라가는 코스를 본 적이 없네요.

전망대를 가려면 차로 다이렉트로 가는 곳도 있지만 차로 접근하고나서 두 다리로 오르는 곳이 많군요.
고구마 2018.10.24 18:07  
생각해보니 베트남에도 장거리 케이블카가 몇군데 있는데 정말이지 태국은 그게 없네요.
늘 없던거라서 그냥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요.
물에깃든달 2018.10.24 17:01  
한군대도 안가본 1인...ㅠ
좋은곳이 많네요... 방콕의 황금산? 거기 좋았는데용!!
고구마 2018.10.24 18:08  
민주기념탑 근처의 푸카오 텅 말씀하시는거같아요. 거기서 바라보는 전경도 괜찮죠. 탁 트였고요. ^^
물에깃든달 2018.10.24 18:47  
넵!! 거기요!! 방콕 첫 여행때 갔었는데 정말 인상깊었어요!
공심채 2018.10.24 20:48  
4번 빼고는 다 가봤네요..^^
고구마 2018.10.24 21:39  
카오쌈러이엿을 방문한 여행자는 정말 드문편인데.... ^^
공심채님이랑 클래식님은 들러보셨을거 같았어요. ^^
쓴소주 2018.10.24 21:36  
고구마님 반가워요^^
부럽게도 다가보셨군요
뒤따라가기도 벅차네요
클래식님 이후로 가장 부러운두분 건강하세요 ^^
고구마 2018.10.24 21:41  
쓴소주님. 늘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요즘은 건강이 최고라는걸 절실하게 느끼게 되더라고요. ㅠㅠ
냥냥 2018.10.24 22:17  
사진보고  두근두근 했어요~
꼭  가보고 싶네요.^^
고구마 2018.10.25 08:11  
헤헤. 조만간 여행길에 오르시길 바래요. ^^
샤이닝55 2018.10.25 08:42  
한군데도 못가본 1인 추가합니다.
고구마님 멋진 인생 인정합니다. 건강하시고 화이팅~
고구마 2018.10.25 11:08  
헉. 글고보니 제가 좀 마이너한 곳을 올렸나봐요. ^^
건강을 기원해주시는 말씀이 너무 고맙습니다.
세븐 2018.10.26 11:56  
번외편이 젤 멋지다..^^
고구마 2018.10.29 15:58  
^^
떵아 2018.10.26 15:46  
멋지네요 치앙마이 가는데 더저욱 기대하게 되네요
고구마 2018.10.29 16:00  
날이 좋으면 도이수텝에서 보이는 치앙마이 전경도 아주 볼만했어요. ^^
다람쥐 2018.10.29 13:39  
태국은 숲이 너무 울창해서 먼 곳의 산을 본 기억이 없는 것 같아요.
한국 이맘때 부터 보이기 시작하는 텅빈 벌판 끝에 보이는 조그만한 동산 조차도
태국에서는 본 기억이 없네요.
바다에서 섬이나 육지의 산을 본적은 있는데 말이죠.
고구마 2018.10.29 16:01  
태국의 산은 그냥 사시사철 같은 모습 ...울창한 밀림인데 비해서
우리나라는 계절별로 산이 다 다른 모양이어서 산세는 훨씬 더 버라이어티하단 느낌이 들었어요.
올 가을은 단풍이 더 진하게 느껴지네요.
고구마 2018.10.29 16:02  
등반하기에는 산이 많이 덥긴덥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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