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반일 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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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일 정서

울산울주 13 565
지난 주말에
딸아이가 일본에 다녀왔는데

기모노를 입고 사진 찍었어요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일단 사진 보자마자 거부감이 들었거든요
이 사건으로 아이를 꾸짖어야 하는가
아니면 단순한 문화체험인가

너무 오바하는 것도 같지만
아무튼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싫어서
아이한테 뭐라고 하기는 해야겠는데...
13 Comments
시카고컵스 2018.10.22 19:56  
요즘에 인사동 이런 곳 가면 한복체험인가 해서 외국인들 한복입고 사진들 많이 찍던데, 아마 따님도 이왕 일본 놀러갔으니 그런 체험해보고 싶어서 입고 찍은 거 아닐까요?
물론 우리 후손들에게 일본이 저지른 만행을 가르쳐야겠지만, 무조건적인 반일감정을 심어주는 건 바른 교육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해외에서 일본인들 만나면 예의바르고 남들에게 피해 안 주려고 노력합니다. 근데 정말 어이없는 건 자기들 역사를 모르더라구요. 얘기해주면 놀랍니다... 학교에서 안 배웠다며...
전 그런 역사를 숨기고 은폐하는 일본 정부는 정말 재수없고 싫지만, 일본인들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없습니다.
울산울주 2018.10.22 20:08  
학교 친구들한테 sns 보냈는데
어. 예쁘다 그랬다네요

설명이 많이 필요할 듯...
강희제 2018.10.22 20:50  
저도 울산울주님과 똑같은 경우를 당하였(?)습니다. 제 큰딸이 일본에 가서 울산울주님 따님이 입고 있는 옷보다 더 화려하고 더 기분 나쁜 기모노를 입고 찍은 사진을 저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순간 솔직한 심정은 피가 거꾸로 솟고 00000이었습니다. 그러나, 위 시카고컵스님 말씀처럼, 저는 큰딸에게 “나는 일본이 이런 저런 이유로 싫다. 그래서 아예 일본에 가기도 싫다. 그쪽은 쳐다보기도 싫다. 일본인 개개인도 모두 싫다. 그러나, 너는 절대로 그러한 티를 내지 말고 즐겨라. 니가 더 일본을 배우고 역사를 배우고 나서 너의 행동을 판단해 보아라.”라고 말하였습니다.

물론 왜 일본이 싫은 가에 대하여는 저, 아내, 큰딸(28세) 3명이 함께 소주를 마시면서 歷史와 일본의 ‘和’에 대하여 충분히 대화를 하였습니다. 울산울주님도 엄청 많은 대화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너무 일본에 구애받지 말고 아빠와 딸이 오순도순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고 하시면 될 듯합니다.
댕댕이라 2018.10.22 21:06  
사실 기모노 자체를 입은건 잘못한 일은 아닌것 같아요...다만 역사적 사실은 정확히 알고 있어야겠죠...따님이 혼날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세븐 2018.10.22 21:47  
전 지독한 반일주의자 입니다만... 다음,네이버 일본과 관련된 글엔 악플러로 글쓰기 제재 밥먹듯 합니다 허나, 이건 아닙니다 따님 참 이쁘게 나왔습니다 전 일본 음식과 과자 특히 화과자, 모찌 단거 입에 달고 살고 싶은 정도로 좋아합니다 그래도 아베놈 얼굴만 보이면 핏줄이 습니다
캠프리 2018.10.22 22:22  
모 별거 아닌거 지만 사진은 기모노가 아니라 유카타....일본의 호텔에서 가운대용으로 구비해 놓은걸 입고 찍은것 같네요. 모 유카타도 기모노의 일종이라 봐야 되는게 맞지만서도 사진 장소등으로 생각할때 문화 체험이나 이런것도 아닌 그냥 가운대용으로 입은거라 생각 되오니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마시기를
울산울주 2018.10.22 23:38  
딸아이가 꼭 그렇게 말했어요 (유카타)
다들 입는 데 자기만 안 입을 수 없었다고

태국에서 태어나서
태국에서 초등 2학년까지 다녔습니다

그렇게 반문하네요
자기가 한국인은 맞냐고...
크레카멜 2018.10.23 10:37  
유카타  온천이나 일본식여관에 그냥 있어요
씻고나면 한국목욕탕은 벌거벗고 물기를 닦으면서 말리지만
저기는 저걸로 가리고 말립니다
정식 기모노처럼 속옷이 따로없고 저거 한겹이요
저도 가면 입어요.
울산울주 2018.10.23 12:12  
성진국에서
가리고 말린다니 좀 아이러니하긴 하네요
쓴소주 2018.10.24 23:45  
울주님^^
그냥옷이잖아요
옷은 한때 그나라가아니라 긴 역사가 만든 문화같은거라
옷이랑 제국주의 일본을 연결하진 마시고 착하고 귀여운  따님을보세요^^
언제나 우리 아이들은 국경 없이 열린 마음으로 살게되면 좋지않을까요?^^
kairtech 2018.10.25 19:24  
유카타 입고 호텔 어디에도 갈수있어요
실내복같은개념
일본은 싫어하지만 로마에가면 로마법을따른다고하니
그냥 개의치않을듯한데 ......
Damon2019 2018.10.26 02:33  
전 개인적으로 단순한 문화체험이라고 생각해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듯. 사춘기 따님에게 이걸로 뭐라고 하면 오히려 반감만 생길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사상적으로 접근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노스윈드 2018.11.08 14:58  
대표적인 친일국가 태국...ㅎㅎ 태국에서도 하루하루 어떤느낌이셨을지 상상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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