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은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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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은지씨...

펀낙뻰바우 32 760

다음주부터 2주간 소고기가 저렴한 동네로 놀러가는데요.

 

굶어 죽지 않으려고 엊저녁에 연습 좀 해봤는데요.

 

태사랑님들 보시기에 괜찮아 보이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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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산 앵거스비프 안심...냉동 아니고 냉장육임을 강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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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포장 해체 후 얼음물에 헹구고 물기 제거한 다음 접시에 진열...양념은 통후추.스테이크용 허브+소금.버섯.올리브유.로즈마리(올리브유에 푹 담가 놓으면 향이 스며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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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에 담가 놓았던 로즈마리를 꺼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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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꼬치에 양념칠하듯 고기에 앞뒤로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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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소금도 괜찮은데 이왕이면 이 마약 소금이 대여섯 종의 허브 가루가 섞여있어 좀 더 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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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통후추를 굵은 입자로 갈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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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뒤로 약간 과하다 싶을 정도로 발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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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약 30분간 넣어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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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불에 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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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굽고 남은 오일+육즙에 버섯도 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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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 웰던 정도의 굽기로 레드와인과 먹으면 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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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는 무슨 얼어죽을 ㅠㅠ

 

으...드럽게 느끼하네요.

 

야밤에 에스프레소 내려 처묵고 잠 안와 죽는 줄만 ㅠㅠ

 

(묵)은지씨 너무 보고파서 밤새 목 놓아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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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Comments
고구마 2018.10.20 15:23  
은지씨가 누굴까 호기심에 읽었는데 묵은지씨였다니~  아...저희도 묵은지 먹고 싶은데 그런 잘익은 김치가 없어요. ㅠㅠ
와인잔도 갖춰놓으시고 정말 제대로 드십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도 있고 말이에요.
펀낙뻰바우 2018.10.20 15:40  
원래 롱고로 내려서 연하게 먹는데 어제는 너무 느끼해서리 사약 에스프레소를...먹고나니 그나마 느끼한게 좀 가시긴하더라고요.ㅠㅠ

그나저나 큰 일입니다.그동네 피쉬엔칩스랑 고기가 주식이던데ㅠㅠ
적도 2018.10.20 15:55  
안심이라 살살 녹겠네요.
매일 고기만 먹을순 없겠죠 !
정작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 저는 묵은지를 실감 못합니다.^^
펀낙뻰바우 2018.10.20 17:29  
사실 안심은 무슨 요리를해도 먹을만하죠...스테이크 다 못 먹으면 냉장고에 넣었다가 다음 날 전자렌지에 살짝 돌려서 케찹과 머스타드로 버무려서 양상추+치즈에 돌돌말아 바게트 반 갈라 넣어 샌드위치로 먹어도 맛있습니다...만 결국 맨끝에는 은지씨 생각이 간절합니다.
동쪽마녀 2018.10.20 18:18  
아, 그 은지씨.ㅋㅋ
저는 안 익은 김치 (김장할 때 만드는 완전 생겉절이) 를 매우 선호하기 때문에
묵은지 하나도 안 먹고 싶고
고기 역시 잘 안 먹는 터라  안심인지 등심인지 구분도 못하고 먹고 싶은 마음도 없지만   
그 고기가 온 곳에 펀낙뻰바우님께서 가시는 것만은 부럽습니다.
(주부 19년차 아줌니보다 요리 훨씬 더 척척 잘 해내시는 펀낙뻰바우님 금손도 더불어.)
우리나라하고 계절이 정 반대니까 지금 그곳은 여름으로 가려는 절기인가요?
가시기 전 음주 조금만 하셔서 옥체 보존하시옵고
건강히 잘 다녀오십시오.
모옵시 부럽.ㅠㅠ
펀낙뻰바우 2018.10.20 19:36  
앞으로 적당하게 고기 좀 잡수시길...중년으로 접어들면 근육 감소로 뼈도 쉽게 부러지고 노화도 빨리 온다더라고요...적당량의 단백질 섭취로 탄력을 유지하시길~~~

언제일지 모르지만 만나뵈면 스테이크 구워 대접함~~~

그곳은 겨울 끝나고 봄으로 접어드는 시기입니다...5~19도 사이라네요.

감사합니다. 재미지게 놀다 오겠습니다.
냥냥 2018.10.20 18:41  
삼백킬로앞에서  우회전  그동네  가시나봐요.
모옵시이이  부럽2. ㅜㅜ
펀낙뻰바우 2018.10.20 19:37  
그 옆동네 섬으로 갑니다.~~
쓴소주 2018.10.20 19:30  
잘다녀오세요
건강하시고요
12월에 엘가우초나 가야겠다
펀낙뻰바우 2018.10.20 19:38  
오호! 12월에 방콕 여행오시는군요~~~
쓴소주 2018.10.20 19:45  
엄마야!!
 댓글이 너무 빨리달리네요
네 큰딸수능치면 엄빠 놀러맨날가는데 데려가랍니다^^
베낭 줄이고 지갑 채워서 가야 할것같아요 ㅠㅠ
지갑이 죄는없는데 .지갑이 강제다이어트 하게 생겼어요
펀낙뻰바우 2018.10.20 19:51  
위에 동쪽마녀님도 수험생 학부모이신데 쓴소주님도 수험생 자제분을 두셨군요.

시험보는 수험생이나 부모님이나 고생이 많으십니다...부디 자제분들 원하는 성적+@의 결과가 나오길 기원드립니다.

화이팅!!!
쓴소주 2018.10.20 20:10  
네 감사합니다^^
건강히 여행 잘다녀오시고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오세요 ^^
펀낙님 모든 것이 부러워요
에잇!!져버렷다
부러우면 지는건데...
동쪽마녀 2018.10.20 20:34  
펀낙뻰바우님, 정말 고맙습니다!
주변 어른들 모두 이렇게 격려해주시는데
에미만 긴장 모드일 뿐 정작 도로시는 늘 즐겁고 행복하고 일찍 자는 초딩 같습니다 .
크흑.ㅠㅠ
동쪽마녀 2018.10.20 20:27  
앗, 쓴소주님!
쓴소주님댁 큰따님도 수능 치르나 봅니다.
저희집 도로시도 수능 봅니다.
와, 우리 딸내미들 파이팅입니다!
저도 도로시 수능 끝나고 이것 저것 다 마치면 1월 초 태국 갈 생각이 있습니다.
정말 가게 될 지는 아직 미정이지만요.
큰따님과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라옵니다!!
쓴소주 2018.10.20 20:36  
도로시도 시험볼나이가..
세월이 빠르군요 큰딸은 재수라 ^^
시험 못봐도 따라가겠다네요
작은딸이 내년 시험이라 미룰랫더니 같이가겠답니다
음냥 역시 지갑이....
둘이 다닐때가 좋았는데 쩝ᆢ
동쪽마녀 2018.10.20 21:34  
초2 때부터 태국 여기 저기 졸래졸래 따라다니던 도로시가 벌써 수험생입니다.
시간 정말 빠르지요!
쓴소주님댁 큰따님 뿐 아니라 내년에는 작은 따님까지 함께 다니시겠구먼요.
자녀분들이 둘 다 따님이신 것 정말 부럽습니다.
키울 때는 힘들어도 키워놓으면 가장 뿌듯하고 세상 자랑스러운 것이 자식이라고,
그래서 자식 많은 것 좋은 거라고 저희 엄마가 늘 말씀하시거든요.
우리 딸내미들도 그리고 우리 부모들도 함께 파이팅입니다!
쓴소주 2018.10.20 22:03  
작은딸도 같이 간다고 ..
공부보다 노는게 좋은건 알아가지고
둘데리고 집사하게 생겼습니다
쩝쩝...
집사람까지 셋이군요^^
동쪽마녀 2018.10.20 23:58  
참 좋은 남편분이시고 참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쓴소주님.
어른도 노는 게 좋은데 아이들이야 말 할 것도 없겠지요! 
여행 다니실 때는 힘드셔도 사모님께 두 따님께 평생 감사인사 받으실 겁니다.
멋진 아버님, 파이팅!!^^
쓴소주 2018.10.21 10:29  
감사를 마녀님께 받는군요^^
많이돌아서오네요ㅎㅎ
1월 도로시와 또많은 추억 남기시고 즐겁고 건강 하게 다녀오세요
 마녀님도 화이팅!
2018.10.20 20:40  
펀낙님 글은 어떻게 읽어도 염장으로 읽히니 참 이상해요. ㅋㅋㅋ
타미엄마 2018.10.20 22:47  
동감입니다 ㅋ
태사랑 최고의 염장남입니다...
요술왕자 2018.10.20 21:10  
기름을 너무 많이 넣으신 듯해요.
오랜 세월 소기름에 쩔어 있는 화력 좋은 그릴에 굽는게 최고인 듯...
이번 미 서부 여행시 만 몇천원짜리 뷔페집에서 바로 구워주는 스테이크도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쓴소주 2018.10.20 22:07  
미쿡여행 잘다녀오셨다고들었어요
좋은여행 하셨다고
고구마님께 문안 여쭌다고 전해주세요^^
요술왕자 2018.10.20 22:23  
네네 감사합니다 ^^
필리핀 2018.10.21 10:17  
하이고ㅠㅠ 제가 대신 가면 안될까요?

저는 뉴질랜드의 그 느끼한 소고기와

기름 줄줄 흐르는 피쉬앤칩스와 독한 와인과

마오리 아저씨가 더러운 손으로 만들어주던

램버거가 넘넘 그리워요ㅠㅠ
쓴소주 2018.10.21 10:32  
필리핀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잘지내시죠^^
반가워요 ^^
필리핀 2018.10.22 07:48  
앗! 쓴소주님도 무탈하시지요? ^-^
쓴소주 2018.10.22 22:18  
네 덕분에 잘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방콕여행때는 DDM에 신세를 져야 할것 같은데 필리핀 님께서 사장님께 잘좀 말씀해주세요^^
송천동 2018.10.21 13:23  
태국소고기 맛없는데...ㅎㅎ
돼지고기 수육에다....
참새하루 2018.10.21 15:19  
뉴질랜드 가기전 부터 이런 먹방을 뿌려주시다니
조리 과정 사진들을 보니 유명 셰프 부럽지않은 솜씨를 보여주십니다
느끼할때는 역시 은지님
재치만빵 염장 만빵 뻔낙님 ^^
시카고컵스 2018.10.22 19:45  
저도 은지씨가 누굴까 궁금했는데.. 아.. 그 (묵)은지씨군요 ㅋㅋㅋㅋㅋ
저희 부모님이 저희 집에 여행 오시면서 반찬이랑 묵은지랑 싸오셨는데, 2주 동안 다 드시고 가셨다는 슬픈 전설이...어른들은 아무리 맛있는거 드셔도 하루 한끼는 한식 드셔야 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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