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러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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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하러 왔어요

꾸용 13 667
요즘 한국방송에서 유독 태국이 많이 나오는것 같아요
제가 관심이 있어서 더 찾아보고 저도 최근 태국촬영을 다녀와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그런데 태국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아무생각없이 방송만들어서 안타까운일이 자꾸 벌어지네요 ㅋ

사진에서처럼 후아힌이 마치 방콕보다 푸켓에서 가깝다는 잘못된 정보를 준다거나

최근 따로또같이 에선 모 개그맨이 자기 캐리어에 소주10병을 넣고서는 옷으로 살포시 덮어버리더라고요
방송에 나온 연예인들은 그 장면보면서 그저 웃고 떠들뿐...태사랑분들은 아시겠지만 엄연한 범법행위자나요 ㅋ

제 입장상 지적질하며 태클걸면 싸우자는것밖에 안되서 그냥 이곳에와서 외치고 갑니다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13 Comments
비육지탄 2018.10.15 15:56  
제가 오래전부터 "나홀로" 궁시렁거리던 내용이네요.
다른이들은 그냥 넘긴다던데 전 너무 불만이 많아요 ㅋ
아니,예능이나 다른것들은 남의 나라의 것을 무차별적으로 베끼면서
왜 여행프로는 모조리 이리 진부하고 후진 컨셉에서 못벗어날까요.
유럽이나 하다못해 일본의 여행 프로그램은 정말 세련되고 재미 있거든요.
역사나 유래,전통,음식문화를 절묘하게 소개하며 정말이지 여행떠나고 싶어지게끔 풀어가는데
우리는 오로지 1차원적 먹방 또는 영어 한마디 못하는 연예인들 보내놓고 헤매는거,
이상한 메뉴 혹은 낯선 향신료 가득한 음식 시켜놓고 잘먹나 못먹나 관찰하는거,
연예인들 단체로 길거리에 풀어놓고 카메라맨들까지 합세해 휘젓고 다니는거,
어젯밤에는 해외에 나가 2층버스 타고 시내관광 하면서 한다는짓이 퀴즈게임 ㅡ,.ㅡ
심지어 여행전문 프로그램 "걸어서 세계속으로", "세계테마기행" 이런 것들도
아주 진부하고 유치하기 짝이 없습니다.
현지 가난한 원주민의 움막같은 집 구태여 방문, 별로 궁금하지도 않은 로컬 재래시장은 반드시 방문,
한개도 안궁금한 남의 결혼식장 풍경에 너무 목을 매고 집착을 해요.
정확한 정보는 오래전부터 신경쓰지 않고있고요.
오로지 맛집과 연예인들 고생기가 주된 내용입니다.
좀 보다보면 신경질이 나서 채널을 돌립니다.
꾸용 2018.10.17 13:41  
약간의 변을 늘어놓자면 방송 역시 개인이 하고싶은거 마음대로 못하고 여러가지 사정이 많습니다 ㅜㅜ
잘했다는건 아니에요 ㅎㅎ
비육지탄 2018.10.17 17:46  
우리나라 조직문화가 역시나 문제인가 보군요..
다큐멘터리 부문처럼 얼마전까지만 해도 불모지에 노하우도 기술도 없었으나
불과 20년 남짓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지금은 세계 최고수준에 오른것처럼
여행프로도 세련되게 발전하기를 바래봅니다.
지금은 연예인만 날로 먹는 시대인것 같아요
꾸용 2018.10.17 22:05  
해외나가는경우 협찬부터 시청률 그리고 기획의도 안나온거 이것저것 따질게 많고 막상 나가서도 허가문제때문에 못찍는 곳도 많습니다 그럴땐 오히려 개인방소이 더 자유러울수도 있죠
호루스 2018.10.15 20:37  
아직도 북경에 계신가요?

엊그제 미세먼지 얘기가 나오던데, 중국 생각나고, 중국 생각하니 꾸용님 생각나고...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꾸용이란 닉네임조차 중꿔스런 느낌마저^^
꾸용 2018.10.17 13:42  
네 여전히 북경을 베이스로 살고있습니다 ㅎ 닉네임은 의외시겠디만 프랑스어에서 차용한것입니다 ㅎㅎ
호루스 2018.10.17 20:22  
어떤 단어에서 차용한 건가요? 그리고 무슨 뜻이죠?
꾸용 2018.10.17 22:06  
couillon
프랑스발음으로 쿠용과 꾸용의 사이쯤되고 멍청한사람이라는 뜻입니다 ㅎㅎ
호루스 2018.10.19 09:27  
허걱...^^
고구마 2018.10.17 09:47  
허걱...저런 실수가 있었네요. 이건 태국이야기라서 오류를 쉽게 짚어냈는데, 우리가 모르는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실수들이 있을텐데, 그건 알지도 못하고 그냥 그대로 미디어를 믿게될수도 있겠어요.ㅠㅠ
꾸용 2018.10.17 13:43  
미디어가 미디어이려면 개인방송이 아니기에 당연히 더 조심하고 노력했어야 하는데 저런것들은 변명의 여지없이 방송만든 분들의 잘못입니다
펭슈니 2018.10.20 12:05  
저도 태국 가면 제게 도움주거나 친절한 현지인들한테 선물할려고 플라스틱으로된 작은 소주 4병 갖고 가는데,공항 통과에 문제 있을까요?공항에서 다마셔불고 뱅기타야할까요?
꾸용 2018.10.22 16:08  
원칙은 안되고요
안걸리는 경우가 훨씬 많고 그리 들고 가시는분들도 많죠...
근데 방콕마트에서도 소주 팝니다

원칙을 지키시려면 선물을 바꾸시는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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