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처녀의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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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처녀의 가계부

고려방 4 1227

올해 22 세인 태국 처녀 '카이'는
방콕 외곽 방나에 있는 한 회사의 사무직원.

코랏에서 2 년제 전문대학을 마쳤고
그녀의 전공은 컴퓨터 전산학이다.

현재 이 회사에서 1 년 반째 근무중인데
그녀가 받는 봉급은 월 7.000 밧이고
추가로 식비가 1.000 밧이 더 지급된다.

그녀의 한달을 지출을 보자면,

방세및 세금 1.500 밧 (3 인 공동 사용)
식사 및 부식비등  2.000 밧
화장품등 생필품 1.000 밧
교통비 500 밧
부모님 송금 2.000 밧

계산상으로는 1.000 밧 정도가 남으나
소소한 기타 잡비가 적지 않게 들어가서
매달 한푼도 저축할 수 없다는 것이 고민.

주위의 한두 명 친구가  카라오케등에 나가면서
그녀에게도 돈의 여유를 내세워 유혹하지만,
그녀는 그런 종류의 일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다만 외국인과 결혼을 하게되는 경우에
태국인 남자 보다는 넉넉한 생활을 할 수 있기에
그녀도 국제결혼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중이다.

혹시 한국인 남자를 소개시켜준다면
한번 만나볼 의향이 있다고 말하는데
너무 순진한 아가씨라서 누구를 소개하기가 두렵고 ...

결혼할 때 '씬쏫' (남자의 결혼 지참금)을 받기 전에는
평생가야 변변하게 목돈 한번 못 만질 것 같다는 그녀.

태국 대부분의 서민 처녀가 갖는 애환을
그녀가 대변하는 것 같아서 간단히 올린다.
 
4 Comments
필리핀 2005.04.27 09:12  
  한국에서도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은 월급 받아봤자 남는 거 없죠. 그 나이쯤이면 한달에 100~150벌텐데 방세 50, 식비 30, 생필품 10, 유흥비 및 문화비 20, 핸폰비 및 세금 10, 교통비 10, 뭐 이러다 보면 집에 송금은 꿈도 못 꾸죠. 집에 얹혀 살거나, 30대는 되어야 저축도 좀 할 수 있는 형편이 되죠. 세상 어디나 사람 사는 건 비슷비슷한 듯...
건물주인 2005.04.27 13:58  
  하...=3
바닐라스카이 2005.04.28 14:31  
  제 친구들도 비슷한걸요-.부모님하고 같이 살지 않는 이상 .. 나와서 사는 젊은 여자들이 돈 모으기는 힘들죠.
그나마 돈 좀 모았다 하는 애들은 회사 기숙사에서 사는 애들. 진짜 사람 사는건 다 비슷비슷한것 같아요~
늙은호박 2005.04.28 22:34  
  저좀소개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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