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한달살이 후 잔상? (사진을 다시 첨부해봅니다)
이 안
12
947
2018.10.14 20:06
제 노트북에선 사진이 다 보였는데, 다른분들한텐 안보이셨나봅니다
혹시나 다른분들한테 작은 도움이 된다면 ...다시 작성해봤습니다
---------------------------------------------------------------------------
기간 : 9월초 ~ 10월초 ... 약 1달 ... 방콕에서만 쉬다가 며칠전 귀국했습니다
원래 처음 계획했던 곳은
프랑스 파리를 짧게 혹은
폴란드 크라코프 ( 자코파네 / 모르스키에 오코 ...등반이 목적) 와 우크라이나 키예프/리비우 를 묶어서 좀 길게 가는거 였는데
고민끝에, 다시금 익숙한 방콕으로 방향을 틀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편안하고 익숙한 나머지 중간에 살짝 지루하고 유럽으로 가지 않은것에 대한 후회, 아쉬움도 남지만
그래도 나름 저렴한 물가, 안전한 치안, 오래 체류할 수 있는거에 감사하면서
이번에도 역시 잘지내다 왔다고 생각됩니다
태국은 그 동안 좀 다녀봤기에, 언젠가부터 어딜 꼭 가야한다거나, 뭘 해야 하는 여행이 아니라
특히나 이번엔 저렴한 과일 많이 먹고, 푹 자고, 멘탈도 좀 잡고 ...한마디로 멍때리러 갔던 시간이었습니다
목적에 아주 충실했던 나머지,너무 게으른 시간을 보냈고, 어 어...하다보니까 한달이 금방 흘러가더군요
올초 , 열흘간 여행했던 세르비아 보스니아 에서의 시간이 더 느리게 간거 같아요 ㅡ,ㅡ;;;
이번 여행중 그나마 저한테 가장 중요한 이벤트 라고 하면...
The rock pub 에서의 forever 90 S 공연과
Saxophone 에서의 32주년 기념공연...이 두 공연만 무조건 관람하고 나머지는 그냥... 옵션 이었습니다
( 특별한 후회와 반성의 순간..오전에 출발했다면, 방콕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을 그날 저녁에 저렴하게 볼수있었는데, 잠 조금 더 자고 편하게 갈려고... 오후 비행기로 가는 바람에 공연을 못봤습니다 ;;; 알고보니 9월달 딱 한번 공연이었던..)
건기였으면 중간에 남부 섬에도 갔었을텐데, 북부는 가장 최근엔 작년 이맘때 빠이랑 치앙마이를 다녀오기도 했고
암튼 비가 자주 와서...그냥 방콕에만 있었어요
다들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 하시기 바래요~
무삥
실롬컴플렉스 근처...현지에서 알게된 로컬 친구가 말하길 여기가 방콕에서 아마 가장 맛있을 거라고... 그래서 그런지, 갈때마다 한 20분이상은 줄서서 기다려야했던.... 정말 맛났어요
보통 하나 10밧 일텐데, 여긴 12밧 인데 20밧을 줘도 아깝지 않은 대박 무삥이었습니다
처음으로 가본 곳입니다. 밴드공연을 바로 앞에서 볼수 있었고, 괜찮았습니다
cactus bangkok
루프탑 매니아? 에 속하는데, 이번엔 여기만... 숙소 근처에 고즈넉하고 편안한 루프탑이 있다길래 가봤어요
The Kitchen yenakat
숙소 근처 트립어드바이저 랭킹에 있는 맛집이고, 맛있고 친절하고 저렴한 편이어서, 자주 갔었어요.
The Kitchen yenakat
too fast to sleep
치앙마이 마야몰에 있는 campus cafe 와 비슷한 컨셉 같았어요
밤늦은 시간에, 나름 한달살이 정리도 할겸 정보를 보고 무작정 갔던곳입니다
거의 대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으로 활용하는것 같았습니다. 갠적으로 이런 분위기 좋아합니다
방콕 떠나기전 부산 여행 - 광안리 ...
떠나기 전 부산에선 비....
방콕도 우기
그래서 그런지 비가 자주 왔었습니다 ;;;
에까마이 스타벅스
갠적으로 별 이유없이 좋아하는 동네....에까마이와 아리 ...
커피 한잔 마시러 에까마이 다녀오면 차보단 차비가 더 나오곤 하죠 ;;;
The rock pub
forever 90 S 공연
언제부터 인가, 방콕으로 가는 가장 큰이유는.... 저렴한 가격으로 수준높은 공연들을 관람하러
이날 90년대 유명했던 락그룹의 노래를 여러밴드들이 장시간 엄청난 라이브를 보여줬습니다
사람들 헤드뱅잉하고 , 날라다니고, 뛰어다니고, 깔리고 ;;;
The rock pub
the rock pub
이번 여행중 가장 기대했고, 실로 가장 즐거웠던 시간입니다. 저도 이렇게, 사람들한테 들려보고? 싶었지만, 혹시 깔릴거 같아서 ;;;
the rock pub
saxophone
이번 방콕 한달살이의 가장 중요했던 두 공연...
위의 The rock pub 에서의 Forever 90 공연,
그리고 색소폰 32주년 기념 라이브..
이번 여행의 주 목적이 멍때리는거 외에 ,이 두 곳에 공연보러 갔다고 해도 과연이 아니었는데
실로 이 두 기념 공연은 엄청났었습니다............
숙소
사톤지역 한달살이 했던 곳입니다. 룸피니역에서 도보 10 여분 거리....사톤지역 치곤 저렴하게 빌렸던곳...
호텔
4주간의 콘도생활을 끝내고, 5일간 연장하면서 지냈던 호텔.. 돈은 떨어져 가고, 조식포함 박당 3만5천원...
가성비 생각하면 어떤 컴플레인도 할수 없었던 곳
아르노 실롬점
아르노는 처음으로 가봤습니다. 총논시 지점이랑 실롬지점 두 군데 가봤는데, 두 지점에서 저렴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콘도 앞 로컬식당
4주간 지냈던 콘도에서 , 아마도 하루나 이틀을 제외하곤 일어나자 마자 아침을 해결하러 갔던곳
저렴하고 친절하고 ,항상 방긋 웃어주었던 스탶들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쏨땀과 밥 으로 보통 아침을 해결했는데,
이 날은 아마 전날 마신 맥주에 취해서, 해장으로 얼큰한 해물 누들을 먹었던거 같습니다
체크아웃 하는날 이제 떠난다고 하니, 아쉬워 하는 듯한 표정 ;;; 저도 ...정들었었나 봅니다 ...
Banana leaf
거의 20일 이상은 여기서 한끼 해결... 맛난 음식, 가격 저렴, 스탶 친절~ 근데 이땐 겁도 없이 좀 비 ...비싸게 먹었나봅니다 ;;;
lek seafood
저렴하게 해산물이 먹고 플때
총논시역 근처 로컬식당
해산물이 들어간 쏨땀, 밥, 치킨 이렇게 다해서 100밧 정도...
현지에서 알게된 분이 추천해줘서 알게된곳.... 여긴 여러모로 , 강력하게 추천 해야 하는곳인데
주소나 상호가 기억이 나지 않군요. BTS 총논시역 에서 아르노 총논시 지점 까지 걸어가는 길 사이에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