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가 갑니다. 인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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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휴가 갑니다. 인도로..

서울시민 19 465

더럽고 힘들다는 인도에 한번은 가보고 싶어서 갑니다.

10월부터 인도도 도착비자가 적용된다는군요.

항공권도 아주 싸서 방콕가는 것과 차이가 없더군요..왠일이야..

인도 항공권 검색해보면 100만원대가 수두룩했는데요.

 

인도 여행은 정보가 없어요.

가서 알아보면 되겠지 하는 마음인데..네팔도 갈수 있나...생각중입니다.

보통 패키지여행은 인도 네팔이 함께 묶이던데요.

 

태사랑처럼 인도 전문 포털 사이트가 있나요?

10월 인도가 날씨 괜찮나요? 레와 판공초 쪽은 아주 추울꺼라고 하기도하고..

마날리를 지나는 길은 10월 중순부터 못다닌다는 말도 있고..

 

항공권은 일단 끊었습니다...저질렀어요. 

19 Comments
자연의 2018.09.30 02:17  
10월이면 북인도 쪽은 여행하기 좋을거에요
매칸 마날리 쪽은 많이 추워지는 시기입니다
레 육로는 9~10월경이면 폐쇄되고 항공기 이용은 가능합니다
인도 가는김에 히말라야 네팔 구경하는 것도 좋습니다
육로 국경이동은 체력이 따라 줘야합니다 장시간 차를 타야하기에 이 부분에서 많이 힘들어요
비행편은 쉽게 갑니다 하지만 기상이 워낙 들쭉 날쭉이라 감안 하셔야겠죠
10여년전 혼자 6개월을 인도에서 방황했었던적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도 많고 바가지 사기꾼 삐끼도 많치요
카폐하나 소개할게요 인도 여행을그리며 라는 곳인데 태사랑과 비슷한 곳입니다
주로 인도 네팔 파키스탄등  여행정보공유를 하는 곳입니다
즐겁고 안전한여행 하세요
서울시민 2018.09.30 09:02  
감사합니다. 덜컥 결정했는데 인생중 한번은 가보는게 좋다고 해서 한번 가봅니다.
나깡이 2018.09.30 09:57  
10월이면 레와 판공초(라다크지역)는 무리라 봅니다.9월부터 여행사나 식당들도 거의 문을 닫는걸로 알고 있습니다.판공초는 7월초에 가도 추워요.여행커뮤니티는 네이버카페 인도여행 그리며를 추천드립니다.
서울시민 2018.09.30 19:19  
아 역시 안되는군요. ^^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기한타이밍 2018.10.01 10:11  
와우 인도여행이라 좋으시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자유여행 많이 다녀보려 하는데
인도도 가보고 싶은 리스트에 있어서, 다녀오셔서 좋은 정보 공유좀 부탁 드려요~
즐거운 휴가 보내시길~
서울시민 2018.10.01 11:52  
솔직히 말하면 아무 정보가 없는 편이라 긴장되요. 괜히 끊었나 싶고..
네 ....잘 갔다오겠습니다.
주례1동 2018.10.03 23:14  
10년 전 한달정도 여행갔는데 힘들었어도 좋은 기억이 있네요 ㅋ
좋은 여행 되세요^^
서울시민 2018.10.04 09:52  
휴...근데 사정이 좀.....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ㅜㅜ에효..
syshin 2018.10.03 23:40  
인도 국내선 타고 레 들어가세요..인도여행이 힘들게 이동수단 말고 뭐가 있을까요??? 먹고 자는거야 어디나 비슷하고..이놈의 인도가 뉴델리를 가운데 두고 갈만한 곳들이 동서남북으로 뚝뚝 떨어져 있어서 코스 잡기 드러운데 예산과 기간에 맞추어 욕심내지 않고 많은 걸 포기하면 다닐만 해요...그나저나 인도방랑기카페는 없어졌나요..10년전에는 괜찮은 정보소스였는데...가까운 도서관아나 서점 가서 여행가이드북 보고 코스 먼저 정하세요...굳이 사지마시고...10월 인도 중부날씨는 약간 더운정도..12월과 1월은 새볔에 중북부 이상은 추워요..이 동네는 히말라야 냉기가 어디까지 내려 오냐에 따라 달라져요..10년전엔 1월에 우다이푸르에서 초등학교가 휴교까지 했었어요..춥다고..근데 한국인한테는 새볔녁에 얇은 담요 필요한정도..낮에는 물론 따뜻하고요..
서울시민 2018.10.04 09:53  
휴...근데 사정이 좀.....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ㅜㅜ에효..
Damon2019 2018.10.04 02:36  
무려 12년 전에 인도 가서 3개월하고 보름 동안 머물렀었는데 기본적인 거지만

<조심>
1. 물 조심하세요. 잘못 마시면 저처럼 배탈나서 여행 내내 고생해요.
2. 현지 음식 조심하세요. 잘못 먹으면 저처럼 배탈나서 여행 내내 고생해요.
3. 도시간 이동할 때 현지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급이 낮은 버스면 운전이 거칠고 의자가 말도 안되게 좁으며 장거리 이동의 경우 한국처럼 휴게실에 들르는 개념이 없어서 볼일 보는 게 난처해질 수 있어요. 잠시 정차하긴 하는데 제 경험상 한국만큼 편의를 봐주지 않으니 잘 알아보고 탑승하세요. 기차의 경우 역시 급이 낮은 3등칸 기차에 타면 레알 현지인들과 조우할 수 있고 한순간에 인기스타(?)가 될 수도 있지만 바퀴벌레가 득실거리고 뽈뽈뽈 돌아다니는 쥐 때문에 잠을 아예 못 잘 수도 있어요. 즉 결론은 이동수단엔 돈을 쓰시는 게 좋아요. 어차피 얼마 안하니까요.
4. 오토릭샤(3륜 오토바이 택시)의 매연을 조심하세요. 매연 중독에 걸려서 저처럼 옥황상제를 알현하고 올 수 있어요.
5.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의 경우 갑작스런 우박을 조심하세요. 저처럼 길 잃어서 조난 영화 한 편 찍을 수 있어요. 군것질 거리 많이 가져가시구요. 생각보다 힘들거든요.
6. 겨울 시즌에는 북부는 춥고 남부는 더워요. 인도라고 다 더운게 아니라는거. 옷 잘 챙겨가기.
7. 공항에서부터 사기치려고 수작부리는 택시기사가 예전에는 많았는데 지금은 새로운 공항도 생겼고 세월도 많이 흘러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사기꾼 항상 조심.

<추천>
1. 네팔 카트만두는 공기의 질이 아주 안 좋고 물가가 비싸고 인상이 별로였어요. 반면 제 2의 도시 포카라는 공기가 깨끗하고 풍경도 좋아요.
2. 인도 바라나시(갠지스 강에서 시체 태우는 곳)가 가장 많이 생각나네요. 사막도시 자이살메르나 현대적인 도시 방갈로르 혹은 캘커타도 생각나긴 하는데 그래도 바라나시가 가장 인상 깊었어요. 뭐 엄청 뭐가 많은 건 아닙니다만. . .
3. 지금은 마을 이름이 기억나질 않는데 시골 마을에 가면 밤시간에 엄청난 별들의 향연을 구경할 수 있어요. 어떤 지방 도시엔 고대 유적지와 자연이 정말 잘 보존되어 있어서 마치 동화 (반지의 제왕 느낌이었음)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었던 곳도 있어요. 큰 도시 말고 지방 소도시와 시골도 방문해 보기.

뭐 얘기야 꺼내면 더 많지만 요 정도로 할게요!
서울시민 2018.10.04 09:52  
정성스러운 정보 감사합니다.
 휴...근데 사정이 좀.....가지 못할 것 같습니다..ㅜㅜ에효..
서울시민 2018.10.04 10:01  
인도여행을 취소했습니다. 제가 낼수 있는 휴가가 짧았어요. 2주간인데..
인도가 잘 가던 동남아시아 보다 여행 난이도가 높다는 건 알았는데
정보를 모으다보니 제가 갈수 있는 짧은 기간으로 네팔 인도를 함께 여행하기엔  힘들다는 걸 알았습니다.
또한 인도에서 기차여행 버스여행이 기본적으로 7시간이 넘고 최대 사흘도 걸릴수 있더군요.
비행기로 왔다 갔다해야 시간이 되고 또한 정보를 모으면 모을수록 난이도가 높던데요.
짧은 배낭여행으로는 비효율이..따라서 다음 기회에 가고 ㅎㅎ 익숙한 태국으로 바꿨습니다.
결정적으로 인도여행이 휴가가 아니라 고난의 행군이 될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ㅎ
Damon2019 2018.10.05 04:59  
하하 잘하셨어요! 인도는 확실히 휴가로 가는 곳은 아니에요. 모험이죠.
서울시민 2018.10.05 11:27  
ㅜㅜ 그렇더라고요....최소한 3주이상은 잡고 아니라면 패키지로 가야 될듯 하더군요.
사라졌어 2018.10.05 15:55  
인도는 무언가 이미지가 위험한듯 하던데 ㅜㅜ 무사히 다녀오세요
서울시민 2018.10.05 21:15  
좀 위험한 듯해서 잘 가던 태국-라오스 여행으로 조정했습니다.^^
단하나 2018.10.05 16:27  
대학생때 40일정도 인도네팔 돌아다닐때가생각나네요
전 개인적으로 생각보다 더럽지 않고 힘들지 않아서 의외였네요 ㅎ
서울시민 2018.10.05 21:16  
네 한달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겠더군요.
그래서 안가고 태국 라오스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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