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팁들...(대단한 건 아니에용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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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여행자들을 위한 작은 팁들...(대단한 건 아니에용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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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년째? 매년 단지 바다가 좋아서 태국을 가고 있어요~
갔던 데 또 가고 하는 스타일이라 여러 섬을 많이는 못가봤구요^^
그냥 여자로서 여행하실때 쪼끔만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해서 올립니다!

1.의상
먼저 제일 중요한 의상
저는 개인적으로 디자인을 전공해서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아~ 하면서도
패션을 포기를 못하네요...ㅜㅜ
가기전에 항상 입고 싶은 옷이 너무 많아서 이옷 저옷 챙기지만 심플하고 색이 화사한 옷이 사진에도 잘나오고 제일 좋더라구요. 그리고 가져가시는 옷들 서로 비슷한 스타일일 경우 젤 좋아요.
셔츠1을 세탁하셨을때 셔츠2와 바지1을 매치해서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스타일 가져가봤자 짐만 커진답니다^^
저는 그냥 핫팬츠 색깔별로 4-5개, 나시,크롭탑,반팔 원색위주(디자인이 심플하니 색이라도 밝은거...ㅎㅎㅎ) 6,7개.
버스로 이동할때는 에어컨 땜시 넘나 추운 것~
긴팔, 두툼한 후드티 등등 챙기면 좋아요.
저는 캠핑을 자주해서 침낭을 메고 댕겨서 침낭 덮고 잤네요...ㅎㅎㅎㅎ

2.메이크업
개인적으로 반짝이 많은 메이크업은 별로 안이쁘더라구요, 매트한 아이섀도우가 좋아요.
습기에도 강하구요^^
클리오 메이크업 픽서 꼭 꼭 꼭 가져가세요!
두번 가져가세요!
두가지 종류 픽서 가져갔지만
클리어가 제일 좋더라구요.
파운데이션은 착~붙 제형으로 준비하시구요~
저는 피부가 좀 까무잡잡해서 에스티로더 파데/에뛰드 롱래스팅(가성비최고) 가져갔어요~
다 하시고 스폰지로 두드려서 수분끼 좀 잡아주면 좋아요~
눈썹 문신 안하신 분들은 아이브로우 타투 챙겨가셔서 3-4일에 한번씩 눈썹 업데이트 해주시구요^^

3.성희롱
진짜 제일 제일 제일 힘들었던 부분이에요
대놓고 쳐다보시는 택시기사 툭툭기사
대놓고 이상야리꾸리 신음소리 내시고
표정도 진짜....뭐 설명도 하고 싶지 않네요.
영어로 자고 싶다는 둥 어쩐다는 둥
아마 외국인들한테 배운 표현이겠죠??
원래 성격도 약간 욱하는 편이라 몇번은 정말
예의없게 뭐하는 거냐고 큰소리도 쳤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한심하다는 표정과 함께 X무시가 답입니다.
아무래도 쇼핑하다 보면 카오산로드 왔다 갔다
하잖아요, 한심하다는 표정 지어주고 눈 굴려주고
고개돌려 무시하면 다름에는 슬슬 피하더라구요.
여성분들 무시로 대응하세요!!!!!
화내는 것도 감정낭비, 관심입니다.

4.쇼핑
우선 해변가면 눈이 무지하게 부셔요.
전 항상 잃어버리고 거추장스러워서 선글라스 잘 안끼는데( 학교를 캘리포니아에서 다녔는데도 선글라스 안끼고 다녔어요ㅎㅎㅎ 귀차니즘)
바다에 햇빛이 반사되니 눈이 시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굳이 한국에서 안가져가고
가서 저렴이 맘에 드는 썬구리 두개 정도 사서
번갈아 낍니다.
해변에 두고 막 이러면 기스나고 비싼 거 살 필요는 굳이???
태국 시장에서도 잘 찾아보면 질 좋은 거 많답니다~
그리고 해변엔 비키니!!!!!
한국에서 사가지 마시고 방콕에서 사세요.
디자인도 다양하고 이뻐요~
(250-450)가격은 다양하나 흥정하기 나름~
사이즈 잘 모르시겠는 분들은 그냥 옷위에 살짝 대보시고ㅎㅎㅎ (저는 손바닥을 기준으로 사이즈 책정을 했어요) 본인의 몸을 자로 이용해도 아주 굿굿......

일단 생각나는 건 이정도.....
헿.... 또 생각나면 적을게요~
여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에 되셨으면 좋겠어용
16 Comments
깨몽™ 2018.09.18 15:56  
혹시라도 성희롱이 있다면 표현 만큼은 단호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외국이다 보니 어디 가서 항의하거나 따지거나 그러기는 쉽지 않겠지만...)
대체로 태국 사람들은 (그 근처 나라들보다)순하고 부끄러움도 많은 편인데, 대도시와 관광지에서 관광객 상대하는 사람들이 못된 걸 배워서 그러나 봅니다.(어쩌면 체구도 작고 힘 없어 보이는 동양인이라 더 그런 건가...)
여튼 무시하면 본인은 힘이 들 덜지 모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이 그럴 겁니다. 분명하게 정색을 하며 '하지 마라!'하고 얘기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이제 그런 사회가 되어가고 있잖아요? ^^
느낌표느낌표 2018.09.18 16:11  
저도 처음 몇번은 그렇게 하지말라고 대응하다가 카오산로드 한번 지나갈때 최소 7-8번은 성희롱 아닌 성희롱을 당하니...그럴때마다 하지말라고 하자니 여행을 망치겠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다가오면 등돌려 무시하고 째려보고 눈알굴려주고 한심하게 쳐다봐주고 그냥 지나갑니다..ㅜㅜ
아 그리고 확실히 남자동행이 있으면 안그러는데 꼭 여자 혼자나 여자끼리 여행갔을때 그러더라구요...
유럽사람들에 비해 동양여자가 나이스하고 서글서글해서 그런지...
깨몽™ 2018.09.18 16:16  
눈이라도 한번 부라려 주는 행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못 돼 먹은 놈은 그 버릇 못 고치겠지만 그래도 양심이 좀 있는 놈이면 찔려 하겠지요.
카오산이 이젠 망가질 대로 망가졌네요... 옛날에도 그런 일이 그렇게 눈에 띄고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한번 지나갈 때 일곱여덟 번 정도면... ㅜ.ㅜ(여행가서 태국에서 '미투운동'을 할 수도 없고... ㅡ.ㅡ)
사실 여행자들이 다 빠져나가고 그저 밤을 즐기려는 이들이 몰려들 때부터 이미 망가지기 시작한 거겠지만...
느낌표느낌표 2018.09.18 18:44  
카오산 끝에서 끝까지 걸어가면 최소7-8번이지 더 많을 때도 많아요ㅜㅜ
더군다나 오며가며 쇼핑하게
되면 몇번을 왔다갔다 하는데...아마 한국 여자분들은 많이 느끼실꺼에요ㅜㅜ
물에깃든달 2018.09.18 21:27  
헉?!
앨리즈맘 2018.09.20 03:17  
성희롱 피하려면  가장 편한 방법은  긴 이른바 냉장고 바지에  티하나 입으면  됩니다
세상이 편해집니다  특히 아랍 인도애들 몰카로 부터
천리향정원 2018.09.20 07:46  
동의합니다.
가끔  제가 봐도 심하다 싶은 노출을 하고 다니는 여성분들 보면 제가 다 불안불안 하더라구요.
물에깃든달 2018.09.24 16:36  
맞아요!저는 코끼리바지만 거의 입어서 그른가 안당해봤어요ㅡㅡㅋ
천리향정원 2018.09.20 07:44  
하나 덧붙이자면
혼자다니면 모르는 사람과 밥이나 술을 같이 먹을 기회가 생기는데 이럴때도 모르는 사람 여러명 또는 여러팀이 섞인 자리는 비교적 안전해요. 그러나 1대 1, 또는 남자일행 만 있는 단일팀과는 어울리지 않는
편이 좋아요.
  모르는 사람과 식사.술 자리를 하게 되더라도 화장실 같은 문제로 자리를 떳다가 돌아 와서는  잔에  남아있는 음료를 마시지 마세요.. 잔을 확실히 다 비우고 자리를 뜨던가. 아예 새음료를 주문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모르는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게 좀 그렇지만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느낌표느낌표 2018.10.09 09:09  
맞아요 또 무슨 꿍꿍이가 있는 사람도 있을테까요!!
고구마 2018.09.20 08:20  
그쵸...말씀처럼 그냥 무시하는게 나아요.
저런 종자들은 상대방이 화내는것도 하나의 반응으로 여기고  즐긴다는....
괜시리 시비 걸릴수도 있고요.
느낌표느낌표 2018.10.09 09:10  
오 우왕 고구마님 고구마님이 올린 글 많이
봐서 꼭 연예인이 댓글 달아준 거 같아요....하하
호룩 2018.09.21 15:20  
패션이나 화장같은건 진짜 꿀팁이네요!  국내나 해외나 제일 걱정스러운건 역시나 3번이고요 ..ㅠㅠ
앨리앙 2018.10.04 01:10  
와우 저는 먹을꺼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런 문제가 있군요 ㅠㅠㅠ 도움 많이 됐습니다 또 글써주세용ㅎㅎㅎㅎㅎ
이토깽 2018.10.05 20:02  
성희롱 하는 애들 은근 있는데 그냥 무시하고 말아버려요ㅜㅜ
멋진형호 2018.12.24 21:19  
외국인들은 그냥 대놓고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뭐라고 할수도 없고 참 난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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