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작년에 갔을때 클럽에서 알게되서 라인교환하고 종종 서로 호감을 표하며 그렇게 지내왔어요
사실 그때는 별 감정 없었고 나이차가 많이 나서 애초부터 기대를 안하고 서로 안부묻는 얘기만 했죠
그렇게 1년이 지나고 그 아이를 거의 잊게 되었는데
올 여름 급작스럽게 일이 끝나서 한달 정도 텀이 생겼네요
휴가계획은 안잡았는데 다음 일 생각하면 휴가는 다녀와야겠고
마땅히 갈만한데가 있나요 ㅋ 태국이죠
원래는 치앙마이를 가려고 했는데 이친구가 보고 싶어서 방콕 일정도 며칠 끼워넣었어요
그 아이가 먼저 고백을 했고 짧은 기간이었지만 달달한 연애를 했어요
방콕일정이 끝나고 치앙마이로 넘어가고 일주일 후에 연락이 오더군요
나도 그리 간다고 같이 여행하자고...
그래서 혼자 여행에 생각지도 못한 커플여행을 하게 됐네요
지금 한국 온지 한달정도 됐는데 보고 싶어서 미칠것 같아요 ㅠㅠ
원래 태국은 자주 간편이라 다음번엔 한달 일정으로 인도와 유럽을 가보려 했는데
아마 다 틀어질듯 해요 ㅠㅠ
제 일 특성상 두어달마다 방타이는 무리고 주말치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얼굴 보는건 무리겠죠 ㅠㅠ
한국올수있는 시간만 된다면 제가 한국행 비행기를 끊어주고 싶은데 얘도 가족 부양하느라 일이 바쁘답니다 ㅠㅠ
태국말로 끽이라고 하나요?
아마 몇달 안보면 맘이 시들해져서 또 다른남자 만날거 같은 걱정도 크고 ㅠㅠ
일단 이번 추석연휴에 연차를 조금 내서 비싼 뱅기 타고 다시 방콕에 갑니다
이아이의 사랑스러운 웃음이 너무 그리워요 ㅠㅠ
시간이 지나면 뭔가 해결이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