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에서 가끔 말걸어오는 중동인들... 김치에서 KPOP까지 레퍼토리도 다양합니다. 한국에서 살았다느니 꿈에 그리던 한국에 첨 여행을 간다느니 참 말도 많고 사연도 많음.

이젠 일본인으로 보고 와사비 맛 땅콩이 어디있냐느니 와사비맛 어쩌구 저쩌구.. 중국인 상대로 한 레퍼토리가 뭔지 궁금해집니다.

어제 저녁에도 세븐일레븐에서 와사비 어쩌구 저쩌구 또 말을 걸어오길래 어디서 왔냐고 물어보니 이란이라고. 이란에서 왔는지 어디서 왔는지 어차피 구분은 못하겠고 왓 두 유 원 이라고 물어보니 역시나 돈 얘기.. 일본돈은 얼마냐 한국돈은 얼마냐? 내가 가게내에 카메라를 번갈아 쳐다보고서 진짜 알고 싶냐고 하니까 뒤로 슬슬 빼더니 와사비맛 땅콩 하나 사는 척 하더니 내빼덥디다.

여태껏 한두번도 아니고 참. 얘네도 보이스피싱처럼 수입이 짭잘한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