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뭐하지.. (방콕)
베트남에서 오늘 방콕으로 넘어왔습니다.
베트남 마지막날 한국군 증오비 찾아간다고 휴대폰 보조베터리도 못챙기고
(편도)240Km거리를 하루안에 다녀오겠다고 난리 부르스 떨다가
베터리 다 날리고(구글맵...젠장 ㅜㅜ 아침에 충전 확인 못하고 54%에서 출발..)
해떨어지고 시커먼 길을 비상등을 라이트삼아 (전조등 안들어오는 고장난 오토바이인줄 몰랐음)
거의 새벽 3시정도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 마지막날을 온갖 체력을 다쓰고
일정에 따라 겨우 태국으로 넘어왔는데
이제 한달정도 밖에 안남았네요..
갈만한곳은 다 가 봤고.. 오토바이 빌려서 서북부 돌고 랜트차로 이싼,동부,남부(핫야이까지만)
돌아봐서 어중간한 포인트는 다 들어갔다 왔네요...
치앙마이나 다시 갈까요... 차 랜트해서 다녔던것 보다
오토바이로 힘들게 다녔던게 더 재미난 기억으로 남아있네요..
(예전에 후기 남긴다고 해놓고 귀국해서 너무 바빠서 후기 못드렸습니다. 죄송해요 ㅠㅠ)
제작년에도 우기여행이라 오토바이 타고가다가 비오면 "아.....* * !!" 하면서 우비입고 달렸던게
어찌나 생각나던지....
얼마전 고구마님인가 요왕님인가 매홍손 다녀오신거 같은데
조용하고 한적한 싸구려 호스텔 잡고 2~3주 귀국후 인생정리나 좀 하고 올까...... 도 좋은것 같고..
점검 잘된 바이크하나 또 빌려서 한 보름동안 텐트하나들고 다녀볼까....... 도 좋은것 같고..
꼬창에 짱박혀서 론리비치 반마이레스토랑 아줌마랑 말도안되는 영어로 수다나....... 도 좋은것 같고....
고민이구만유..
"개굴스프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