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보스니아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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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보스니아 사진 2

이 안 23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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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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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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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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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타르 - 사라예보로 돌아가기 전 스타리 모스트를 보고 망중한...가격 2마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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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city :  베오그라드에서 사라예보로 돌아가기 전날..이상하게도 신시가지를 한번 보고 싶더군요. 그래서 novi beograd 라고 신시가지를 말하는것 같았습니다. branko bridge 를 건너면 나오는 지역인데, 정보도 별로 없고 했지만, 우리나라 테헤란로 라던가, 오피스텔 밀집 지역..이런델 한번 가보고 싶었던 마음이었던것 같습니다. 버스 번호는 기억나지 않는데 무작정 branko bridge 를 건넜고, delta city 라는곳에 내렸는데, 여긴 신시가지에 있는 쇼핑몰이었습니다 .그래서 거기 카페에서 아침 사먹고, 점원한테 물어보니, 브란코 브릿지 근처에 있는 쇼핑몰이 가장 큰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쇼핑몰이 보고 싶은게 아니었는데....델타시티에 있는 카페에서 정보좀 찾다가 발견한곳이 airport city 입니다. 여기서 일하고 있는 사람한테 물어보니, 원래 여기가 비행장이었고 ( 지금 베오그라드 공항은 테슬라 공항이죠 ) 2차대전때 파괴되었고, 지금은 베오그라드에서는 최신식의 오피스 컴플렉스 ...정도로 말하더군요  오... 전 여기도 좋았습니다. 베오그라드 답지 않게? 현대식 건물들이 줄지어 있고,1층엔 레스토랑, 카페 가 입점해 있구요...세르비아의 유명한 회사들이 입접해 있습니다. 레스토랑이나 카페 직원들도 아주 친절하고...특히나 외국인들이 많이 근무하는곳인 듯 했어요...짧은 시간동안 신시가지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분은 이곳 한번 방문해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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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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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ort city - 비쥬얼이나 먹는 양에 비해 가격이 넘흐나 사랑스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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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오그라드 ) SMOKVICA tripadvisor에 올라있는 곳입니다.19 grams,supernatural 근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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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오그라드 ) 19grams 칼레메그단 근처 사바말라 쪽...여기 주인한테 베오그라드에 대한 정보를 물어봤었는데, 위치까지 아주 친절하게 가르쳐줬습니다. 본인이 만든빵..요렇게 해서 320 디나르..카페 아주 이쁘고 편안하고, 칼레메그단 가실 일 있으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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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오그라드 ) Supernatural . orthodox christmas 를 알게 되었던 날입니다 (1월 6일 ) 어떤 아주머니께서 저한테 저 나무 ( oak tress) 를 사주고 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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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사드 - 세르비아의 제 2도시..베오그라드로 돌아오기전 마지막 티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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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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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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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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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바성당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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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라예보 ) 슈카르지야 Aksaraj - coffee&cakes... 사라예보에서도 카페안에서 흡연이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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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오그라드에서 노비사드 가는 기차안... 사진찍느라 자세가 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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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에서 모스타르 가는 기차안...역시 자세가 불량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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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레메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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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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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숙소바로 근처에 이런 글자가 적혀 있습니다. 스레브레니차 학살을 잊지마라 ㄷ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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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rovaradin - 베오그라드에 칼레메그단이 있으면, 노비사드에는 페트로바라딘이 있습니다.. 다뉴브의 고즈넉한 전경을 보시기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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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에보) buregdzinica bosna - bur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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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예보) 생애 첫 에어비앤비 숙소 ;;; 

 

세르비아 환율 : 1 디나르 : 대략 11 원 정도.  

1 유로 : 118 디나르 ..로 적어놓은게 있네요..


유심 : 첫날 오후 늦게 베오그라드 숙소에 체크인하고 나서,  명동거리라는 크네즈 미하일로바 로 무작정 향했습니다

        사라예보 공항에서 샀던 haloo 유심이 세르비아 국경에서 부터 터지지 않았기에, 미할일로바 쪽에서 버스 내려서

       보이는 kiosk (키오스크) 맞나요? 얼핏보니, 8기가에 3000 디나르 로 보였습니다. 아 여기도 유심은 좀 비싸구나 싶어 

       살려고 물어보니, 3000 이 아니라, 300 디나르... 수퍼 프로모션 중이랍니다 제가 앞으로 어딜 여행할지 모르겠지만, 3000 원 가량의 돈으로 8기가 유심을 살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일단 활성화도 사라예보처럼 제가 해야 하는건데, 점원한테 부탁을 드렸고,통안에 팁좀 넣어달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하길래 10 디나르 줬습니다... 항상 데이터를 켜고 다녔고, 무지막지하게 써봤는데, 사라예보로 이동하기 전까지 쓸수 있었구요, 그리고 베오그라드는 Lte 됩니다. 아주 빠릅니다.대신 밧데리가 빨리 닿을수 있고 , 어쨌든 유심을 사용하시고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시는 유저분들을 보조밧데리는 필수 지침하시길 )


심가격부터 기분좋은 충격을 받고,  유심 장착하고 크네즈 미하일로바 좀 걷다가, 아침부터 8시간 동안 꼼짝못하고 이동했기에 피곤하기도 했고, 배가 고파서 예술의 거리 라는 Skadarlija ( 스카다리야 정도로 발음) 

로 갔습니다. 베오그라드 국립극장 에서 좀만 내려가면 있습니다.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쁜 거리 같았구요, 호객하는 분이 있는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식사 했습니다, 위 사진보시면 jelen 이라고 보이실텐데, 발음은 옐렌 정도로 하고, 세르비아 맥주였습니다


moovit : 세르비아 에선 구글맵이 여러모로 신통치가 않았습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가 알려준 이 맵...이거 하나면 끝입니다

             버스 탈때, 가끔 반대 방향을 알려줄때가 있기도 한데, , 그럴땐 그냥 내려서 건너편 가서 타시면 됩니다. 

             베오그라드  관광지가 넓게 분포된게 아니기에, 당황할 필요없습니다. 

         사라예보에선 구글맵, 베오그라드 에선 메인으로 moovit 서브로 구글맵 


교통수단 : 버스, 트램, 트롤리 이용했습니다.  미니버스도 있던데, moovit 에 보면 최단거리 이동할때 나와있기도 한데, 표를 따로 사야 하는것 같았습니다. 좀 헷갈릴수도 있으니,

미니버스 제외하고 위에 3가지 중 먼저 오는거 타시면 됩니다. 베오그라드 미하일로바, 사바 성당 등 버스타시면 숙소가 멀어도 아마 대중교통으로 20분 이내 일 겁니다. 베오그라드는 교통편이  자주있고 아주 편하고 좋습니다


편도는 90 디나르 이구요 일일권 240, 3일권 720 디나르 정도...한걸로 정확한 금액이 기억나지 않지만 거의 이 정도도 일겁니다. 전 하루는 편도, 하루는 일일권, 3일은 3일권 이렇게 써봤습니다.  


르비아->사라예보  : 버스터미널 가실때  moovit 에서 main bus station 정도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베오그라드 에서 제 일정 중

 

제가 베오그라드 내에서 가장 좋아했던 지역은 Kalemegdan (칼레메그단 ) 주위 구시가지 입니다

 

혹시 치앙마이 여행하신분들은 시끄러운 타패쪽 보단 님만해민 쪽 가시면 깔끔, 심플, 빈티지한 분위기...전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데 저한텐 칼레메그단 쪽 구시가지는 그런 분위기가  풍기는 곳인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많지 않고, 깨긋하고, 아기가지한 카페, 샵, 근처에 사바강을 끼고 있고 주위 재즈클럽, 펍 등 소소하게 즐길 곳도 많구요. 


-------------------------------------------------------------------- 사진을 따로 올리니 10장 이상이 올라가네요 ;;; 
밑에 글 보시고, 두서없지만 어느분껜 작은 도움이 될수도 있는거 같아 몇장 더 올려봅니다. 이것도...제가 작성한 여행기중 그냥 붙여넣기 했습니다;;; 

담달 초 다시 방콕행.. 처음엔 방콕이 아니었습니다...어쩌면 세르비아 보스니아 등 발칸국가들 보다도 더, 크림반도 합병 /동부에서 내전으로, 환율이 폭락해서 현재 유럽에서 물가가 가장 저렴한곳중의 중에 속한다는 우크라이나....키예프, 리비우, 오데사...에 들어가서 가성비 대비 극강 저렴하다는 발레나 공연을 하루 한번씩 보고 싶었는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다시 태국행을 결정했습니다...

다들 즐겁고 편안한 하시길 바랍니다~

23 Comments
싸와디따이 2018.08.13 16:22  
너무 멋집니다 ..!!!
이 안 2018.08.13 16:26  
감각이 무딘 저도 저 도시들이 주는 풍광은 참으로  멋졌어요 ㅋ
편안한 오후 보내세요~
울산울주 2018.08.13 17:11  
모스타르 사진은
딱 영화 드라큘라 찍을 분위기

날씨 맑을 때 찍으면 다를까요
이 안 2018.08.13 17:16  
글쎄요...보스니아만의 분위기가 있는것 같은데요, 모스타르에서 구름낀 날씨가 저한텐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날이 맑았으면 전 물에 들어갔지 싶습니다 ㅋ
동쪽마녀 2018.08.13 18:25  
모스타르는 정경이며 정서가 뭐라 말 할 수 없을 정도구먼요.
동유럽 특유의 그 구슬프고 좀 처연한 정서가 잘 모르는 제 눈에도 보입니다.
웬일인지 막연하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매우 무서운데 세르비아는 약간 덜 무섭다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생각의 근원이 뭔지 전혀 모르겠지만요) 
이상한 선입견 내지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모스타르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근데, 동네 이름이 'Airport City' 인가요?
아주 예전 싱가폴 간 적이 있었는데 지역 이름이 '선텍시티' 인 곳이 있었습니다.
기획시가지처럼 말하자면 행정적으로 새로 만든 곳이었는데
유서 깊은 동유럽 국가에도 그런 기획시가지가 존재한다니 의외이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렇네요.

올려주신 사진 중에 신발이 슬금 보이는 사진이 있어 여쭙습니다.
저도 가게 된다면 1월 초반부터 여행 시작일텐데
마침 가셨던 때 아무리 이상 기온이었다고는 해도 춥고 눈 많은 곳에서 괜찮으셨는지요?
그냥 춥기만 하면 아무 털신이나 신고 가도 문제 없을텐데
동유럽 눈은 비처럼 질척이는 것이 특징이라 방수까지 되는 털신이어야 한다더라구요.
사진 속 신으신 신발은 매우 날렵하고 이뻐 보이는 신인데 괜찮으셨어요?

사실 올 겨울 계획대로 동유럽 몇 곳 둘러보고 나서 괜찮다 싶으면
다음 번에는 완전 다른 곳을 돌아볼까, 마음먹었는데
이 안님 글 읽고 마음이 바뀝니다. 
제 나름의 여행지 선정 기준이라는 게 있어서
이 번 겨울 원래 계획대로 다니고 돌아오면 동유럽은 더는 돌아보고 싶은 곳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참 세상은 넓고 그래서 보고 싶은 곳은 많은데 시간적, 경제적, 체력적 한계가 있다는 것이
서글플 뿐입니다.

혹시 블로그 같은 곳에 글을 기록해두시는지요?
그러하시다면 이 안님 여행기만 쭉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말씀 중 우크라이나, 키예프, 리비우, 오데사에 언제든 가시게 되면
(저는 겁쟁이라 도저히 갈 수 없는 곳들일테니 어우 . . . ㅠㅠ) 
꼭 후기 올려주십시오.

꼼꼼하고 섬세한 글, 좋은 사진들 정말 고맙습니다, 이 안님!
이 안 2018.08.13 21:28  
ㅋ 저도 항공권 구입하고 막연하게 근심반..으로 갔죠. 두 나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습니다. airport city는 오피스 컴플렉스 라고 하면 될려나요?  구글을 검색해보니,

Airport City Belgrade or (abbr. ACB) is a business park in New Belgrade, Belgrade Serbia. ACB is multi-use commercial facility.
The project is often called "city within a city", spreading over an area of 14 hectares. Upon completion, ACB spans 230,000 square meters.[1] is the first multi-use commercial facility in Serbia that merges the latest in building technology, together with a tenant-focused approach.[2] Complex consist of six 6-storey, one 10-storey, two 11-storey buildings. The last phase, which will start in 2017 will have new 11-, 14- and two 23-storey buildings  - 

요렇게 되어있습니다..... 저도 싱가폴에 가본적이 있는데, 센터시티는 아니고, 센토사에는 놀러갔었어요 ㅋ 유럽여행해보신분은 알거 예요. 겨울에 얼마나 추운지 ;;; 저도 마음의 준비를 아주 단단히 했죠. 사라예보의 호스트가 부츠같은거 준비하는게 좋다고 한거 같은데요, 제가 가기 전에 눈이 많이 왔었다고 하니...전 부츠가 없어서 , 항상 그러하듯 그냥 신발 2컬레만 들고갔는데, 눈보라가 왔으면 아마 부츠를 샀을거 같습니다. 이 당시는 진짜 이상기후가 와서 날씨가 절 도왔습니다. 아니었으면 얼마나 추웠을까요? 이 시기 1년전 그러니까 작년 1월경에 런던이랑 베를린에 있었는데, 진심 얼어죽는줄 알았습니다. 그 전에는 헝가리 체코 오스트리아 독일 동유럽쪽 자유여행도 겨울에...이유는,..역시 항공권 ㅡ,ㅡ;;; 여행할땐 항상 풍족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야 하는 지라 무조건 항공권이 쌀때 ㅠ ㅠ 자녀분들 데리고 여행하실려면 그래도 날씨 잘 서치하셔서 추울때 가시면 힘드실수 있지 않으까요? 유럽은 진짜 프로모션으로 저렴한 항공권 겟하기도 힘들뿐더러, 그리고 싸게 나온 항공권이 있어도 타고 싶지 않은 항공사도 있기에, 그리고 북유럽이 아니더라도 유로나 파운드를 쓰는 나라들을 기본적인 물가가 있으니..진짜 세이브하면서 다니니가 너무 힘든거같아요. 유럽을 자유여행할때호텔에서 자본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호스텔, 게스트하우스, 민박 뭐 이런데서 지냈죠. 물론 혼자니까 가능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식이 있었다면,전 여행 못했을거 같아요...우크라이나 같은 경우는 세르비아 보스니아가 가성비 대비 완벽했던 여행으로 생각했기에, 물가 저렴한 곳을 찾다보니 ㅠ.ㅠ 그런데 러시아랑 우크라이나 전반적으로 치안이 나쁜거 같진 않은데, 네오나찌나 극단분자들이 가끔 말썽?을 일으킨다는 예전의 뉴스를 보고 나선 ,일단 한번 참았습니다. 대신 다시 방콕으로 틀었죠ㅋ 담에 제가 가보지 못한 유럽의 나라들을 자유여행으로 갈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혹시 가게 되면 다시 후기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참 그리고 답변?  잘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쪽마녀 2018.08.13 23:26  
풍족한 상태에서 여행을 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풍족하면 시간에 쫓기거나 시간이 조금 널널하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면이 힘들거나
그래서 아쉬운 것이 여행이고
또 그래서 다음 번을 기약하며 기대하게 되는 것이 여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이 안님 매우 멋지신 것이 문화적인 면을 중시하시며 여행을 하시지 않습니까.
공연 관람도 하시고 클럽 가셔서 연주도 들으시고.^^
가기 전 저 역시 동유럽이 오페라 혹은 클래식 공연이 훌륭하고 저렴하다는 말을 들어서
루마니아 한 도시에서 국립극장에 한 번 들러봤었는데
(그 때 소포클레스의 '안티고네' 를 공연하고 있었을거예요) 
너무 늦게 시작하고 너무 늦게 끝나서 너무 무서워 도저히 관람할 수 없더구먼요.
밤의 루마니아는 저와 딸내미에게 어찌 해 볼 수 없는 '도전' 과 같아서
매우 슬퍼하며 포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이 안님 따뜻이 여행하셨던 시기가 2016년이었는지요?
(아, 올리신 글 다시 읽어보니 올 겨울이었나 봅니다!) 
그 해 2월에 저도 루마니아에 있었는데
온갖 방한 대비를 다 갖추고 간 것이 무색할 만큼 따뜻한 겨울이었습니다.
하도 따뜻해서 브라쇼브 숙소 매니저에게 원래 겨울이 이런가 묻기까지 했으니까요.
감사히 여기며 여행했었습니다 저두요.

제가 동유럽 죽도록 추운 것 알면서 겨울에 여행하려는 이유도 이 안님과 같습니다.
비수기라서 모든 것이 저렴하니까요.
사람 많은 것을 매우 꺼려하는 점도 비수기여행 선택에 한 몫 했고
제 나이 벌써 반 백살이라 낮이 긴 성수기에 여행을 한다고 해도
빡빡한 일정으로 여러 곳을 돌아보는 여행은 이제 무리이기도 하구요.
사실 겨울여행은 날씨 추운 것이 가장 걸리지만
저는 힘든 반면 딸내미는 여름 더위에 약하고 겨울 추위에 강하여서
또 나름 강점을 기대해보려구요.^^
그리고 황량하기만 할 것이라 생각했던 겨울 정경이 예상 외로 참 아름답더이다.

네, 올리신 글들 보니 서유럽은 거의 다 돌아보신 것 같고 동유럽도 많이 가보신 것 같으니
많이들 안 가는 곳 가시면 꼭 후기 올려주십시오.
인종차별이 아니라  테러 수준의 곳이라면 궁금하셔도 가시지 마시구욥.
여행자에게는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참 긍정적인 분, 이 안님, 좋은 글과 재밌는 답변 모두 고맙습니다!
이 안 2018.08.13 23:53  
ㅋ 여행좋아하시는군요... 세르비아 보스니아 올해 1월초.. 에 다녀왔어요 아직 1년이 채 안되었어요 그래서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해요 . 오래전  방콕 첨 여행했을때 처럼요ㅋ 돈은 항상 부족한데 항상 갈증이 나고... 그래서 때론 좀 굶고 다녀도, 이 만큼 다른 나라를 경험 할수 있는거에,  감사하면서 여행하곤 합니다 . 문화적인 면을 중시하는 이유는.. 전 무식한 편에 예술에 대해 어떤 이론도 몰라요 -.-;;; 낮에 카페에서 멍때리는 시간외에 할일이 없을때 미술관을 가보는 정도이긴 한데, 밤엔 재즈등 음악, 공연을 저렴하게 즐기는 정도... 런던이 물가가 후덜덜 해도 내셔널갤러리, 테이트모던 등 다 무료잖아요 ㅋ 그리고 오페라의 유령? 20파운드 인가 주고 봤는데 무대 스케일이 끝장나더군요 ㄷ ㄷ ㄷ 베를린에선  Berlinische Gallerie(철자 맞나요;;; ) 등 수많은 미술관과 더불어  온도시가 화려한 그래피티로 장관을 이루고, 23유로 주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들으면서  뭔지도 모른체 충격을 받아보고 ;;; 재즈펍들 도... 마드리드에서도 프라도 미술관 등 세비야에선 플라멩고.. 제대로 된대 가보면 진짜 후덜덜하죠 ...티비에선 본것들은 그냥 포크댄스 정도로 느껴질지경 ;;;  바르셀로나에서도 피카소 미술관을 무료로 입장가능한 요일을 알아내어 공짜로 들어가봤는데, 진짜 신기하더라구요...가격 저렴하고 공짜로 즐길수 있는곳은 만사 제쳐놓고 갔더랬습니다 ㅡ,ㅡ;;;  동쪽마녀님께선 , 사람들 많은곳을 꺼려하신다.... 고 하시니.... 그러면서 이쁜곳이면 좋겠죠? 대도시중에 딱 한곳을 고르라면,  혹시 포르투칼 여행 해보셨어요? 특히나 포르투칼의 제 2도시 포르투 !!!!!!! 번잡하지 않고, 구시가지가 그냥 빈티지의 극강이더군요. 동루이스 다리에서 보는 도우루강을 위시한 리베이라 지구의 풍광은  보자마자 마음이 정화되는 느낌입니다...  포르투칼은 리스본, 아베이루 등 도시들이 그렇게 칼라풀하고 색감이 이쁘죠 그 중에서도 포르투는 보이는 모든것이 이쁩니다 !!!!!! 물가싸고 사람들 순하고요...제가 유일하게 자주 마셨던 2유로 이하의 스윗한 포르투 와인들... ;;;  그리고 음... 소도시나 마을 중에 번잡하지 않은 마을... 하면 딱 떠오르는 최고의 마을.. 오스트리아 칼츠캄머굿에 있는 할슈타트.... 동유럽 여행 하신다면 무조건 가봐야 할곳 이라고 생각합니다. 아 여긴 가기가 쉽지 않았어요. 비엔나에서 OBB 타고 하루에 한대만 직통으로 갈수 있고. 나머지 시간대는 짤츠부르크에서 기차를 갈아타야 하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네요... 포르투랑 할슈타트 이 곳들은
제 인생 여행지에 속하는데, 혹시 두 곳다 가보셨다면 ?????! 설레발 이었습니다아  -.-;;; 글이또 새는 느낌이 ;;; 암튼간 암것도 모르지만....  미술이든 재즈든 공연이든 그냥 보기만 해도 좋더라구요... 나이가 들어서 그런듯 합니다 -.-;;; 그리고 유럽에선 그런 문화들이 대중화 되어 있기에, 힘들지만 , 잘 찾아보면 관광객들도 저렴하기에 즐길수 있잖아요. 한국에서는 너무 비싸서 엄두를 낼수가 없습니다 -.-;;;
. 유럽을 많이 여행할 순 없어요 ...그럴 형편이 안됨-.-;;;  예 안전해야죠 .. 명심하겠습니닷 ...당장 이번 태국 여행 두요 ㅋ
동쪽마녀 2018.08.15 13:45  
좋은 여행지와 인상 깊었던 곳들 많이 추천해주셨네요.
고맙습니다!
이 안님께서 가보시고 좋은 곳이라 추천해주신 여행지들은
제게는 어려운 도전과제 같구먼요.
관광객들 많이 안 가는 아시아 이런 저런 동네 가는 것을 참 좋아하는데
그 가장 큰 이유가 관광객들 많은 곳을 싫어하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현지분들 조용히 일상생활하는 것 보다 오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이 안님께서 좋았다는 소감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습니다.^^

추천해주신 국가들 중 포르투갈은 한 번 깊이 생각해볼게요.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 2도시라고 들어서 관광객들 많겠지만
비수기 여행이라면 좀 덜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들거든요.
무엇보다 저희집 딸내미가 심심한 깡시골마을보다 유럽 도시들을 좋아하니 
가 볼 이유가 충분하기도 하구요.

이 번에 다녀오실 태국여행 유쾌하게 잘 다녀오시길 바라옵니다.
많은 말씀 고맙습니다, 이 안님!
이 안 2018.08.15 15:59  
어쩌면 저보다 훨씬 여행을 많이 다녀 보셨을수도 있을텐데, 제가 설레발 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ㅋ 제가 포르투를 추천드린 이유는 혹시 시간되실때 블로그 한번 찾아보세요... 전 갈때마다 사람이 많지가 않습니다. 스페인 포르투칼 묶어서 자유여행으론 3번 했는데..물론 가는곳만 가긴했지만요...가장 큰 이유가 바르셀로나도 아니고,.. 포르투의 리베이라 지구에 가고 싶어서 였어요....이베리아 반도가 겨울에도 영하로 잘 떨어지지 않기도 하고, 제가 경험한 바로는 스페인 같은 경우도  겨울에도 건조한 중부 카스티야 지방- 마드리드 부근 쪽 제외하면 오전에도 그리 춥지 않았던거 같아요... 포르투칼의 포르투도 가을을 살짝 넘기고 가셔도 어느 정도 방한 준비를 하시면 문제없지 싶습니다. 요새 날씨가 예측을 하기힘들기에, 잘 모르긴 하겠지만, 그런데 여름 스페인 남부는 진짜 환상? 적이더군요... 제작년 인가 스페인 출장때 남부 세비야 코르도바 이런데 그냥 40도가 넘었습니다. 요새 여름 기온 기록을 세우고 하지만, 전 이미 몇년전 비슷한 기온으로 타죽는줄 알았습니다아 ;;; 발칸이나 동유럽쪽을 봐도 그렇고, 일단 한 겨울을 제외하곤 기온이 오르는편 인거 같으니... 가을을 살짝 넘기고 가셔도 되지 않을까....간단히 예측을 해봅니다. 그리고  리스본엔 관광객이 좀 많은편에 속한다고 해도 ( 그런데 하나라의 수도 치고는 아주 한산한 편이죠) 포르투는 진짜 아는사람만? 가는곳인거 같았어요...관광객 많은곳 싫어하시는 성향..저도 같습니다. 전 한국사람, 중국사람 많은곳은 꺼려합니다 ;;; 포르투칼을 강조하는 이유중의 하나가..처음갔을때 전반적으로 사람을 대할때 느낀바는,,, 유럽의 동남아시안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서유럽 사람들이랑 완전히 다르더라구요... 아시아는 태국은 좀 여행을 많이 한 편인데, 갠적으로 대만을 아주 좋아라 합니다. 대만 사람들이 참 좋아요.... 마녀님 성향상 인도네시아 쪽 괜찮으실듯 ㅋ 많은 대화나눠서 즐겁습니다. 즐건 하루 보내십쇼^^
이 안 2018.08.13 21:41  
저 예전에 동유럽쪽 여행할때 독일 바이에른주-베를린-드레스덴-프라하 동선으로 마치는 여행이  있었는데요, 베를린에서 여행할때, 드레스덴 여행시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라..라는 로컬의 말을 들었습니다. 가끔 네오나찌가 작센주? 쪽에 나타난다고 해서..근데 드레스덴의 엘베강 주변의 구시가지가 넘 이쁘지 않습니까? 순전히 갠적인 생각이지만,  동유럽의 3대 야경은. 부다페스트-드레스덴-프라하...인데, 그 정도로 이뻤습니다. 헤벌레 해서,  그냥 밤늦게 돌아다녔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프라하나 부다페스트 이런곳들도 물론 밤늦게 다녀도 이상무..물론 제가 남자이고, 술을 잘 안마시는편에 흥청망청 하지 않기에 표적이 안됐을수도 있겠습니다.전 유럽여행때 밤이 무서웠던적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짝을 지으면서 소매치기 하는 이들이 보일때가 있는데, 대부분 낮이었던거 같아요.. 그냥 무식해서 그런가요? ;;;그리고 이번에 제가 쓴 이런 내용들도 서치 하시면 , 아 안나올수도 있겠네요...도저히 혼자는 서치가 안되어서 에어비앤비 호스트한테 많이 의존을 했거덩요... 하도 많이 물어보니까,나중엔 절 피하더라는 ㅋㅋㅋ 그럴땐 커피마시러 카페에 갔을때  많이 물어봤습니다 ㅋㅋㅋ 세르비아 보스니아 사람들은 일단 한국인이라 하니, 신기하게 볼뿐더러, 대부분 아주 친절하게 답변을 잘해줬어요..전 개인적으로 여행에서 사람이...정말 중요한 편인데, 전쟁을 많이 겪어서 그런가, 사람들이 인상은 강한거 같은데, 부드럽고 쿨하고 정이 많아 보였어요. 그리고 저도 짧은 영어 밖에 구사를 못하지만..영어가 아주 잘통했습니다. 전 그냥암꺼나...란을 천천히 보다가, 많이들 가는 나라가 아니고, 작은 도움이 될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볍게  올려봤는데, 몇몇분이 호응을 보여주시네요.  고맙습니다
이 안 2018.08.13 22:40  
멋지십니다 ...
여사모 2018.08.13 20:45  
보기 좋습니다
직접 프린팅한것 같은 여행자료가 두툼하네요 맞죠?
언제나 이런 여유자작한 여행을 할수 있을려나....
이 안 2018.08.13 21:52  
예 프로모션 항공권을 급하게 결정하는 바람에, 세르비아, 보스니아 호스트들이 쉴새없이 질문하는 저때문에 약간 고생했을겁니다 ㅋ 그 덕분에 딱 제 예산을 벗어나지 않게, 제 기준으로선 볼거 ,누릴거 다 누리고, 아주 풍족하게 지내다가 왔습니다...일단 기본적으로 물가가 아주 저렴하니깐요...아 저도 더 나이들기전에 가고싶은 나라가 좀 더 있긴한데, 앞으로 갈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뿜뿌e 2018.08.13 22:08  
Mostar Old Bridge 오랬만에 봅니다...거기서 낮부터 Bosnian Pie와 맥주를 거하게 걸쳤다가 Croatia로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오줌 참느라 심한 고생을 한 기억이 떠오르네요..Belgrade도 전 개인적으로 Zemum과 도시 구석구석에 있는 Graffiti벽화가 인상에 남고요...함께 공부하던  Greece 친구가 Serbia휴가 다녀 왔다니까 약간은 기가 차다는 듯하더군요..어딘들 못가겠습니까...
이 안 2018.08.13 22:13  
모스타르 다녀오셨군요 ㅋ 저도 처음엔 보스니아와 크로아티를 묶여 볼려고 했는데 (모스타르에서 듀브로브닉이 그리 멀지가 않으니까.. )  근데,  제가 생각하는 크로아티아는 발칸이 아니라,서유럽에 가깝...이전에 짧지만 슬로베니아 블레드,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를 가보기도 했고...너무나 깨끗한 이미지에 편안하고 좋았지만,  물가가 ㄷ ㄷ ㄷ 전 보스니아 세르비아를 잘 묶은거 같아요... 운과 함께 최선의 선택이었습니다. 비슷한것 같지만 완전 다른나라... 그리고.... 맞습니다... 어딘들 못가겠습니까  ㅋㅋㅋ
이 안 2018.08.14 02:02  
참 글 다시 읽기보니 갑자기 생각나는..  님의 그리스 친구는 그래도 양반이신듯.... 제가 친구 녀석한테 세르비아 보스니아 간다 했더니, 러시아 안에 있는 도시들 아니냐며 ... 거기 왜 가냐고... 하더군요 -.-;;;
Binny 2018.08.13 23:14  
우와 세르비아 보스니아 방문이라니.. 넘 부럽습니다!
이 안 2018.08.13 23:21  
태국이 최고 입니다 ㅋ
로기78 2018.08.14 10:10  
사진 정말 잘 찍으시네요.
이 안 2018.08.14 15:25  
핸드폰으로 찍었어요 . 배경이 좋아서겠죠 ㅋ
캐논데으리 2018.08.14 15:14  
사진 정말 멋있어요 보스니아에 가고 싶게 만드는 사진입니다!!
이 안 2018.08.14 15:25  
언제 한번 가보십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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