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외출~
3월 내내 주말마다 꽃샘추위가 기승이더니, 이번주말은 그런대로 완연한 봄날 이네요. 거리에도 공원에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지나가는 사람들 대화 속에서 "날씨 좋네~" 하는 소리도 심심찮게 들을수 있구요...
아웃백에서 생일쿠폰이 날라와서, 여차저차 바람도 쐴겸 점심 먹으러 갔는데...와아~ 조금만 늦게 갔으면 줄서서 한참을 기다릴뻔 했습니다. 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요즘 엄청 인기 있어졌나 봐요.
그리고 서버들도 과도하게 친절해서 왠지 황송해 진다는...
하여간 쿠폰으로 시킨 립래츠랑 런치세트 하나 , 그리고 쿠카부라 치킨윙 인가..? 이렇게 주문했더랬어요. 홈피에서 사진으로 미리 보기에는 '저 정도야 당연히 다 먹지..'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치킨윙은 거의 못먹고 싸왔습니다.
포크 일찍 내려놓고 남은 음식 보다보니, 이거이거 요근래 들어 소화력이 현저히 팍~줄어든거 같은 느낌이.........예전 같았음 정말 이정도는 가볍게 다 먹었는데(많이 먹는다는게 절대 자랑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신체의 기능적인 노화가 서서히 다가오나 봅니다. 원래 40세를 고비로 온다는데, 우리는 어째 더 빨리 찾아오는듯...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왜 티비 에서 이런말들 많이 듣게 되잖아요.
" 어렸을때 우리 부모님은 짜장면이나 고기는 우리만 주셨어요. 전 엄마는 원래 그런거 못먹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다 우리를 위해서더라구요. 흑흑흑~눈물 질질..."
근데요, 정말로 부모님들은 짜장면이나 고기가 싫었던게 아닐까? 하는...
대신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짬뽕이나 회 를 원츄 했던게 아닐까.....
저만 해도 이십대 초반에 좋아하던 요리랑 지금 좋아하는 요리랑 기호가 많이 틀려졌거든요. 고기도 일단 날 잡아 먹게 되면 많이 먹지만, 애들처럼 삼시 세때 매번 좋아하진 않구...어렸을땐 무서워보이기까지 하던 삼계탕이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좋아지고, 어떨땐 고기보다 맛있는 나물이 더 땡기고....
뭐 하여튼 그렇습니다마는...음..역시 '부모신화' 에 의문을 가지는 일은 왠지 두렵네요.
여튼 밥먹고 선유도로 갔더니, 와아~ 가족 나들이 객으로 그야말로 바글바글..요 근래들어 그렇게 많은 꼬마와 아기들을 본건 처음이었어요.
무슨 코스프레 모임이 있는지 만화 캐릭터 복장을 한 아이들도 무지 많이 보이고, 공원 분위기가 거의 장터 분위기를 방불케 하더라는....
만화 캐릭터 같은 아이들이 공원을 돌아다니니, 분위기도 훨씬 업되고 흥겨워 지는게...저한테는 무척 생경스러운 모습이었지만 어쨋든 보기는 좋더라구요.
여하튼 봄도 하루가 다르게 점점 완연해 지고, 올해는 작년부터 간다간다 말만했던 중국도 기어코 가게 될거 같고, 어째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이 다른 때랑은 약간 틀리네요.
다들 이 좋은 봄날 만끽하고 계신지요....?
와글와글한 바깥과는 달리 전반적인 여행비수기라, 태사랑은 오히려 한적하네요. 하핫~
아웃백에서 생일쿠폰이 날라와서, 여차저차 바람도 쐴겸 점심 먹으러 갔는데...와아~ 조금만 늦게 갔으면 줄서서 한참을 기다릴뻔 했습니다. 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요즘 엄청 인기 있어졌나 봐요.
그리고 서버들도 과도하게 친절해서 왠지 황송해 진다는...
하여간 쿠폰으로 시킨 립래츠랑 런치세트 하나 , 그리고 쿠카부라 치킨윙 인가..? 이렇게 주문했더랬어요. 홈피에서 사진으로 미리 보기에는 '저 정도야 당연히 다 먹지..' 싶었는데, 결과적으로 치킨윙은 거의 못먹고 싸왔습니다.
포크 일찍 내려놓고 남은 음식 보다보니, 이거이거 요근래 들어 소화력이 현저히 팍~줄어든거 같은 느낌이.........예전 같았음 정말 이정도는 가볍게 다 먹었는데(많이 먹는다는게 절대 자랑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신체의 기능적인 노화가 서서히 다가오나 봅니다. 원래 40세를 고비로 온다는데, 우리는 어째 더 빨리 찾아오는듯...
그래서 드는 생각인데...왜 티비 에서 이런말들 많이 듣게 되잖아요.
" 어렸을때 우리 부모님은 짜장면이나 고기는 우리만 주셨어요. 전 엄마는 원래 그런거 못먹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다 우리를 위해서더라구요. 흑흑흑~눈물 질질..."
근데요, 정말로 부모님들은 짜장면이나 고기가 싫었던게 아닐까? 하는...
대신 어린이들이 싫어하는 짬뽕이나 회 를 원츄 했던게 아닐까.....
저만 해도 이십대 초반에 좋아하던 요리랑 지금 좋아하는 요리랑 기호가 많이 틀려졌거든요. 고기도 일단 날 잡아 먹게 되면 많이 먹지만, 애들처럼 삼시 세때 매번 좋아하진 않구...어렸을땐 무서워보이기까지 하던 삼계탕이 후라이드 치킨보다는 좋아지고, 어떨땐 고기보다 맛있는 나물이 더 땡기고....
뭐 하여튼 그렇습니다마는...음..역시 '부모신화' 에 의문을 가지는 일은 왠지 두렵네요.
여튼 밥먹고 선유도로 갔더니, 와아~ 가족 나들이 객으로 그야말로 바글바글..요 근래들어 그렇게 많은 꼬마와 아기들을 본건 처음이었어요.
무슨 코스프레 모임이 있는지 만화 캐릭터 복장을 한 아이들도 무지 많이 보이고, 공원 분위기가 거의 장터 분위기를 방불케 하더라는....
만화 캐릭터 같은 아이들이 공원을 돌아다니니, 분위기도 훨씬 업되고 흥겨워 지는게...저한테는 무척 생경스러운 모습이었지만 어쨋든 보기는 좋더라구요.
여하튼 봄도 하루가 다르게 점점 완연해 지고, 올해는 작년부터 간다간다 말만했던 중국도 기어코 가게 될거 같고, 어째 시간이 흘러가는 느낌이 다른 때랑은 약간 틀리네요.
다들 이 좋은 봄날 만끽하고 계신지요....?
와글와글한 바깥과는 달리 전반적인 여행비수기라, 태사랑은 오히려 한적하네요.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