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가끔 제가...
소시오패스인가? 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는 살인마, 범법자! 이런것들이지만 기본적으로 공감능력이 없는 사람이죠...
어제 사무실 동기랑 중국집에서 깐풍기와 연태고량주를 한잔하고 집에가는데 그 동기가 카톡으로
"줌님 아까 죄송했어요~"
라고 보냈더라구요... 전 진짜 지금도 매우 궁금한데... 대체 어떤일 때문에 그런말을 했는지; 감이 안옵니다... 정말 찬찬히 그 짧은 시간 나눴던 대화나 행동들을 검토해보아도 답이 나오지 않았어요...
한두번이면 괜찮은데 이런일이 좀 자주 있었어요...;
그리고 너 화 안나? 화 안내? 라는 소리도 좀 많이 들어보았구요...(화 전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저는 뭔가 불합리한 일이 있다거나 그러면 상대방 불러서 차마시며 조용히 그것에 대하여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편인데... 제 친한 지인들은(안친하면 아예 패싱해버려서 이런일이 없어요') 제 이런걸 "면담"이라고 하며 반쯤 농담삼아 무서워하드라고요-ㅅ-;;;
그렇지만 저도 "눈치"는 있습니다. 선천적인 공감능력이 없어도... 공감능력은 사회화 과정에서 학습되기도 하지요. 저는 이 학습된 공감능력을 눈치라고 보는데...
가끔 한계에 부딪치기도 하지만(위의 예처럼) 뭐 사는덴 지장 없는것 같아요.
아... 그렇다고 제가 화를 안내는건 아닙니다. 저도 가끔 버럭해요... 좀 뜬금없는대서 화내서 그렇지=ㅅ=ㅋ
그냥 주절거려봅니다. 너무 공감이 안되는 글을 간만에 보아서-ㅅ-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