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랖 떨지 말아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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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랖 떨지 말아야하는데...

빅야드 30 920
1. 센탄빅시 밤9시 넘어가면 빵,즉석식품.과일등등 떨이한다.
시간도 남고 맥주도 편의점보다 저렴하여  장보러 갔다
마침 망고스틴이  싸기에 봉지들고 고르고 있는데
일본 아줌마 한명이 달라붙어 만지고 들었다놨다
골라서 옆에 소복히 모아놨는데..
이건 뭐 새카맣고 윤기 반질반질  딱딱한 먹지 못할건만
모으는데  가만히보니  그걸 살려는것이었다
그래서...
고른것중  내가 하나 집어들고 이건 못쓰는거다 가르쳐 주려는데
내꺼 왜 손대냐고 손사래치며 손대지 말라는 제스춰..
고른것 뺏어가는줄 착각했나보다
순간 당황했지만 노노..하며
내가 고른것과 비교해주면서 설명해주니..
아리가또 고자이 마스 하며 몇번씩이나
인사를 하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2.센탄마리나  설빙  테라스에서 빙수 한그릇 때리는데
중국 관광객이 눈에띄고 현지 젊은이들도 보이는데
다들 먹고는 빈그릇이랑 쟁반은 두고 떠난다
매장안 회수 공간있는데..
한국서 먹고나면 갖다 주는 버릇 때문에
남겨둔 쟁반 여러개 챙겨 매장안으로 들고 들어가니
알바생 깜짝놀라며 놔두란다..
그옆 매니저는 알바생한테 뭐라뭐라 꾸중하고..
쓸데없는 오지랖질 때문에 알바생 혼나게 만들었다.

3.호텔 엘리베이트 타려는데 골프백하고 보스톤백  들고
타려니까 안에 있던 이쁜 러샤녀 탈때까지 버튼 잡아주고
입구 자리 비켜준다..
내릴때도 버튼 잡아주고  먼저 내리도록 도와준다
가볍게 인사하고 나오다가 호텔 정문에서 뒤따라오는 그녀
지나가도록 현관도어 잡아주니
그녀 역시 감사 인사하고 나간다..
저녁 빙수 한그릇 먹는데 그녀가 보인다.
빅시 노천 야시장 과일노점에서
과일 사고  천밧 짜리 내는데
노점 사장 잔돈없다고  손사래치는거 보고 있는데
그녀는 뭔가 오해가 있는듯..돈들고 계속 흔든다.
보고 있다가 매장안에  들어가서  내가 천밧 바꿔 들고가서
그녀에게 다가가서 익스체인지 빅머니 하고 돈내미는데
그녀 슬금슬금 뒷걸음질 하더니 도망가듯 멀어진다.
무슨 오해가 있었던걸까?

4.센턴 앞 T.T 환전소는 밤늦게까지  영업한다
지나칠 때 마다 밤이면 중국 관광객들 줄 길게
늘어서는데 하루는  단체 중국관광객들 약삼십여명 대기중..
그때 젊은 한국커플 제일뒤에서  내일 할까 어쩌구 하길래
내가  ..요 밑에 씨앳시 호텔 지나 사바이환전소 가면 줄안서도 되고
돈도 더줘요 했는데도
쳐다도 안보고 계속 그줄에 서서 기다린다..
괜스리  뻘쭘해지더라..

5.방청소 할때 보통 이십바트 지폐  한두장정도 두고나간다
방도 좀많이 어지렵혔고 해서  남은잔돈 이십밧 한장만 두기가
미안해서 남은동전 십밧,오밧,일밧짜리등 있는동전 모아
테이블위에 두고 나왔다..
나중에 돌아오니..
테이블에 일밧짜리와 0.5밧 짜리 동전은 가져가지 않고
테이블 위에 남겨 두었다.. 기분이 참 묘했다
30 Comments
빅야드 2018.07.18 05:32  
친절한 빅야드씨 왜 오지랖질 했을까요?  등신같아서리..
물에깃든달 2018.07.18 08:26  
친절하시니까요! 멋있으세요!
빽태클 2018.07.18 06:50  
2.4.5번은 누구에게나 당장이라도 있을법한 일이네요..
본인만 괜찮으면 좋은데....
저도 내공이 조금 부족한탓에 ....
비슷한 느낌 받을것 같네요...ㅋㅋㅋ
물에깃든달 2018.07.18 08:27  
저는 내성적이라ㅡㅡㅋ 용기가 없어서 못합니다. 부럽네용
울산울주 2018.07.18 09:45  
레이크우드에서 캐디 힘들다고
가방 직접 들고가신 분이구나~
인천남자사람 2018.07.18 09:55  
재밌는 후기들이네요 4번 저같으면 감사합니다 하고 환전소 바로 옮길텐데.. ㅋㅋㅋ
앙큼오시 2018.07.18 10:55  
저도 도와주려고 했다가 예비범죄자 다루듯이 몇번 당하고는 잘안도와주게 되던..ㅋ
물에깃든달 2018.07.18 12:05  
오시님은 덩치도 크시고 얼굴이 무섭게 생겼....ㅌㅌㅌㅌㅌㅌ
앙큼오시 2018.07.18 12:08  
달님처럼 우아한 소수민족처럼 될순 없나봅니다.흨흨 ㅌㅌㅌㅌㅌㅌ
물에깃든달 2018.07.18 12:29  
전 입다물고 가만있으면 외국인인줄 알고 한국사람들은 다 피한다는!!! 편하다는!!!!!!
앙큼오시 2018.07.18 12:34  
아니 동포(?)가 안좋은 상황인데 피한단 마림미까!?!?
달님 그런분이셧........흨흨
가문비 2018.07.18 12:15  
왠지 공감되는... 저도 오지랖 그만 둬야 되는데.
오지랖도 병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태사랑홍이 2018.07.18 12:31  
ㅎㅎ그게 여행의 맛 아니겠습니까~ 저도 얼른 휴가가고싶네요 ㅎㅎ
강희제 2018.07.18 12:47  
제가 네이버 검색해 보니 오지랖이 넓다는 것은 “남을 배려하고 감싸는 마음의 폭이 넓다는 것을 말한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오지랖이 넓은 것이 미덕이다.”, “오늘날 개인주의 사회에서는 오지랖이 넓은 게 문제가 아니라, 제 몸과 관계없는 사람에게는 좀처럼 눈길도 주지 않는 세태가 더 문제다. 오히려 사람들의 오지랖이 너무 좁다는 데에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빅야드님의 오지랖은 친절함이 생활화되어 있어 있는 것으로 빅야드님은 매우 좋은 분 같습니다.

위 사례의 경우 친절을 받는 사람이 문제가 있는 것이지,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네번째 경우는 그 한국커플 정말 네가지가 없네요. 그들의 인성이 틀렸다고 생각됩니다.
Binny 2018.07.18 21:38  
네가짘ㅋㅋㅋㅋ 인성ㅋㅋㅋㅋ 낯선 사람이 친절하게 하면 경계할 수도 있지 그걸 가지고 인성이 틀렸니 네가지가 없니 하는 게 더 문제인 거 같은데요.
특히 국내도 아니고 해외에서 친절을 베풀면 더욱 경계할 수도 있죠.
강희제 2018.07.19 11:55  
타인의 글에 대한 비판을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입니다. 그렇지만 비판을 하기에 앞서 타인의 글을 제대로 읽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합니다. 또한, 목 위에 있는 물건은 폼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하라고 있는 것으로 사료됩니다.
ㅋㅋㅋㅋ를 반복적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비야냥으로 볼 수 있고, 제대로 글을 읽어보지도 않고 생각을 해보지도 않고 그렇게 했다는 것은 지극히 경박한 행동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쓴 글은 “네번째 경우는 그 한국커플 정말 네가지가 없네요. 그들의 인성이 틀렸다고 생각됩니다.”입니다. 위 글에서 5가지 경우가 있었고, 망고파인애플님 차량 탑승 호의까지 하면 6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그 중 초딩도 아닌 유딩이 보아도 호의이고 친절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네 번째 경우입니다. 1, 2, 3, 5, 망고파인애플 차량 탑승 건은 친절을 베푸는 분의 행동이 첨가된 사항이기 때문에 자칫 0.01%라도 곡해가 있을 수 있으나, 네 번째 환전소 문제는 행동이 전혀 없고, 친절을 베푸는 사람에게 어떠한 이익도 없어 곡해가 있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그 젊은 한국 커플은 최소한 빅야드님께 어떠한 대답이라도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고 사람의 도리인 것입니다. 즉, 최소한 괜찮습니다.라고 거절의 말이라도 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젊은 한국 커플은 대답은커녕 빅야드님의 친절에 대하여 개무시 하였기 때문에 인성이 틀린 것이고, 네가지가 없는 것입니다.

빅야드님은 Binny님을 지칭한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한 젊은 한국 커플의 행위에 대하여 경계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지지하는 것은 본인이 실제로 그랬기 때문인 것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Binny 2018.07.19 13:23  
그러니까 그건 님 입장이라고욬ㅋㅋㅋㅋㅋ 님이야말로 본인 이야기에 다른 의견이 들어오니까 부들부들 떠시는 거 같은데요.
세상엔 다양한 인간 군상이 있습니다. 본인이 옳다 생각하시는 걸 강요마세요

아. 그리고 제가 이랬니 저랬니 하시는데, 직접 보셨나요? 제가 님 글에 비아냥 거린 것이라던가 제가 타인이 조언해줬을 때 불쾌하게 반응한 것이요.
각도기 재면서 말씀하세요. 지금도 충분히 각도기의 각 넘어가는 이야기들이니까요
강희제 2018.07.19 13:42  
원래 빅야드님이 저와 다른 의견으로 빅야드님의 친절을 오지랖이라고 했고, 다른 분들도 그럴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는데, 무슨 다른 의견이 들어오니까 부들거린다는 것인가요? 부들부들 떠는 근거가 있나요? 사안을 본인의 각도기로만 보지 말고 타인의 입장에서도 세상을 보고 생각을 더 해 보시기 바랍니다.
망고파인애플 2018.07.18 13:08  
제가사는곳이 파타야 외곽쪽임니다..가끔 시내에서 집으로가던중  한국젊은분들(한국분들은 옷차림이 다름)버스터미널에서 무거운(?) 캐리어를 끌고 제또 국수집까지 땀을 흘리며 걸어가는것을보고..차를세워 "어디가세요?...아무대답이없다..
한국분 맞으세요?...네...제또 국수집 가세요?..네...제 차 타세요..파타야사는 교민인데요..겁내지마시고 타세요..집가는 방향이 같으니 태워드릴게요...싫타며 안탄다고하네요..ㅠㅠㅠ...같은 한국사람으로서 도움을 주고싶은것뿐인데...집으로가는 제 마음이  편치못한건 왜 일까요...ㅠㅠㅠ
강남스님 2018.07.18 13:20  
타지에서 과한친철이 이상하게 보일수도
있을껍니다 ㅎㅎ
그리고 이건 호텔마다
다르긴한데 동전은 포터에게
주지않는게 국제매너입니다ㅎㅎ
재미있으신분인듯 ㅎㅎ
어랍쇼 2018.07.18 15:39  
포터나 메이드분에게 동전을 드리면 안되는거였어요??
몰랐어요.
K. Sunny 2018.07.19 15:15  
주면 안되는건 아니겠지만, 저도 동전으로 팁은 식당에서 잔돈이 나왔을때만 주고,
호텔에서 팁은 지폐로만 줘버릇했었어요. 왜인지는 잘...
즐거워라~ 2018.08.14 17:10  
팁은 지폐로 줘야 하고, 금액을 떠나서 동전으로 팁을 주는 것은 상대방 입장에서 모욕으로 받아들이니 주의하여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 물론 식당이나 택시 등에서 잔돈을 포함하여 팁을 드리는 경우는 빼구요. 팁매너는 미국생활 어줍잖게 1년하면서 익힌거라 딱히 어디서 봤는지는 기억나지 않네요.
그냥 생각해봐도 누가 저한테 수고했다고 하면서 동전을 주면 기분 나쁠 것 같아요. ^^;;

물론 빅야드님 상황에서는, 기분나빠서 안 가져갔다기보다, '베개 위나 탁자 위에 올려진 소액의 지폐'만을 팁으로 간주하는 관습 상 팁이 아니라 그냥 잔돈 모아둔 것이라 생각하고 안 가져갔을 확률이 더 크다고 봅니다.
Alaskaak 2018.07.19 04:35  
룸청소하시는 분에게 팁으로 20밧 지페와 동전을 두고 나걌다 와보니 다른 돈은 가저가고 1밧,0.5밧은 룸청소하시는 분들이 치우지 않았다는 이야기죠.  그리고 박야드님은 포터가 아닌 룸써비스, housekeeping, 하시는 분 예기입니다
반다나 2018.07.18 14:28  
저런~ 오해 많이 당하셨네요^-^;; 망고스틴 좋아하는데 어떤게 맛난것인가요? 고르는법 궁금해요!!^-^
어랍쇼 2018.07.18 15:22  
ㅎㅎㅎㅎ 재밌어요~
나이들수록 오지랖이 늘어나서 시도때도 없이 오지랖 떨고 싶어서 안달인데...
피드백에 상처 받을까봐 맘놓고 못하겠어요 ㅠㅠ
Satprem 2018.07.18 18:22  
5. 한국에서도 1원, 5원, 10원, 50원 등의 동전을 두었다면, 가져가지 않았을 수도....
내사랑푸우a 2018.07.18 23:21  
저 같은 경우는 혼자여행시... 좋은정보나 팁! 알려주시면 너무 감사할것같은데요
오해받으면 ~ 꽁기해질것 같긴하네요~
K. Sunny 2018.07.19 15:17  
빅야드님이랑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ㅎㅎ
저는 주저주저 또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하지 말자 오지랖이다 하다가도 하는 편인데....ㅎㅎㅎ
1번이랑 2번같은 경우 특히 종종..... 겪는 것 같아요 ㅎㅎㅎ
캐논데으리 2018.08.14 16:24  
갑자기 돈을 건내니 아마 오해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도 그런 것도 추억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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