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던 짓 하기
호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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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9 14:43
숙소를 고르는 원칙은 되게 보수적입니다.
적어도 1년 이상 되어서 고객 후기가 쌓여 있는 숙소를 검토해서 입지가 어떤지, 종업원 친절도는 어떤지, 조식 사진은 어떤지, 주변 환경(택시 잡기, 마사지, 7/11, 대형마트, 노점상또는 영세 식당 등)이 어떤지 네이버에서 아고다, 북킹닷컴, 트립어드바이저까지 샅샅히 뒤지는 편입니다.
네이버 뒤지는거야 조금만 열성이 있어도 하지만 그외 싸이트는 영문평까지 뒤지고 있어서 나름 영어공부하는 잇점도 있더군요^^
그런데 금년 여름 휴가의 방콕 숙소 결정은 시간에 쫓겨 덜컥 새호텔로 결정했어요.
후기도 적고, 참고 사진도 거의 없는(업체 배포용 사진 말고 관광객이 찍은 사진) 호텔을요.
대충 오프닝 프로모션 가격보니 프로모션 지나면 10만원대 호텔이 될거라 생각되어서 호텔 자체의 품질에 대한 불안감은 없지만, 호텔 외적인 문제, 즉 주변 여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어서 약간 불안하군요.
사실 이제 방콕에서 머무는 것은 불안이나 스트레스는 거의 없는데, 주변 정보가 없으면 없는 시간을 쪼개서 직접 몸으로 취득해야하니 시간이 어지간하면 돈보다 우위인 관광객의 경우, 좀 아쉬워질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린 시절 다른 동네 놀러가면 이 동네는 어떤 분위기인가 어슬렁거리던 습관이...새로운 낯선 호텔에서도 잘 발휘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