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영웅 이창호 (태국의 바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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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영웅 이창호 (태국의 바둑...)

고려방 5 788

농심배 세계바둑 대회에서
이창호가 4 일 연속 불계승을 거두고
한국팀의 대회 6 연패를 결정지었습니다.

필마단검으로 혈혈단신 싸워서
중원의 최고수들을 모조리 패퇴시키다.
일찌기 그 누가 중국과 일본을 이토록 통렬하게 제압한 적이 있던가 !

이 시대의 지존이요,
한민족의 영웅이며
진정 대한민국의 국보다.

위대한 이창호 !!

태국에도 바둑이 보급중...
(기사 퍼옴)

 
  태국바둑협회 회장 차이쉬펑(蔡緖鋒)은 정다(正大)그룹의 부사장이자 CEO다. 그는 열성 바둑팬임과 동시에 기력 또한 범상치 않다. 일찍이 태국을 대표로 7차례나 세계아마선수권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던 것.

차이회장은 태국의 바둑인구 확대를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태국에 한중일 강자들을 초청해, 여러 차례 아시아급, 세계 정상급 아마 청소년대회를 개최했다. 차이회장이 펼친 10년의 노력으로 최초 6000여명에 불과했던 바둑인구가 벌써 1백만 바둑인구로 발전했으며, 50여개에 이르는 고등학교 대표가 바둑시합에 참가하는 규모에 이르렀다.(그 중 6개교는 바둑을 학점에 포함시키고 있다).

따라서 차이회장은 “태국바둑의 대부, 태국바둑의 조남철”이라 불려도 무방할 듯하다. 그의 헌신과 한중일 삼국에서 그에게 수여한 기사 단위증, 그리고 우칭위엔이 개인명의로 그에게 준 단증으로 미루어 볼 때, 차이회장은 위인의 색채를 갖춘 인물임에 틀림없다.

2003년 10월, 차이회장과 중국기원 위기협회 주석, 대만중화위기협회 이사장인 선쥔산(沈君山)은 공동제창으로 세계화교바둑연합회를 결성했다. 또한 이때 총본부는 태국의 방콕에 본부를 두어 차이회장을 첫 회장으로 선출했다.

좋은 환경속에서 태국 기사들의 실력도 점차 좋아지고 있다. 2001년 아시아 단체전에서 태국팀은 일본유학파 출신인 후스딘(Husdin)4단이 한국의 한 아마추어 강자를 이기는 이변을 창출하기도 했다.

기타 동남아 국가의 바둑보급은 싱가폴이나 태국과는 현재 비교자체가 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아주 좋은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 말레이지아, 베트남, 인도, 필리핀 등은 모두 각자의 바둑행사가 있고 수시로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의 바둑인구는 연령을 뛰어넘어 10세에서 70세까지 아주 광범위하고 분포되어 있다.

이런 나라중에 기재가 있는 기사는 과거의 한국, 대만, 중국기사들처럼 일본으로 유학을 가려는 뜻을 가지고 있다.(바둑을 배운다면 한국이나 중국이 보다 경제적이고 배울 것도 더 많을 것일데?..) 전체 팬들의 실력은 비록 강하지 않지만 실력이 만만치 않은 기사들도 제법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의 오구라코엔(Ogura Koen)5단은 일본에서 연수하는 동안 일본의 프로 4-6단의 기사들과 호선으로 자주 대국을 했는데, 패보다는 승이 많은 전적을 거뒀단다. 실력이 만만치 않음을 입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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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영웅 이창호의 사진
5 Comments
띵똥 2005.02.27 20:08  
  첫 리플이 비몽사몽 적은 글이라 썩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적습니다..
종일 이 영웅때문에 즐거웠습니다..

혈혈단신..
허리에 긴 장검 두르고 풀입하나 입에 물고 적지에 걸어 들어가는 이 창호..
좌우나 뒤를 돌아봐도 무엇하나 힘이 되어 줄수 있는것이 없는 암담한 현실..
있슴과 없슴을 원래 상관치 않았던듯..
세차게 불어오는 겨울 바람에 도포 자락만 소리내어 휘날릴뿐 그의 얼굴은 무심함 그 자체였다..
인해전술로 밀어붙이는 적들에 단 한번의 요동도 없이 단지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그의 일상인냥 아주 느릿하게 발검을 한다..
검집을 떠난 그의 검은 이미 검이 아니었다..
칙칙하게 녹이 쓸어버린..코흘리게 아이들에게 줘도 싫다고 할 그런 검이 이 창호의 손에서 움직일때 그것은 차라리 하나의 빛이었다..
느리지만 무형의 장막을 만들어 단지 검을 들고 있는 그의 모습만으로도 지금까지 자신감에 충만해 있던 적들에게는 공포였다..
그가 뻗은 검은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적들의 숨통을 끊었고 그의 일검에 숨통이 막혀버린 적들의 눈에 떠올라 있는건 단지 공포뿐이었다..
그렇게 자신해 마지 않았던 적들은 하나 둘 그의 검에 숨통이 끊어져 나갔다..
그가 검을 거두어 들일때는 주위의 상황은 초토화가 되어 있었다.
단지 그 주검들속에 고독한 검객이 되어 홀로 서있는 이 창호뿐이었다..
13억 대륙인과 1억5천 열도인들은 하늘에 절규했다..
어찌하여 이 창호를 한반도에 나게 하였는가 !
어찌하여 그를 적국에 나게 하였는가 !
또 다른 이들은 말한다..
그와 같은 시대에 살아 그가 치르는 대국을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한것이라고..
대륙인과 열도인들은 말한다..
그가 살아있는한 절대 대륙인과 열도인은 세상의 주인이 될수 없을것이라고..
이 창호 그는 한국인..그가 한국인인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그 치열한 전투를 승리로 이끌고 그의 얼굴은 처음 전투를 치르던 그모습 그대로의 모습이라 그에 대한 믿음이 갈수록 깊어만 간다..


그의 나이 갓 서른을 넘었지만 그를 부를때 가히 영웅이라 칭하는것이 부끄럽지 않다..
고려방 2005.02.27 23:00  
  위인이나 성자가 가까이 있을 때, 사람들은 그 존재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세월이 지난 후에 지금의 이창호는 전설이 되어 남을 것입니다... 바둑의 끝을 보았던 유일한 인간이 하나 있었노라고...
미확인 2005.02.28 05:19  
  고려방님 필력이 장난이 아니시군여..
이창호..
대단한 사람이지여..우리같은 범인들로서는 상상할수 없는 세계를 구축한 사람 ..
중국에서의 그의 인기는 상사을 불허한다고 하더군여...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조화나라 2005.02.28 15:45  
  이창호는 정말 대단한 기사입니다. 더 이상 말이 필요없죠....
그런데 생각나서 한 가지 의문사항이 있는데요.
태국에도 한국처럼 바둑학원이나 교실이 있는지 궁금하군요.
만약 있다면 사범님들의 실력이나 출신은 어떠한지...
혹시 아시는 분은 리플 바랍니다.
초코땡 2005.03.01 12:53  
  이창호는 대단합니다. 중국이 예전 우리나라가 바둑에 관심 많을때와 비슷한 상황에 이창호를 바라보는 시각은 우리의 뜨뜨미지근한 관심과는 그 격을 달리 하죠...

아마 예전에 이런 성과를 냈더라면... 국위선양이다 머다 해서 나라가 들썩들썩 했을텐데.. 조금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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