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동남아 외교관들 분통 (펌)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주한 동남아 외교관들 분통 (펌)

고려방 8 675

"한국 정부 나빠요" 주한 동남아 외교관들 분통 
 

“불법 체류 근로자들이 강제 출국을 꺼리는 나머지 산재 신고를 하지 않다가 병을 키우고 있어 너무 안타까워요.” “돈도 좋지만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장 소중한 일 아닐까요.”

15일 서울 세검정 한 음식점에서 필리핀,태국,파키스탄 등 8개국 노무관들이 모인 자리에서 오고간 말이다.

산재보험 업무를 맡고 있는 근로복지공단이 주최한 주한 외국공관 노무관 초청 간담회에 참가한 각국 외교관들은 ‘코리안 드림’을 쫓아 한국 땅에 온 자국 근로자들의 권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을 골똘히 모색하고 있었다.

공단 방용석 이사장은 “산재사고를 공단에 직접 얘기하지 않아 시기를 놓치는 근로자들이 생겨나 안타깝다”며 “애로사항이 있으면 서슴지 말고 말해달라”며 말머리를 열었다.

노말 헥산 중독 하반신 마비 근로자의 본국인 태국 노무관은 분통을 터뜨렸다. “우리 국민들로부터 신고가 들어와요. 좁고 난방도 되지 않는 곳에서 재우고 안전장구도 하지 않은 채로 작업을 시킨다는 거에요. 고용주에게 연락을 하고 시정을 요구하다가 안되면 한국 노동부에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죠. 현장에 가보면 싹 치워져 있어요.”

그는 대사관 4∼5명의 인력으로는 민원 접수를 받기에도 바쁘다며 한국정부가 근로자 인권보호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스리랑카 노무관은 한술 더 뜬다. “우리 여성 근로자 한명이 기계에 머리카락이 빨려들어가서 변을 당했어요. 유리공장에서 일하는 여성은 사고로 가슴에 파편이 박혔습니다. 우리는 그들을 본국에 돌려보내기 위해 고용주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효과가 없었어요. 결국 모금을 통해 그들을 돌려보냈죠. 이제 산재 신청이라는 제도를 알게돼서 너무 기뻐요.”

필리핀 노무관도 마찬가지. 한국에 와 있는 근로자들의 권익이 심각하게 훼손당하고 있으며 인격이 침해당하고 있다는데 동의하며 정부의 조치를 요청했다.

파키스탄 노무관은 “한국에는 왜 외국인을 대상으로 소시얼 시큐리티(사회안전 보장제도)를 시행하지 않느냐”며 외국인 근로자들의 권익보호에 정부가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각국 노무관들은 무엇보다 자국민 산재 신청자 수를 가장 궁금해했다. 한 노무관은 “정확한 불법 체류자 수가 파악되지 않아 업무에 애로가 많다”며 “한국 법무부,노동부 등에 자료를 요구했지만 어디에서도도 정확한 통계를 구할 수 없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얘기를 나누던 각국 노무관들은 서로 엇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뒤 외국인 근로자 인권침해에 대해 공동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하는 등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러다가 (한국 정부에 찍혀)우리 비자 짤리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라며 껄껄 웃는 각국 노무관들의 얼굴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선정수기자

 
8 Comments
2005.02.16 12:36  
  불법으로 돈벌라면  그위험은 당연  뭐가 문제인가는  다시 한번 생각을..................
고려방 2005.02.16 13:47  
  동남아 근로자들에게도 문제는 많음... 자국민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한 것인 듯... 다 들어줄 수는 없고 정부가 참고 정도는 해야할 것
해삼 2005.02.17 05:03  
  합법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정부에서
보호를 해줄수 있으련만
관광비자로 우리나라에 와서 돈을 버는 불법체류자들에 게 무슨 보호가 필요한가요?
청산유수 2005.02.17 09:21  
  60-70년대 우리가 지금의 동남아 근로자처럼 독일이나 중동에 가서 고생할 때에도 비인간적인 대접은 그리 많이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일부이기는 하지만 우리의 경우 외국 근로자에게 심하게 말하면 짐승 다루듯 대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불법체류자는 법적인 문제이고 일단 인간적인 최소한의 대우와 예의는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불법체류자들이 만약 모두 떠났다고 가정하면 3D직종이 심한 타격을 받아 우리나라 전체 산업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될 것입니다. 조금만 넓게 보십시다. 만일 미국 등 선진국 국민이 우리나라에서 현재의 동남아 근로자처럼 일한다고 가정한다면 그렇게 무지막지하게 대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모두 깊이 반성하고 만약 외국 근로자들을 험하게 대하는 자들이 주위에 있다면 용서하지 맙시다.
경험 2005.02.17 13:08  
  그들의 인권을 존중하는것도, 3D 업종문제도..여러분 말씀 다 좋습니다만(?)..너무 그들을 동정적으로만 보는 시각이 팽배해 있는것 같아 한 말씀 드립니다.합법적 체류자는 일단 제외하고..불법 체류자들..그들이 먼저 법을 어겨놓고서는 인권이 어떻느니..법적보호가 어떻느니 하는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너무 지나친 비유가 되겠지만..살인을 저지르고 나서 죄수의 인권 어쩌고 하는 작자들..또 그들의 인권문제가 어떻고하면서 떠들어대는 소위 무슨 무슨 모임 같은것들..전 제일 경멸합니다..스스로 보호받지 못할일을 저질러놓고서..왜 누구탓을 합니까?
[뱀꼬리]..한 3년전 태국인 근로자들 3명이 우리 공장에서 일을 한적이 있습니다.조그만 공장이었고..거기서 일하는 한국분들 다 좋은분들이었습니다.그들에게 정말 잘 대해줬구요..뉴스에 종종 나오는 외국인 근로자 폭력,학대등등은 남의 나라 얘기였답니다.......하지만..
7개월후인가...어느날 아침 출근해보니..그들 3명이 감쪽같이 없어져버렸습니다. 물론 그들이 뭘 가져갔다거나..그런건 아니었지만...작업에 차질이 생긴일은 엄청났습니다. 그 당장에 기계는 어떻게 돌릴거며..우리와 똑같이 먹고, 쉬고, 생활하고...한국인과 똑같이..아니 더욱 신경을 써주었건만...단 한마디 말도 없이..사라져버린겁니다..공장이야 돌아가건 말건...얼마간의 월급을 더 받겠다고..몇개월간 가족처럼 대해주던 한국인과 공장을 배반해버린겁니다...또..한 가지...
우리와 거래하던 어떤공장...그곳은 밤에 외국인 근로자(인도네시아인 이었습니다)만 남아서 숙식을 해결하는곳이었고..역시 가족처럼 대해줬습니다..그 들을 믿었기에..모든것 신경 안쓰고..그런데..그 후.. 그 들이 떠나고 나서 전화요금이 나왔습니다..무려 300만원...그들은 떠나기로 작정한 이후...맘껏..국제전화를 눌러댔던거죠..
외국인 근로자들을 인간적으로 대해주는게 당연하죠..
하지만...수 많은 동정적인 한국인들의 호의를 배반하는 적지 않은 그 들이 있는것 또한 사실입니다..현실을 겪어보지 않은채..막연히 그들의 처지만 동정하는것..그것 역시 문제입니다...
2005.02.17 20:27  
  불법체류자를 만드는 건 제대로 되먹지 않은 고용허가제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탓이고,
불법체류 노동자를 만드는 건 그들은 고용하는 불법을 저지르는 사장님들때문입니다.

불법체류 노동자는 외국인노동자들이 만드는 게 아니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인간적으로 동정적으로 대해주실 필요없습니다. 다만 그들을 비인간적으로만 대해주시지 않으면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과 똑같은 기계에서 똑같은 일을 하여 똑같은 생산품을 만든다면 월급 똑같이 주면 됩니다. 비인간적으로 외국인이라서 불법체류자라서 적게 주면 안됩니다.
그리고 일하다 다치면 산업재해보험에 신청하여 그들을 치료해주시면 됩니다. 일하다 다쳤다고 혹은 노말핵산 같은 나쁜 물질에 중독되었다고 비인간적으로 내쫓거나 가둬두면 안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먹고자는 숙소 수준의 주거환경을 제공해주면 됩니다. 정말 짐승들이나 생활할만한 그런 곳에 비인간적으로 그들을 수용하면 안됩니다.

일하면 월급주고, 다치면 치료해주고, 계속 건강하게 일하도록 편히 먹고잘수 있게 해주면 됩니다. 그렇게만 해주면 됩니다. 그들은 욕 얻어먹고 매맞는 건 어쩔 수 없다해도 위에 것만 제대로 해주면 그들의 고국으로 돌아가서 두고두고 한국을 증오하며 살지는 않을 거라 생각됩니다.
에구구 2005.02.24 05:24  
  명 님의 말씀에 한표... 길게 봐야죠...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해서 고발될만한 일들을 말이 안통하고 어쩌지 못할거라는 잔머리로 외국인들을 고용한다면... 안돼죠.
까미유 2005.05.10 03:24  
  말씀중 너무 웃겨서 한글씁니다.
불법체류자 에게 인권이 필요합니까?
대한민국처럼 불법체류자에게 인권운운하는 나라가 있는 줄 아십니까?
왜 그들이 일본안가고 한국오는줄 아십니까?
제일 만만하답니다. 들어오기쉽고 사람들 좋고. 그리고 인권운운하기 딱 좋은 나라라서요.
제발 감정적 대응은 하지말아주십시오.
그리고 불법체류자들 불쌍? 웃기지마십시오. 우리나라처럼 챙겨주고 감히 불법체류자들이 데모하는 나라는 이 나라밖에 없답니다. 정말 이 나라 사람들 착합니다.
그리고 .서독이나 중동에 파견됫던 분들은 불법체류자가 절대로 아니랍니다.
독일정부에서 정식요청해서 가신 광부분들과 간호사분들이랍니다.
절댈 불법체류자가 아닙니다.
중동 지역에선 그들 스스로 우릴 부른거랍니다. 건설경기 붐이엇을때 우리도 판권을 따내기 위해 노력햇고 따낸 건물을 지으로 중동으로 간거였답니다. 다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던 것이었습니다.
어디서 아무거나 상관없는 일 끌어와서 감정적 호소하는건 여성부나 하는짓 아닌가요?
우리만 건들이는건 다른 나라에 말하면 씨알도 안먹히는 거지만, 대한민국이란 나라자체가 너무 사람들이 순하고 좋아서 건들이면 반응이 오기 때문이랍니다.
착각은 제발 그만해주시길..
그리고 불법체류자들이 얼마나 많은 범죄를 저지르는줄아십니까?
청소년 강간사건부터 마약 밀수까지 하는 애들이랍니다.
파키스탄넘들이 대낮에 중학생 강간한 사건 부터 나이지라아넘들이 어리벙벙한 한국 여자들 시켜서 마약밀수사건 등등 .. 엄청나답니다.
한국여자만큼 어리벙벙한 피해 의식에 찌들린 여자들도 없지요. 웃기게도 외국인에겐 항상 오픈마인드에 감정적이더군요.
머 하여간  불법체류자에게 인권운운 하는건 미친 짓이랍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