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 어떤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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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어떤 섬

펀낙뻰바우 44 965

안녕하세요.

 

염장은 아니고요.

 

그냥 오월 어떤 섬에서 어떤 아저씨가 술마신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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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어느 날 뜨랑의 빡멩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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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바트짜리 배를 타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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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 응아이라는 섬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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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긴 방갈로에 가방을 던져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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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보고 드러누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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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빠진 멋진 바다를 보고 사색에 잠겼다고 허세를 부리고 싶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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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색은 커녕 그냥 멍청하게 누워 있는거죠...멍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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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빡에 땜통 있는 동네 모자른 삼촌 버젼으로 섬 꼬맹이들과 모래놀이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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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마실 수가 없어요...도저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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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그냥 흔한 새우 마늘튀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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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6시가 안 된 시간에도 멍청하게 방갈로 앞에 누워 있습니다...멍청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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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가 조금 넘으니 해 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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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하려고 물 차오르길 기다립니다...멍청하게 해먹에 누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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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때깔이 점점 좋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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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청이 아저씨 등따가워 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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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조금 맑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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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이 보이기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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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늙어버려 스노클링 1시간에 방전이네요...써니님이 챙겨준 쥐포에 맥주 먹고 랍쇼님이 챙겨준 마스크팩하고 좀 쉬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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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갈로 안에 들어가서 샤워하고 팩 붙히고 에어컨 틀고 한숨 잤더니 배고프...아니 술고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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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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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쉐프가 추천하는 화덕 피자가 안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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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소주에는 피자라고 우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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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는 남았는데 소주가 앵꼬네요...눈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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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오후에 소주 먹고 저녁엔 맥주까지 잔뜩 먹었더니 속이 약간 아리아리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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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물이 있는 무료조식 세트메뉴 B를 시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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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들 자선사업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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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퀄리티가 방값에 조식 포함이 아니라 조식에 방값 포함인건가요? 질도 훌륭하지만 양도 어마무시하게 가져다 주십니다.ㅎㅎ

 

 

이렇게 4일동안 도도리표를 작성하고 귀가했습니다...시꺼먼스 아저씨로요.ㅠㅠ

 

 

태사랑님들 언제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고요...나와있는 분들은 부모님께 전화 한 통씩 드리세요.~~~

 

 

 

 

 

 

44 Comments
cafelao 2018.05.07 16:51  
와~~와~~~
그냥 와...만
수영을 못해서 물속에 들어가지는 못하지만
이렇게 바라보고 노는건 딱 제스타일인걸요.
순간이동해서 가고 싶어요.
아...저
오늘로 육아도우미 끝났거든요 ㅎㅎㅎ
펀낙뻰바우 2018.05.10 14:21  
아이고!!! 일제 해방보다 더 기쁘다는 육아 해방이시군요.ㅎㅎ

수영 필요없이 해먹이나 평상에 그냥 널부러져만 있어도 멍청해져요.~~
이싸라 2018.05.07 16:53  
천국이 따로 없군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22  
스타일에 따라서 천국일수도 지옥일수도...

활동적인 성향의 여행자라면 너무 할 일이 없는 곳이라 좀이 쑤셔 지옥일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고구마 2018.05.07 18:27  
Thapwarin Resort Koh Ngai  꼭 기억해놔야겠구먼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24  
혹시 요왕님과 두 분이서 가시려거든 섬에 들어가시기전에 슈퍼에서 맥주.간식...등 잔뜩 구입해서 가져가세요.~~~
울산울주 2018.05.07 18:40  
참~~
염장의 끝이네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24  
담에 사모님과 한 번 다녀가세요.~~~
정안군 2018.05.07 20:29  
아, 염장.
빡맹 부두 근처에 주차해 놓을 수 있나요?
나도 가고 싶어서리.  ㅠㅠ
펀낙뻰바우 2018.05.10 14:26  
네...부두 입구에 무료 주차장 있습니다.

저는 쫄보라서리 일/100밧주고 부두 앞 여행사 담장 안쪽의 주차장에 주차했습니다.
여사모 2018.05.07 20:59  
이런 사진 올리시는분들은
약올리실려고 꼭 사진에 발사진이보이게 찍으시더라구요
신선 부럽지 않으시네요
K. Sunny 2018.05.09 15:43  
저도 펀낙님한테 배워서 지난주에 발사진 보이게 한 장 찍어왔어요 ㅋㅋㅋ
언제 한 번 올릴 수 있으려나 싶어서요 ㅋㅋ
펀낙뻰바우 2018.05.10 14:27  
약 올리는 것은 아니고요...제가 사실 태국 관관청 비밀요원이라서요.ㅎㅎ
최강어흥 2018.05.07 22:52  
우와.... 저도 저렇게 좋은 배경두고 술 잘 마실수 있는데ㅠㅠㅠ 신선놀음이 따로 없군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28  
어휴...여기는 술이 진짜 술술 넘어가요.~~~
mr.right 2018.05.07 22:55  
ㅎㅎ 항상 재치가 넘치는 펀낙님의 염장글^^
방콕에서 떠나고 싶네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29  
제 생각이지만 사모님과 여기 가시면 무척 좋아하실듯해요.~~~
auhappy0206 2018.05.07 23:54  
조식이 죽이네요~~ 그 맛을 보려면 가야되는거죠? ㅠ.ㅠ 언젠가 가겄죠...~~^^
저도 수영을 못해서 바다는 모~~ 그냥~~ 그치만 조식 사진은 힘이드네용~~ㅋㅋㅋ
펀낙뻰바우 2018.05.10 14:32  
허리까지만 나가서 수경끼고 고개만 숙이셔도 열대어들 많이 보이니 수영 못해도 괜찮아요...글고 사실 수영보다 더 좋은 것은 그냥 풍경보고 누워있는게 최고라는...
Satprem 2018.05.08 01:24  
5월에도 안다만해의 섬에서 이렇게 화창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경우가 적지 않죠.
4월 부터는 안다만해의 섬에 절대 가지말라는 정보도 상당히 많던데,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 무조건적인 정보의 허구를 증명해주시네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33  
그냥 복불복이라 생각합니다...제가 섬에서 나온 후 현재까지 남부지방 날이 무척 안 좋습니다.
타이거지 2018.05.08 05:35  
염장의 끝이 없군요~ ㅠㅠ.
평랭을 빙자한 염장,널부러진 버전..해변의고주망태~
이건 너무 과하잖아요~!!!!
...
...
...
가즈아~~~~!!!
펀낙뻰바우 2018.05.10 14:34  
ㅋㅋㅋ 도착일과 편명 알려주시면 공항에 버틀러 복장으로 대기합니다.~~~
적도 2018.05.08 09:49  
꺼응아이 정말 아름답네요.
아직도 때 덜묻은 그런 느낌입니다.
그런데 소주 세병에 맥주까지  창비어 큰 것 분명 보았는데요 
 음식 욕심은 없는데 공기 좋은 곳에서 술한잔 마시는 것은 정말 부럽습니다.
펀낙뻰바우 2018.05.10 14:36  
소주...무게의 압박을 감수하고 나름 잔뜩 가져갔는데 결국 모자르더군요.ㅠㅠ
양 조절에 실패...맥주에 말아서 야금야금 마셨어야하는데 ㅠㅠ
푸켓알라뷰 2018.05.08 10:38  
희아 펀낙님 올리신 리뷰 중에 최고가 아닐가 싶네요
숙소하며 분위기 가격까지..
태국 계시는분들 지포 사다드림 정말 좋겠군요 저도 지포 귀신인데..
올 겨울은 스키장 좀 다녀보고 내년에 엄마 몸 좀 좋아지면 피피섬 한달살기 좀 할까해요
피피섬은 작아서 이런류의 숙소는 운둔형 비치로 가야해서 다른섬은 어떨까 하고있는데..
피자가 예술이네요 정말..저는 치즈를 안먹어서 안좋아라하는데 비주얼이 넘 좋아서
손안댈수가 없겠어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40  
써니님께서 챙겨주신 무쟈게 두꺼운 쥐포...정말 맛나게 잘 먹었네요.~~

손님이 없어 화덕을 데워놓지 않아 그런가 피자는 너무 오래걸립니다.ㅠㅠ

오더==>화덕 데움==>반죽==>구움...이런 순서라서 그런듯...하지만 맛은 99% 보장입니다.

어머님 건강 빨리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숲샘 2018.05.08 11:45  
응아이 섬,,, 요번에 꼭 기억해두었다가 저두 가볼겁니다,
펀뺀님의 섬생활이 너무 부러워  저두 올해 흉내한번 내볼렵니다
펀낙뻰바우 2018.05.10 14:41  
푸켓 들러서 가세요...간식 포장해서 드릴께요.~~~
숲샘 2018.05.10 17:32  
말씀만들어두 감사.
참새하루 2018.05.08 12:04  
펀낙님의 리뷰중 최고 염장글임에 한표
조식에 방값 포함하는 이 방갈로 숙소
모든 태사랑 회원님들이 정말 꿈에나 그리는 곳이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염장의 끝판왕 펀낙님 미웡
펀낙뻰바우 2018.05.10 14:43  
사실 맑은 바다와 나름 맛난 음식 그리고 가격대비 괜찮다고 생각하는 숙소 외에는 뭐 별거 없는 작은 섬입니다.ㅋㅋㅋ
낙슥사 2018.05.08 12:31  
저는 태국에 있죠...그런데 회사에 잡힌 몸...연,월차도 눈치 보면서 쓰는 인생 ㅠㅠ
우리 언니 태국에 와있는데 가서 일주일만 있다가 오면 소원이 없겠네요.
펀낙뻰바우 2018.05.10 14:46  
낙슥사님 방콕에 있으신 것은 예전부터 알고 있습니다...언니분과 주말에 가까운 바닷가라도 2박3일 다녀오시면 좋겠네요...낙슥사님 화이팅입니다.!!!
어랍쇼 2018.05.08 17:07  
5월인데 날씨며 하늘이며 물빛 왜저래....
손님도 없으면서 조식은 대충주지 또 왜저래..
멍청이 된거 빼곤 모든게 완벽하네요..
써니랑 아주 시간차로 공격해서 연휴동안 멘탈이 탈탈털렸네요 ㅠㅠ
펀낙뻰바우 2018.05.10 14:49  
완벽한게 하나 더 있는데 알려드려요?

그것은 지난번 챙겨주신 마스크팩을 이번에 섬에서 지내는 동안 하루에 하나씩 붙혔는데...얼굴이 완벽하게 잘생겨짐으로 변했더라구요.ㅋㅋ

샤워하고 클린징하고 팩하고 거울 봤는데 순간 정우성인줄 ㅋㅋ

다시 한 번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앨리즈맘 2018.05.09 17:50  
진정 숙소 예약법 알려주세요 파타야이런데는 비교가 안되네요 제발 제발
펀낙뻰바우 2018.05.10 14:53  
응아이 섬은 예전에 다녀왔는지라 위치와 분위기는 알고 있었고요. 다국적 예약 싸이트에서 가격 확인하고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숙소에 다이렉트로 전화를 걸어 예약 싸이트보다 좀 더 저렴하게 예약해서 다녀왔습니다...혹시나 엘리즈맘님께서 방문하시려거든 오월 중순부터 섬 내 대부분의 숙소가 문을 닫으니 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런이름 2018.05.11 08:52  
아! 상당한 갈등을 일으키게하는 포스팅이네요. 방콕에만 머물 계획이였는데 약간의 일정변경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샹그릴라 2018.05.12 09:00  
자선사업ㅋㅋㅋ 태국여행에서 이렇게 조식이 예쁘게 잘 나오는건 처음 보네요. 그것도 섬에서..  저도 잠깐 일정 변경하고 응아이 섬 들어갈까하는 유혹에 휩싸였네요ㅋㅋ
수원C원생이 2018.05.12 15:47  
왕....장난 아니네요 태국 클라스..이래서 휴양하러 가는가보네요 ㄷㄷ
쏭추몽킁 2018.05.13 18:36  
크....ㅜㅜ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분명 음식에 소금 간 안되어 있었을 거라고 위안(?) 삼아 봅니다..ㅎㅎ
천억맨 2018.05.14 04:26  
염장질 맞구요.
멍청한것 맞구요.
등이 홀딱 벗겨져야 ......(내가 화장실가서 흐믓한 미소를......)
감사합니다 진짜 좋은 정보네요.
느낌표느낌표 2018.09.18 13:27  
꼬응아이.....사진보정도 안하신 것 같은데 물색...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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