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신형 침대 기차
2등실 침대가 구형보다 살짝 폭이 넓어요

지난 번에 침대 상.하단을 구입해서
침대 상단은 그냥 비워둔 채로
저와 집사람이 하단에서 동침을 했어요

무슨 다른의도는 아니고
아내가 혼자 자는 게 싫다고 해서

두 사람이 자기에는 상당히 좁습니다
그래도 모로 누워서 함께 잤는데요

아침에 대각선 좌석의 영국인이
동행하는 태국 여자와 우리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제스처로 손가락 두 개를 부딪치면서
저 커플은 둘이 함께 자던데 보기가 좋더라~

열차 차장도 전혀 신경 안 쓰니까
그런 커플이 많은지 어쩐지 싶기도 하고

공중도덕 무시한 눈꼴 사나운 일?
아무튼 누구 하나 상관하지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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