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는 이유. 왜 여행을 하시나요?

태린이 25 587 2018.04.30 00:14

사람들은 어떤 것을 위해서
어떤 것을 얻고 싶어서
어떤 이유 때문에
여행을 하는 걸까요?

저는 막연하게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업으로 삼을 일을 찾기 위해
이것 저것을 해보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이것 저것엔 여행도 포함되고요.
궁극적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일,
업으로 삼을 일을 찾는게 목표입니다.

태사랑 회원님들의
여행을 하는 이유를 들어보고
같이 생각을 나눠보고 싶습니다!

태사랑 회원님들은 왜 여행을 하시나요?

25 Comments

우유탄쬬리퐁 2018.04.30 01:42

일상을 탈출해서 나고 자란 곳이 아닌 낯선 나라를 여행하는 것은 상당한 자유를 느낄 수 있으며 지친 일상에 기분전환이나 힐링의 효과를 얻게 되어 활력이 얻게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흑사진 2018.04.30 02:34

아무도 눈치 안보고 관광하며 휴식~
전 여행을가도 일을 놓지 못하네요.
한시간이 멀다하고 업장에서 전화오고 쉬는게 쉬는게 아님 ㅠㅠ

아이폰갤럭시 2018.04.30 03:05

학생이든 주부든 직장인이든 등등등 사람마다 주업 이라는게 있지요
주업으로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사람들이 이런 일상에서 벗어나는 행위를 보통 재중천 한다고 하죠
재충전의 대표적인 방법이 취미생활이나 여행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영종자이 2018.04.30 10:48

공감합니다. 반복되는 일상.

어랍쇼 2018.04.30 04:06

매일 가는곳.매일 보는 사람들이 지겨워서..
내가 사랑하는 모든것이 있는 곳으로 떠나는거죠.
계획없이 널부러져서 소처럼 누워서 밥도먹고 신생아처럼 잠만자기도하고 아무것도 안하려고 갑니다.

뽀뽀송 2018.04.30 06:30

讀萬卷書不如行千里路
독만권서불여행천리로
'책 만권 읽는 게, 천리길 여행보다 못하다.'란 중국 속담입니다.
책 만권 읽고 여행을 떠나본 누군가가 했던 말이겠지요.
책으로 먼저 공부를 할 지,
여행으로 먼저 공부를 할 지,
선택은 각자가.

K. Sunny 2018.04.30 11:38

저는 평상시에 컴퓨터에 아침부터 밤까지 앉아있는 생활을 합니다.
책 한 권 읽을 여유가 없는 삶에서 벗어나,

그동안 책장에만 꽂혀있어, 그저 아쉬운 눈길만 주던 책 몇 권을 들고,
조용한 객실이나 수영장 썬베드에서 여유넘치게 읽고,

급히 운전해서 퇴근하느라 즐기지 못하던 선셋을, 사진까지 찍어가며 색깔이 변해가는 것을 감상하고,

알지 못하는 동네에서 알지 못하는 식당을 골라 들어가서 맛을 볼 때 느끼는 약간의 두려움과 새로움. (그리고 실패와 성공ㅋㅋ)

항상 해야 하는 일과 책임에서 벗어나, 오롯이 나만을 (또는 나와 나의 동행을) 위한 하루를 마음껏 계획도 하고, 바꾸기도 하며 즐기는 자유로움.

"틀에 박힌 일상에서의 탈출"에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인 것 같아요.

전 이번 주말에 카오락으로 2박 여행을 갑니다.
그 기대감만으로도 벌써 몇주간 기뻤는지 모르겠어요.

여행을 하는 시간 뿐 아니라, 여행을 기다리는 시간 또한 큰 기쁨을 주더라고요.
물론 여행을 한 후에도, 추억이라는 것이 주는 기쁨이 있고요.

태횽이 2018.04.30 12:27

6월에 생애첫 해외여행으로 방콕에 갑니다. 막 졸업했기때문에 일상이 지루해서는 아니구요. 제가 여행가려는 이유는 세상을 넓게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물에깃든달 2018.04.30 12:38

평소에 못먹는 맛있는거 많이 먹으러요...= ㅅ=

여사모 2018.04.30 19:51

나쁜뜻의 일탈이 아니라
다람쥐 쳇바퀴 생활에서의 일탈을 꿈꾸며 합니다
일찍 일어나 사무실 나가는거 안하고
느지막히 일어나 조식 마감10분전쯤 조식당에 내려가
아침식사때 꿈도 못꾸는 샐러드도 담아다 놓고
색깔 예쁜 고명 다 집어넣은 오믈랫도 씩씩하게 주문 합니다
일탈하러 갑니다
일 상 탈 출!

플라카 2018.04.30 20:44

다음daum에 조모씨라는 서울대 출씬 '멘탈디자이너'란 듣보잡 타이틀가진 사람이 쓴 글이 있더군요 '낮은자존감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취미가 여행' 현실의 압박에서 벗어나 남의 시선 눈치안보고 잠시나마 해방감 느끼는 사람들...가짜 감정에 자신도 속고있는지 스스로 물어봄직...

앨리즈맘 2018.05.01 00:16

하하 그 조모씨가 과연 남의 취미를 비판할 자격이 있을까요?

해방감보다는 호기심 으로 또 집안일 직장일 반복으로 부터 휴식등 이유가 다양하다 봅니다

자존감과는 무관하죠

저의 여행의 시작은 팔십년대 답답한 정치속에서 외국에서 보는 한국이란 나라의 분석와 세계유적에 대한 고찰로 부터 시작되었어요

땡깡 2018.05.01 04:07

그냥 여행 이조아서 ㅋ

초보여행자3 2018.05.01 17:20

일상에서 탈출해서 자유롭게 즐기려고 갑니다. 갔다오면 많은도움이 되는것같아요

천억맨 2018.05.03 01:54

올 2월 딸과 단둘이서 라오스북부를 1달간 여행하며....
우리가족 자체가 술 해독 인자가 적어서 술이 아주약한데
한국에서 생각도 못해본 딸과아침 먹으면 라오비어 한잔에 알딸딸
점심 먹으며 라오비어 한잔에 알딸딸 ....
저녁은 항시 그지역의 최고 식당에 가서 맥주 두어병 나눠마시고
아리딸딸 가다쉬고 놀다쉬고 .....
한국에 돌아오면 숨막히게 앞만보고 달려야 하는데....
세월아 !네월아! 그재미 아닐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