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올리는.. ^^:;

날씨가 이렇게 춥다니,
갈 시간도 형편도 아무것도 안되는 주제에
자꾸만 항공권 정보를 뒤지고 다니게 만드는군요.
괜히 맘만 상하고.. 흑흑.
그래서 친구네 클럽에나 가야겠다, 생각하다가,
태사랑에도 저같은 분들 계실거 같아서..ㅋㅋ

신촌에 있는 클럽인데, 태국 스타일이거든요.
이름이.... '마오' 에요 ㅋㅋㅋ
간판도 태국말로 '마오'라고 되어있죠.
기분좋게 취해있는 상태를 마오라고 한다는데.. 맞는진 잘 모르겠어요 ㅋㅋ
태국 스타일이긴 한데,
음악이 태국 음악이거나 음식이 태국음식인건 아니구요,
인테리어가 태국 분위기에요.
중요한거..
그, 태국 해변에 있는 술집들에 많은,
삼각쿠션이랑 방석 있잖아요.
널부러져서 영화보고 술마시고 바다보고 뭐 그러는..
가게 의자들이 죄다 그거에요.
클럽이라 되게 많진 않지만..
그래도 맥주 한 병 들고 거기 널부러져서 사람들 춤추는거 구경하고 있으면,
재밌어요.
사실 뭐 그렇다고 태국에 있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꿩대신 닥이라고 가서 앉아있는거죠 뭐 ㅋㅋ

신촌전철역에서 신촌기차역이랑 이대쪽으로 가는 길에,
스타벅스 옆에 보면 있어요.
삼각쿠션에 널부러져 시끄러운 음악들으며 술마시고 싶으신 분들은
놀러 함 가보셔요.


아.. 춥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