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부모님 재산은 내 재산일 권리가 나에게 있는가? "에 이어서
할아버지께 물려 받은 재산이기 때문에 집안의 재산으로 보고 그 권리가 아들한테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분들이 아버지 재산이라고 생각하시네요.
그렇다면 아래와 같은 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많은 집안에 해당되는 이야기이지만 극단적으로 설정하여 가정해보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자수성가로 돈을 버셨습니다.
1. 아버지께서 젊은 여자와 재혼을 하시고 재혼한 여자와 그녀의 자식에게 지속적으로 큰돈을
쥐어주고 재산의 반 이상을 재혼한 여자에게 주려고 하는 경우.
2. 아버지께서 연로하셔서 판단력이 흐려졌으나 자신의 판단력이 옳다고 생각하고 자신이 번 돈의
상당부분을 100% 망할 사업에 투자하려는 경우.
3. 지속적으로 다단계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사기꾼에게 돈을 뜯길것 같은
경우
그렇다고 아버지께서 자식을 싫어 한다거나 자식에게 돈을 안주려고 일부러 그러는것이 아니라 돈을 더 벌어서 더 잘 살고 자식한테 더 주기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는 경우입니다. 자식은 현재 돈이 별로 없고 평생벌어도 아버지의 재산에 반도 못버는 평범한 회사원일 경우입니다.
위의 경우들에는 어떻게 하는게 옳은걸까요?
돈의 권리는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고 자식으로서 어떻게 하실건가요?
만약에 아버지께서 번 돈이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마음대로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면 돈을 지속적으로 날리셔도 자식된 도리만 하고 돈에 대해서는 함구하는게 맞는건가요?
아버지가 돈을 날리지 못하도록 막는게 자식된 도리일까요? 아니면 돈을 날리셔도 가만히 있는게 자식된 도리 일까요?
제 생각은 정해져있지만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