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에서 ... 거인을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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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서 ... 거인을만나다...

체게바라 3 786
그냥 주절주절 애기입니다..
저번달 3번쨰 방타이때..
시간이 너무많이 남아도는관계로... 낮에 시암 디스커버리센터앞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빨면서 어슬렁거렸져...
헤드폰하나끼고 ㅋㅋㅋ
아무생각없이 방황중...
뭔가 옆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서..뒤돌아보니..
갑자기 한사람이 눈에 확들어오더군여...
제키가 180 정도인데 저보다 15센치는 더크겠더군여..
덩치도 산만하고...몸무게가 족히 100킬로는넘을듯...
완전 거인스탈...
뭐지 하고 헤드폰을 벗고...
자세히보니...
때에절은..옷하면..
완전 거지꼴로... 거다가 맨발이더군여..쓰레바손에들고..
한 6개월은 않씻은듯한 냄새..
정말로 악취가 코를찌르더군여...
군대있을때 훈련뗌에..시궁창도 기어보고..
나름대로 한비위하지만...
이런저한테까지 못참을정도의 냄새였습니다..
더 이해가 않가는건..
이사람.. 유럽사람처럼보이더군여...
가끔씩..방타이때보면..
진정한 배낭매니아들이...
태국에서만..살다보니..국적도 상실하고..
나중에 자기가 어디서왔는지 까지 기억못한다는..전설적인 얘기는 들은적이
있었지만...
이사람도 그런사람인가..하고 의문이 들더군여...
나이도 한 50대중반정도...
분명 흔하게 볼수있는 사람은 분명아니였습니다...
제옆에와서 뭐라고 주절대더니..
제정신이좀 아닌거같더군여...
딴사람들같으면 피했겠지만... 제가 워낙 희한한거를 좋아하는스탈이라..
가만히 지켜보았져...
그러기를 10분...
저에게 담배좀 다라하는거 같더군여...
저는 담배랑 먹을라고 손에들고있던..콜라를 줬습니다...
병콜라를 원샷하더니 담배에불을 붙히고..
저보고 이해하지못할 미소로 씩웃더니...
사라지더군여...
그사람을본뒤로 많은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어쩌다.. 저런삶을살고있을까부터 별별생각이 다들더군여...
역시 태국은...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나라인거 같습니다...
3 Comments
초보여행 2005.01.17 16:12  
  체게바라 사진은 웬일? 멋진 몇안되는 사람이엇죠! 제가 참 좋아하는 사람 얼굴이네여...... 멋진인생...
... 2005.01.18 12:52  
  쇼군(오쵸) 아니었을까요?
딸기치즈 2005.01.18 17:22  
  흠...일리가 있네요. 왠지 저도 글을 읽는데 오쵸가 떠오르더군요. 20세기 소년 잼있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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