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와이프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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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와이프 바람...

duckbae 28 5515

남 이야기 같던일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대학에서 만나 연애하던중 임신하였고 제대로된 결혼식도 없이 그렇게 부부가 되었고 아기 낳고 3년동안 그럭 저럭 괜찬게 살아왔다고 생각 했습니다.물론 저혼자요..

집도 장만하고 일도 구하고 이제 어느정도 자리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집구하고 일 구하는 동안

와이프는 이남자 저남자 참 골고루도 만나고 다녔더라구요. 확인한것만 수십명의 대화상대고 만남도 몇번 있었네요.

 

와이프 바람보다 더 충격적인건 페이스북에 아기사진도 올리고 기혼이라 대문짝만하게 박아놓고 자기가 만나거나 연락하는 남자들 사진 올려놓고 지인들과 남자 얼평하고 놀고있더라구요.

 

4년제 명문대 나왔다는 여자가 이정도 수준인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고 바람피는것에 대해 문제의식 하나 없는 태국인들의 태도에 놀라고 그냥 한국어 공부하려고 한국남자 만난거라 아무 문제없다는 와이프의 변명같지 않은 변명듣고 너무 큰 충격에 머릿속이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부부관계도 자주 가졌고 태국나가면 남편이라고 여기저기 자랑도 적당히 하고 오빠 사랑한다고 종종 말했던것이 기억나 둘 사이에 문제가 없었다고 판단,와잎 앉혀놓고 대화를 해보았더니 하나부터 열까지 거짓말로 일관합니다.. 아기가 있어 용서해줄 의향이 있었지만 진실되지 못한 태도와 죄책감조차 못느끼는 뻔뻔함에 질려버려 아기와 함께 태국으로 보내버렸습니다.

 

바람핀거 걸리고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했던 여자가 나가기 전에 하는 말이 다시 생각해보니 오빠를 사랑한다고 이런 소리를 남기고 가네요.

이렇게 비열한 사람이었단걸 어떻게 3년동안 몰랐는지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합니다.

 

배신 당했다는 그 속상한 마음과 아기를 떠나보낸 무능력한 아빠라는 자괴감 한순간에 없어진 내 가정에 대한 허탈감..

어디 하소연할곳도 없어 여기 제가활동하던 커뮤니티에 넋두리 풀어봤습니다.

 

미혼이신분들 부럽고 기혼으로 행복한 가정을 가지신분들은 더 부럽습니다.

글재주도 없는 제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들 행복하십시오..

 

 

28 Comments
울산울주 2018.03.08 00:55  
먼저 위로의 말씀 드리고요

마음이 정리되셨다면 다행이고
가능하면 와이프 분은 지우셔야 할 듯

조금은 특수한 경우네요
결혼초부터 다른 남자들 접촉했다는 게...

여자가 남자 밝히는데
학벌과는 아무 상관이 없죠
와이프분이 원래 프리한 스타일인 듯

방법이 없습니다
여자가 마음 열고 바깥으로 돌아다니면...

마무리 잘 지으셨다고 보구요
님께는 오히려 다행이라고 보입니다

제가 태국인 아내와 16년째인데
항상 어느 정도의 긴장을 줍니다

긴장감 속에 과제물이 있어야
아내가 다른 생각을 엄두를 못 내죠

윈도우 같은 멀티 작업에 약해요
태국 여자들이 말이죠

여하튼 저는 그렇게 사고(?) 없이 지냈어요
세상에 쉬운 일이 없습니다
쿤츠아라이 2018.03.08 01:56  
철이 없어서 그런거라면 기회를 쥴수도 있지만,
천성이 그런 태국인이란게 문제죠.
잊으세요.
1년에한두번 2018.03.09 19:09  
천성이 아니라 문화입니다
항상 빨리빨리만 외치고  돈만 아는 것이 한국인의 천성이 아니듯이요
빅야드 2018.03.08 02:23  
사람이란...먼저 위로의 말씀을드리며
제 지인의 케이스와 유사하여 답글남깁니다
지인의 처는 한국인입니다...만  일어난 경과나
바람기는 님 경우보다 더하였더라구요
비단 태국녀의  문제라 단정짓지 마시고..

 지인은 애 때문에 애써 아는척도  알려구도 안했는데
감정이란게 표현 안한다구 상대가 모를리도 없구..
하루는 와잎이 당신 알면서 왜모르는척 하냐고 따지더랍니다
애땜에 그러니까 자기팔  자기가 흔들고  그냥이래 살자 .문제삼고싶지않다고 하고  마무리 하였음에도..
대놓고 바람피다 피다가 결국엔 나는너랑 못사니까
애고 뮈고 이혼하자하고 가출 했답니다

그 지인 왈..차라리 바람폈으니까 너랑못살아  하고
먼저 선을 그읏으면  억울하지나 않을거란  말..
그경우를 비교하기엔  그렇지만
 부인과의 관계를 본인이 주도적으로 정리  했다는것에
위안을 삼으시길..
문암선생 2018.03.08 03:03  
우선 당사자의 입장이 아니라 머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이번 계기로 다시한번 부부관계가 진전이 되는 계기가 되는 바람입니다.
힘내시고 잘 해쳐나가시기를 화이팅!!
serbia 2018.03.08 08:03  
태국인인걸 감안해도 상또라이를 3년이나 겪으셨네요
저런여자 저한테 걸릴까봐 소름 끼치네요
1년에한두번 2018.03.09 19:12  
님은 어떠신지요
그 나라의 문화도 모르고 글 하나에 흥분하여 쌍욕을 쓰시는 님은 개또라이입니까
여기 태사랑은 많은 태국인도 이용합니다
체통을 지키시고 말을 삼가세요
serbia 2018.03.10 15:44  
바람피는 것도 그 나라의 문화라는 님의 논리 참 대단하시네요 헐~
허쉬초콜릿 2018.03.13 16:59  
태국인들이 바람피는게 문화라서 다 용서해주고 그러려니 넘어가야하나요??;;;
적도 2018.03.08 08:32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애는 무슨 죄가 있는지요......
아이폰갤럭시 2018.03.08 08:37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배운것과 도덕성은 별개의 문제라 생각합니다
제경험상  대다수의 태국인(남녀모두)이 한국인 보다 자유로운 영혼을 갖고 있고
그중 외국인을 만나는 태국인이 그렇지 않은 태국인보다 더 자유분방 했습니다
제일 안타까운건 결혼후 육아,가정에 대한 의무,책임감이 한국인보다 부족하다는것 입니다
그래서 개방적인 사고를 갖고있는 서양인들은 상관 없지만 동양인 그중에 한국인은
태국사람과 부부의 연의 맺고 사는게 어렵다는 말도 있더군요
지금이라도 빨리 알게 되셨으니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멍멀 2018.03.08 10:04  
태국인들은 성적으로 자유로운거 같아 보여서, 그점이 참 좋아보였습니다.
그러나 결혼하면 그 점이 가장 힘들겠다는 생각은 줄곧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ㅠㅠ 결혼하면 그런 힘든점이 있는건가봅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아직은 결혼 3년밖에 안되셨으니까 새롭게 시작 하실 수 있으시잖아요..
저도 그런 생각하면 막막하긴 할꺼 같네요.
그래도 힘내시고 ㅠㅠ 화이팅하세요...
애기는...그래도 한국으로 데려와 키우시는게 어떨까요.........
애기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판팁 2018.03.08 10:27  
먼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말씀하신 일들은 태국에서 아주 자주 발생하는 일들입니다. 특히 외국인에대한 태국인들 선입견이 심해 더하죠.. 태국인 자체가 누구와 섞어 사는게어려운 족속들입니다. 그걸 시간이 자나봐야 알게 된다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발생하는 살인 사건중에 바람끼 입니다 .. 태국인 남자나 여자나 바람끼 똑같아요
niknamhee 2018.03.08 15:16  
에궁 ㅜㅜ
부자토끼 2018.03.08 21:17  
아 소설같은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났었던 같습니다. 부디 심리적 상처가 빨리 아물길 바랍니다.
꼬리빗 2018.03.09 04:33  
콘돔끼고하면 섹스가 아니라는 미친@도 봤읍니다
esse1 2018.03.09 11:29  
양쪽말  들어 봐야 겠지만 혼인 신고 안하고  애기는 어찌하나요..애기를
책임지지 않는 부모 말은 믿을 수가  없네요,,어떠한일이라도  내새끼는
네가 책임 져야죠..
1년에한두번 2018.03.09 19:07  
일단 속상하시겠어요
하지만 태국 문화를 이해하시고
한국적 사고를 버리시고 다가가시면
아무 문제가 아닙니다

전 태국생활 15년차고 태국인 아내와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물론 신혼초엔 문화를 몰라 이런 문제로 다투기도 했구요

태국남자들은 끽부터 미야노이까지 다양하게 바람을 피우며 짜오추라 불리는걸 자랑스럽게 여기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자들이 속을 많이 썩고 의심도 심하죠

반면 모계사회인 태국에서 여자의 바람은 남자보다는 덜합니다
집안을 책임지는 가장이며 생활이 바빠서 그런 여유가 없기 때문이죠

허나 사람사는 세상에 당연히 바람피는 여자도 있죠
하지만 섹스가 동반되지 않은 만남은 바람이라 생각지 않으며 나아가 콘돔 끼고 한 섹스는 맨살을 부비지 않았으므로 가벼운 포옹 정도로 여기는게 이들의 문화입니다

대놓고 화내거나 욕하지 마시고
아내분은 아직도 사랑한다고 하시니 먼저 태국문화를 이해하시고 받아들여지시면 아내분을 받아들이시고
이런 그네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힘드시면 헤어지시길

참 가까우면서도 문화차이에 특히 부계사회와 모계사회 차이 때문에 많이 힘들었을 겁니다
전 신솟 줄 때부터 힘들었지만 지금은 아내도 한국문화를  공부하고 저희는 인터네셔널 부부로 주변의 부러움을 사며잘 살고 있습니다
공심채 2018.03.09 23:44  
태국이 전통적으로 여성에게 가족부양의 책임을 지워 온 문화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모계사회 또는 모권이 강한 사회는 아니고 대부분의 사회와 마찬가지로 부계, 부권 사회입니다. 라마4세 이전까지만 해도 남편이 아내를 파는 것이 불법이 아니었을 정도.. 가족부양의 책임이 여성에게 있고 우리는 남성에게 있어 왔다는 점에서 서로 의식에 차이가 있을 뿐..

그리고, 젊은 층의 성의식이 많이 변한 건 맞지만 '콘돔 끼고 한 섹스는 맨살을 부비지 않았으므로 가벼운 포옹 정도로 여기는게' 이들의 문화라고까지 할 정도 보편적인 것인지는 의문이네요.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라면 몰라도 바람을 피우는 경우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보편적이라고 보는 건...
세븐 2018.03.17 21:40  
보편적이라고 보는 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습니다.. 바람피면서 아이 갖기를 원하는 여자도 없고 몸을 파는 여자 일지라도 없습니다. 또 사후피임약을 아주 싸게 아무런제지없이 약국에서 빈번하게 수시로 살수 있는 환경이기도 하기에 더욱 더 그렇습니다.
타이짱 2018.03.10 17:08  
저는  아이는 왜? 라는 생각밖에는 안드네요..
참새하루 2018.03.11 18:34  
같은 한국사람끼리 결혼해도
말이 통하고 문화가 같아도
바람피우고 가정이 파탄나는 이혼이
흔하디 흔합니다

지금은 허탈 분노의 여러가지 감정이
있겠지만
그저 인연이 없는 여자였구나
생각하시고
빨리 마음을 정리하시길

새출발 하셔야지요
인생은 길고 여자는 세상의 반입니다
슈플렉스 2018.03.11 22:16  
어디를 가든 사람잘만나는게 진짜 복중에 복인거같아요 ㅜㅜ
박하사탕탕 2018.03.12 00:27  
충격적이네 ㅠㅠㅠ 마음 잘 추스리기실
가파니 2018.03.13 00:09  
위로드립니다...하늘이 무너지는것 같으실것 같아요.....ㅠㅠ
한e 2018.03.13 17:53  
씁쓸하시겠네요.
무슨말을 하겠어요..힘내세요!!!
골드핸드 2018.04.01 21:09  
충격이 크시겠네요 위로드립니다. 힘내세요 ㅠㅠ
Trash9 2018.04.16 17:23  
위로드립니다...
문화가 다른 사람이 같이 산다는 것은 참 어려운 문제군요...
낭만적으로만 생각할건 아니라고 진즉 생각했지만 현실의 벽은 더욱 더 크고 무서운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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