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기에서 퍼온글(방금전태국에서 돌아온사람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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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고 답하기에서 퍼온글(방금전태국에서 돌아온사람의 생각)

사라 0 686
몇시간전에 방콕에서 돌아왔습니다.
태사랑에서 여행정보를 많이 얻어서 저도 글을 남길께요..
원래는 1월 1일 입국예정이었는데요..
표를 바꿔서 왔습니다.
저의 생각은 .....
그동안 파타야 주변과 방콕에 주로 있었는데...
이후 푸켓이나 코사멧에 갈 예정이었는데 도저히 바닷가는 갈 수가 없더군요.
설사 파타야나 코란섬 들이 안전하다고 해도 물놀이는 심리적으로 불가능 할것 같아서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방콕... ㅡ글쎄요.
전 23층에 묵었었는데 26일 아침 호텔이 흔들흔들 해서 잠옷바람으로 뛰어내려오고 난리가 났었습니다...
남은 일정동안 도저히 불안해서 돌아다닐 수도 없고....
월텍에서 그날 점심을 먹었는데 기둥이 흔들흔들하더군요...
우리 가족이 예민한 편이라 금방 진동을 느끼곤 했답니다.

일단 지진은 잠잠해 졌지만 여진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지금 수마트라지역과는 별개로 새로운 지진이(강도6) 발생했다고 하니 앞으로 판로는 짐작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일정을 바꿀 수 있거나 휴가를 뒤로 미룰 수 있다면 갔다온 사람의 입장으로
당분간 가는 것을 자제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방콕 공항에서 부상자들을 보니까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여기 저기 얼굴 꿰메고 휠체어 타고....
전 하루라도 일찍 돌아오기를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갈 수 있는 것은 피해 가는 것이 맞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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