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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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늦은 아침

샤이닝55 12 487

맘먹고 담터 추어탕을 사러 갔습니다. 

바람 맛이 어찌나 달보드레 하든지요.

집으로 오다가 태릉주차장에 차를 세웠어요.

입장료를 내고 능 안으로 들어가니 와우

소나무가 쥑이네요~

금강 송? 붉은 자태! 황금 빛나는 소나무등걸도 있군요.

빛바랜 잔디위에 서니 발밑으로 온통 신경이 모여요.

도톰한 잔디의 저항과 그 안의 생명을 느낍니다.

고개를 활짝 젖히고 하늘을 맘껏 누리며

리듬에 겨운 저의 기도를 드려요. 빙빙~~

life goes full circle, life is meaningful, life is wonderful

봄이다!

   

뒷걸음으로 아주 느 리 게 능을 물러납니다.

하늘이 푸르고 엄마가 그립고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길 너머 육군사관학교 수업이 있나봐요.

분절음 절도 있게 마이크 소리 들려와요.

봄을 당겨썼더니 지금 오리털점퍼ㅋ 껴입고 글을 씁니다.

쌍화탕은 데워 먹었지요.

12 Comments
돌이킬수없어요 2018.02.23 09:16  
히야~
나름 책좀 읽엇는대..
달보드레...란 문구 몰라서 네이버 검색햇어요
결론은 아직 춥단 애기죠? ㅎㅎ
샤이닝55 2018.02.24 06:39  
달보드레는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의미로 알아요ㅎ
이날 오전은 날이 무지 좋았는데
늦은 오후부터 흐리더니 깊어진 밤과 새벽 눈내리고 천둥 번개있었던 요상한 날씨~~
예 아직은 쌀쌀해요.
그래도 눈은 금방 녹았어요^^
냥냥 2018.02.23 14:47  
부산은  봄 온거 같아요.
왜  추어탕이 먹고 싶은 걸까요?
샤이닝55 2018.02.24 06:45  
봄맞이 우리몸 리셋할수있는 건강한 음식이라설까요~
저도 입에 막 땡겨서 사왔거든요.
맛난 추어탕 오늘 어떠세요? ^^
냥냥 2018.02.25 00:33  
제가 추어탕이 먹고 싶어 졌다고 적을라  했는데
ㅋ  글을 이상하게  써놨네요.  요즘 자주 멍한게  추어탕 먹고  푹 자야겠어요
송송송송12 2018.02.23 15:35  
벌써 봄이라서 그런가봐요
샤이닝55 2018.02.24 06:46  
녜 맞아요. 봄봄봄!!
방콕뉴비 2018.02.23 19:32  
추어탕이 급 땡기네요 ㅋㅋ 먹고싶다...
샤이닝55 2018.02.24 06:50  
오늘 식사메뉴 추천합니다.
전 아직 통은 시도 못했고요.
괜찮으시면 간것으로다가 한그릇~ㅎㅎ
타이거지 2018.02.24 04:53  
좋은 시간을 보내셨군요..
추어탕?...소나무향기..솔솔?...오리털파카속에 샤이닝님??..상상하다..
때 아니게..월정사 전나무 숲길과..산채비빔밥에 쐬주 생각이 났어요 ㅡ.ㅡ;.
샤이닝55 2018.02.24 06:58  
예 좋은 시간이었어요.
월정사 숲길도 탁월하지요~~
산채비빔밥과 쐬주도 좋고요
회+ 맑은 쐬주^^
niknamhee 2018.03.08 15:36  
좋으셨겠어요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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