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의 통제됐던 생활(나쁘게 말하면, 휴가나가고 외출, 외박 나갈 수 있다는 것 빼면 교도소랑 다를게 없다고나 할까...), 경직되고 답답하기만 했던 생활을 다 끝내고 이제는 모든 것을 다 잊고, 태국가서 즐겁게 놀아 보련다.

2년간 여름을 그곳에서 보내서 바다구경도 못했던 나였다. 스쿠버 다이빙을 많이 해서 2년간 군생활 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모두 깊은 바다속으로 시원하게 날려 버리고 싶다.

내가 2년전에 했던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게 된 것이 너무 흐뭇하다. 그런 희망을 가지고 힘들었던 일이등병 생활, 상.병장 달고 짜증났던 군생활을 버텨낼 수 있었고, 오매불망 기다려온 날이 내일 내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군생활의 나쁜 기억을 모두 잊고, 이번 전역기념 여행을 계기로 다시 새출발 하고 싶다. 내가 하고 싶었던 스쿠버 다이빙 강사 분야에 도전해 볼 계획이다. 이제 더 이상 나를 통제하는 사람, 내게 태클을 걸 것은 없다. 내 인생, 내 운명은 모두 내가 결정한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내 운명을 통제할 수 없다.

이제 나의 여행기 란에 광팔이의 전역기념 태국여행 시리즈가 연재됩니다. 즐겁게 애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