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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jindalrea 26 477

표를 사고 취소하기를 반복..

1년에 두세번은 갔었는데, 어느새.. 해를 넘겨..

유기견 두마리.. 식구가 늘면서, 더 바쁘게 살다가..

이제는 한계치.. 쉼표 하나가 꼭 필요해..

 

30년지기 중딩 동창 둘이..

사춘기 아이들을 키우는 애들이.. 집에 통보들을 하고는.. 같이 가자..

설마~~했더니, 입금을 똬악..

역시.. 나이 들면서, 배포가 커졌다. 얘네들~~ ㅎㅎㅎ

 

미리미리 끊어두던 탓에.. 절대 이 가격에 가진 않았을건데..

분위기에 동참하여.. 명절값으로 3월 뱅기표를 끊고, 숙소를 예약하고..

싸다 싶어 예약한 숙소는.. 다시 보니, 조식 불포함..

깨닫는 순간, 얘들한테 뭐라 한다냐.. 걱정이 앞서..

 

곱창집에서 늘상 그렇듯 글라스에 사이좋게 이슬이를 반병씩 나누어 먹다가..

슬쩍 흘렸더니.. 아니나 다를까..

몸이 슬슬 삐그덕대서 몇 달은 술을 안먹겠다 선언한 민탱이..

수소수인가를 술인냥 곱창을 집어 먹다가.. 가뜩이나 큰 눈을 더 동그랗게 뜨고는..

"밥은?" "알따! 안굶긴다!"

이미.. 세잔 째.. 한병 반을 배안에 부은 현탱은.. 늘 그러하듯.. 넉넉한 미소를 머금은채..

"난 상관없어. 밥만 주면 돼~" "오야오야~~"

 

어느 한 낮.. 한 번쯤은.. 비가 왕창 쏟아지면, 좋겠어.

가방 속 우산은 고이 접어두고, 빗 속을 우다다~ 아무 식당이나 뛰어 들어가..

"비아 창 쌈!"을 외치고,그 곳에서 너희와 꺄르르~ 웃고 싶다우~

 

람부뜨리에 보관 중인 삶의 쉼표를.. 너희에게도 선물하고 싶어..

아내로, 엄마로, 직장인으로 치열하게 살아온 나의 소중한 친구들아.. 

짧은 며칠이지만, 종종거릴 수 밖에 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우리 날아보자. 

26 Comments
필리핀 2018.02.15 06:01  
오홍! 친구들과의 여행... 부러워요ㅠㅠ

나도 항공권 샀다가 취소하기만 몇번째인지ㅠㅠㅠ
취소수수료만 모아도 방콕 다녀왔겠어여ㅠㅠㅠㅠ
jindalrea 2018.02.15 11:03  
필리핀님~~^^
바쁘시다는 말씀을 잘 지내신다는 말씀으로 들으면 되는거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꾸벅
푸켓알라뷰 2018.02.15 09:48  
요즘 카오산이 거의 길바닥 클럽 수준이라 다들 람쁘뜨리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네요
역시 다들 보는 눈은 똑같네요 아..람브뜨리 정말 좋죠
꼭 내동네 같아요 언제나 가도 똑같은 거리 여전한 사람들..좋다는 말밖엔..
저도 방콕이 그리운게 아니라 람쁘뜨리가 그리워서 푸켓 가려다 다시 방콕으로 가요
저는 3월 4일에 방콕 가는데 진달래님은 언제 들어가세요? 동대문에서 뵐것같은 예감이ㅋㅋ
4일 들어가서 10일정도 있을예정이에요 혹시 만나면 세명 자리에 곱사리로 자리 하나만 내어주세요
제가 다른덴 안껴도 술자리엔 꼭 끼고싶네요 남자친구 버리고 가겠습니다ㅋㅋ
그리고 국수류 아침식사도 좋지만 24시간하는 람쁘뜨리 사왓디바에서 아메리칸스타일 조식도
괜찮으실꺼에요
여자친구들끼리 방콕여행이라 넘 좋으시겠어요 저는 가게일과 집안일을 버리고 떠나고
진달래님은 육아를 떠나 그좋은 방콕엘 가니 살짝 미안한감은 들겠지만 이왕 비행기끊고
가기로 한거 툴툴 털고 다녀와 봐요 진달래님 즐거운 여행하시고 친구분들도 태국에 미치시길
바래보아요
jindalrea 2018.02.15 11:11  
저는 8일 들어가는.. 짧은 일정입니다~~^^
혼자 다닐땐.. 하루 한 번은 동대문을 찍었는데, 이번엔~~
혹시.. 식당 입구부터 떠들썩하게 들어가는 짜리몽땅한 아줌마를 보심.. 저인줄~~^^;;;

음~~ 갠적으로는 박씨여우에서 똠양꿍에 모닝맥주를 선호하나,
싸왓디바에서 아침을! 친구들은 요 스퇄을 더 좋아할 듯요~~
잘 적어두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술자리 동석은.. 환영합니닷! ㅎㅎㅎ
돌이킬수없어요 2018.02.15 10:17  
오랫만이에요 진달래님
jindalrea 2018.02.15 11:14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돌이킬수없어요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
펀낙뻰바우 2018.02.15 12:02  
앗!!! 진달래님도 오랜만에 나타나시고 태사랑에도 이제 봄이 오려나 봅니다.^-^

친구분들과 재미지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jindalrea 2018.02.15 20:07  
늘 힘차게~ 좋은 글 주시는 펀낙뺀바우님~
안녕하셨지요? ^---^

잘 준비해서 다녀오겠습니다~~♧♧
앙큼오시 2018.02.15 20:39  
맛난거 많이드시고 오세영~
jindalrea 2018.02.16 09:38  
^^ 토욜날 알았음.. 케키라도 잘랐을끈디~~
마이 먹고 마이 사올께~~^^
아흥 2018.02.16 01:27  
부럽습니당 친규들과...
jindalrea 2018.02.16 09:39  
저도 설레입니다~ 감사합니다.^^
망고치킨 2018.02.18 00:39  
저는 6일 밤 비행기로 가는데 여행지에서 뵐수도 있겠네요 ^^
친구분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jindalrea 2018.02.22 21:15  
네~ 그럴 수도 있겠네요.^^
망고치킨님도 즐거운 여행 되세요~~!
고구마 2018.02.19 20:17  
이렇게 오랜 친구들과의 여행...정말 부러운 그림이에요.
잘 다녀오시고 ... 같은 추억을 서로의 인생에 공유할수 있다는게 뭔가 찡하게 느껴지네요.
날씨탓인지 왜 이렇게 멜랑꼬리해지는지 말이에요. ^^ 즐거운 여행 되시길요.
jindalrea 2018.02.22 21:17  
고구마님.. 안녕하셨지요?
저 역시.. 이런 경험이 많지 않아.. 설레이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뵌 적이 없어도..
태사랑.. 이리 만들고, 채우고, 지켜주심.. 늘 감사드려요..^^
본자언니 2018.02.20 00:39  
누나~ 오랜만이에용~^^ 3월 여행 얼마 안남으셨군용ㅎㅎ 재미있는 여행, 건강한 여행 다녀오세요^^*
jindalrea 2018.02.22 21:18  
본자~~~~~~~!!
잘 살고 있지? 늘 그렇듯 짱짱하게!! 그리 지내리라 믿음!! ^^V
샤이닝55 2018.02.21 07:18  
30년지기 중학동창 참 부럽습니다.
아이디 참 반가워요~산달레이가 막 떠오르는 것이~
즐거운 여행! 행복하시길 바래요^^
jindalrea 2018.02.22 21:19  
샤이닝55님.. 안녕하세요?
전에도 같은 말씀 주셨더랬는데, 그래서 검색해 본 기억이 있어요.. ㅎ ㅔ~~
응원 감사드립니다~~^^
후니니 2018.02.21 17:31  
동대문 무한 삼겹살에 비아창 ...
친구분들 뻑 가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네팔에 한눈팔다
카오산 가본지가 몇년인지 기억이 가물하네요

재미있게 지내다 오세요
jindalrea 2018.02.22 21:20  
연남동 하하.. 고량주에 양배추 절임.. 매우 당기는 밤입니다..
댕겨 와서, 연락드릴께요~ 꾸벅
빠이깐마이 2018.02.26 13:13  
난 9일 출발로 일정변경. 골프장3일 있고 마지막 날 방콕서 1박 예정. 시간 맞으면 조우하세~
아님 9일 초저녁 도착이니 저녁이나 먹든가..근데 너도 나도 친구들이 있네...
비나 안 왔음.............
jindalrea 2018.02.27 01:01  
비 오면 오는대로~~ ㅇㅋ~~^^
빠이깐마이 2018.03.02 14:21  
ㄴㄴ~~난 비는 싫다.....
방콕서 아짐, 아재들  3:3 미팅 함 가즈아~~~ㅋㅋㅋ
jindalrea 2018.03.03 10:16  
ㅋㅋㅋ 먹부림 한 판~~  이왕이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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