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아무꺼나
샤이닝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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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3 05:23
엊그제 철원 동송에 다녀왔습니다.
토욜 아침9시 무렵 부대도착,
상병아들이 아침을 순대국 먹겠다고 해서 별미촌이라는 식당에 갔어요.
30년쯤 전, 한번 시도했다가 도저히 안돼서 접어둔 메뉴였는데,
새우젓 고춧가루 들깨가루 풀어서~ 부추 겉절이와 맛나게 먹었습니다.
담 코스~ 물 좋은 한탄게르마늄스파~ 군인 아들 혹한기 훈련 피로를 날려주었고요.
예약해둔 펜션에 도착하니,
도대체 작은 아들은 숙소 밖을 나오려 하지 않았습니다.
따신 방에서 뒹굴뒹굴 그 놀이가 최고라고~
밤하늘 별들이 너무 좋다! 테라스말고 광장?에서 하늘을 보자!
“싫어, 요즘엔 별 보면 ~~.” 철원복무 장병마음 이해해요.
큰아들과 둘이 오붓하게 산보했지요.
왼쪽이 환한 모양 그믐달~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북두칠성.
유독 반짝이는 별이 있길래 아들에게 물었더니 북극성이라네요.
카시오페아, 북극성, 샛별...
이렇게 또 하나의 추억이 장착됩니다. 아들들과.
근데 저의 5월 여행얘기 아직 못 꺼냈어요.
유격훈련이 어쩌면 5월일지도 모른다는 말에~ㅎ